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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목회일반
· ISBN : 9791161662695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4-12-02
책 소개
목차
감사의 글
서론 ㆍ 목회사역의 모델 찾기
제1장 ㆍ 압박 속에서 목회하기
제2장 ㆍ 목회자의 정체성
제3장 ㆍ 아버지의 마음으로 목회하기
제4장 ㆍ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하여 설교하기
제5장 ㆍ 쏟아지는 비판 앞에 서기
제6장 ㆍ 현명한 재정관리
제7장 ㆍ 자발적인 고난
제8장 ㆍ 목표가 있는 목회
끝맺는 말 ㆍ 1세기에서 오늘로 여행
참고도서
책속에서
고린도후서에서 사도 바울은 새 언약의 일꾼이 된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지 말합니다. 그는 자신의 영적 자녀인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기꺼이 고난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감수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바울은 또한 잘못된 동기를 가지고 사역하면서 그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부당한 비판에 맞서서 자신을 변호합니다. 바울은 목회자로서 하나님의 의가 되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계속해서 그들에게 헌신적으로 외쳤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에 있는 양떼들이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날에 모든 면에서 기뻐할 준비가 될 수 있기를 바라보면서 목회하였습니다.
고린도후서는 지금으로부터 거의 2,000년 전에 성령의 감동으로 쓰였지만, 이 안에는 시대를 초월하여서 오늘날의 목회사역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진리가 풍부하게 담겨 있습니다. 문화적 배경과 세대에 상관없이 목회자는 그리스도를 전파하고, 사람들을 사랑하고, 사람들의 칭찬을 조심하고, 복음을 위해 자신을 쏟아 부어야 합니다. 이것이 목회자의 기본 자세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충분한 능력과 은혜를 드러내시기 위하여 도리어 우리 목회자들의 연약함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일을 주저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자 서문 중에서-
신학교에서 신학을 배우고, 성경 주해와 설교, 교회사 등 많은 지식을 배웠지만, 목회 현장 앞에서 저는 여전히 어떻게 좋은 목회자가 되어서 교인들을 잘 목양할 수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어떻게 제게 맡겨진 교회에서 신실하게 목회사역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이 질문은 교회 속에서 낯선 질문이 아닙니다. 교회에는 언제나 성도들을 돌보는 직무를 감당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감독, 장로, 목사로 불리는 이 사람들은 항상 자신을 성찰하며, 목회사역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배울 필요가 있었습니다. 초대 교회 시대에도 사도 바울은 성도들을 돌보는 직무를 맡은 디모데와 디도에게 목회사역에 대한 교훈을 담아서 목회서신을 보냈습니다. 특히 디모데는 자신이 목회자로서 적합한지에 늘 망설이며 두려워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 디모데에게 바울은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라(딤전 4:12)고 격려하였습니다. 바울은 목회서신을 통해 디모데와 디도에게 사역자의 자격, 직무 및 태도를 가르쳤습니다. 그렇게 바울은 디모데와 디도가 여러 가지 목회적 도전들 속에서도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훈련시켰습니다. 그동안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바울의 목회서신을 통해 목회사역에 대한 교훈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의 다른 서신들에 담겨 있는 목회에 대한 교훈들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목회서신이라는 이름 자체에서 목회에 대한 교훈을 강조하고 있기에 목회자들이 목회서신에서 목회사역에 대한 교훈을 찾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 모릅니다. 게다가 바울 사도는 한 지역교회의 목회자라기 보다는, 선교사로서 여러 지역을 순회하며 교회를개척하는 사역을 했기 때문에 바울의 다른 서신에서는 목회사역에 대한 가르침이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바울의 사역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는 전도자이자 신학자였을 뿐 아니라 목회자였습니다. 신약 성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바울은 분명히 복음을 듣고 회심한 기독교인들의 지속적인 영적 돌봄에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당시 여러 교회에서 바울의 전도사역, 선교 사역은 목회사역과 결코 분리할 수 없습니다. 바울은 항상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하는 사역과 그리스도 안에서 신자들을 양육하는 사역을 병행하였습니다.
바울은 어떻게 목회를 했을까요? 그는 다양한 방법으로 목회를 하였는데, 때로는 교회를 직접 방문하거나 또는 자신을 대신할 누군가를 교회로 보냈습니다. 특별히 자신이 교회를 직접 방문할 수 없을 때에는 편지를 보내어 목회적 돌봄을 지속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바울 서신 안에서 초대 교회가 직면한 여러 가지 신학적, 윤리적 도전에 대한 분명한 신학적 진리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울이 교인들을 어떻게 지도하고, 권면하였는지도 배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목회서신뿐만 아니라 바울의 다른 서신들을 통해서도 우리는 목회사역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신약성경을 통하여서 우리는 설교에 대한 몇 가지 아주 중요한 진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4:2의 “말씀을 전파하라!”는 사도적 명령은 목회자에게 설교의 책무를 가르칩니다. 이 본문에서 “전파하라”는 헬라어 동사는 다른 사람을 대신하여 메시지를 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바울 시대에는 왕이나 총독보다 먼저 도시로 가서 그의 오심을 알리고 그의 뜻을 알리기 위한 “설교”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신약성경에서 “설교”는 우월한 지위와 권위를 가진 누군가를 대신하여 선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날에도 설교자는 재림하실 진정한 왕을 대변하는 대사입니다(고후 5:19-20 참조). 설교자는 하늘에서 보내신 분의 메시지를 전하며사람들이 주님을 영접할 준비를 하게 합니다.
사도 바울의 할 일 목록이 있다면, 아마도 굵은 글씨로 밑줄과 함께 제일 첫 번째로 기록된 그의 일은 설교일 것입니다. 바울은 무엇을 하도록 부름 받았을까요? 그리고 모든 목회자는 무엇을 하도록부름 받았나요? 바울이 고린도전서에서 자신의 일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2:2). 이것이 그의 설교 사역의 초점이었습니다. 바로 기름 부음 받
은 왕이신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설교자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한 구원의 메시지를 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고난 속에서 소망이 되시고, 비참한 상황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며, 우리의 의와 구원이 되십니다. 이것이 바로 바울과 모든 설교자가 전해야 할 메시지입니다. 이번 장에서는 새 언약의 일꾼으로서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바울의 임무와 그가 격렬한 비판 앞에서도 어떻게 계속 설교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오늘날의 목회자들이 어떻게 영광스러운 복음을 전할 수 있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분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