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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여, 오 순수한 모순이여 : 릴케 시 필사집

장미여, 오 순수한 모순이여 : 릴케 시 필사집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은이), 배명자 (옮긴이)
나무생각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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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여, 오 순수한 모순이여 : 릴케 시 필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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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장미여, 오 순수한 모순이여 : 릴케 시 필사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62183939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6-04-10

책 소개

릴케 시 필사집. 릴케는 무서운 직관으로 조각조각 깨어져 흩어진 죽음들을 적시해 내고, 그것이 우리 생명이 품은 미스터리, 신비, 미지 그 자체임을 일러준다. 생명이 순환하며 드러내는 빛과 아름다움을, 그리고 생명 회귀의 신비와 경이로움을 릴케의 시에서 만나보자.

목차

추천하는 글 _ 장석주
옮긴이의 글 _ 배명자

1부 술꾼의 노래

신이 다가와 | 내 눈을 멀게 해도 | 광야의 파수꾼 | 고독 | 어느 젊은 수도사의 목소리 | 이 마을에 마지막 집이 있다 | 오 주여 | 기사 | 사랑에 빠진 여인 | 불안 | 가을날 | 가을의 끝 | 예감 | 진보 | 가을 | 저녁 | 엄숙한 시간 | 거지의 노래 | 술꾼의 노래 | 고아의 노래 | 그러한 밤이면 1 | 그러한 밤이면 2 | 끝맺음 | 도시의 여름밤 | 소녀의 탄식 | 사랑의 노래 | 어느 어린 소녀의 묘비 | 피에타 | 시인의 죽음 | 붓다 | 중세의 신 | 시체 안치소

2부 깨어 있는 숲이여

내 영혼 행복을 갈망하네 | 봄엔가, 꿈에선가 | 그대에게 봄을 보여주고 싶어요 | 내가 그리워하는 것 | 내가 정원이면 좋겠습니다 | 마리아 | 우리는 무서우리만치 아주 쓸쓸하여 | 늙은 버드나무 한 그루 | 이 노란 장미를 | 요람 대신 작은 관을 | 저기 저 하늘에 | 난들 알까? | 희뿌연 회색 하늘 | 고요한 집에 | 거대한 분꽃처럼 | 오월의 밤 | 정말이에요 | 하얀 국화가 핀 날 | 너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까 | 모두가 알았다 | 강림절 | 나는 늘 같은 길을 걷는다 | 은빛 날개의 하얀 영혼들 | 깨어 있는 숲이여 | 인생을 꼭 이해할 필요는 없어요 | 내가 믿는 정원 | 첫 장미들이 깨어나요 | 너른 들에는 기다림이 있었네 | 나는 고아입니다

3부 오래된 집 안에서

시냇물은 나직이 노래하고 | 불꽃 백합 | 그럼에도 불구하고 | 저 멀리서 저녁이 | 겨울 아침 | 오래된 집 안에서 | 성당 안에서 | 11월의 어느 날 | 저녁 | 젊은 조각가 | 밤에 | 꿈 | 불쌍한 아이 | 가을의 정취 | 어머니 | 고향의 노랫소리 | 여름 저녁 | 구름 동화 | 밤 풍경 | 불면 | 태양의 마지막 인사 | 평화 | 투쟁 | 승리 | 가을에 | 도시 외곽에서 | 성 하인리히 곁에서 | 고향의 노래 | 콘스탄츠

4부 장미여, 오 순수한 모순이여

시인 | 이별 | 죽음의 체험 | 청수국 | 여름비 내리기 전 | 아버지의 젊은 날의 초상 | 1906년의 자화상 | 크레타섬의 아르테미스 | 사랑하는 여인의 죽음 | 연금술사 | 아담 | 이브 | 정신병자들 | 거지들 | 맹인 | 표범 | 성 세바스티안 | 천사 | 백조 | 바다의 노래 | 침대 | 자장가 | 고독한 사람 | 촘촘히 별을 뿌려놓은 | 눈물이여 | 떠밀려가는 존재들 | 눈물 항아리 | 아 대지여 | 장미여, 오 순수한 모순이여

저자소개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라하에서 태어나 황립 사관학교와 린츠 상업 아카데미를 중퇴하고 독학으로 아비투어 획득(1895). 프라하 대학, 뮌헨 대학, 베를린 대학 등을 옮겨가며 철학, 미술사 등을 수학했다. 뮌헨에서 만난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의 권유로 ‘르네’라는 본명을 ‘라이너’라는 독일식 이름으로 바꾸고(1897), 루와 함께 러시아를 두 번 방문하여, 톨스토이(1899)와 레오니드 파스테르나크(1900)를 만났다. 보릅스베데에서 조각가 클라라 베스트호프를 만나 혼인하고(1901), 인젤 출판사의 의뢰로 『로댕론』(1907) 집필을 위해 파리로 로댕을 방문했다(1902). 제1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에 징집, 전쟁기록문서실에 배속되었고(1916), 징용 해제 후 스위스에 거주하며(1919), 독일을 제외한 유럽 각지와 이집트를 여행했다. 18세에 첫 시집 『인생과 노래』(1893)를 발표한 후, 『시도집』(1899, 1902, 1903), 『형상시집』(1902), 『신시집』(1907), 『신시집 별권』(1908), 『두이노의 비가』(1912-1922), 『오르베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1922) 등 2천 편이 넘는 시를 발표했고, 『말테의 수기』(1910)는 독일 최초의 현대소설로 꼽힌다. 릴케는 1926년 스위스 발몽 요양소에서 백혈병으로 51세의 일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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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8년간 편집자로 근무했다. 그러던 중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독일로 유학을 갔다. 그곳에서 뉘른베르크 발도르프 사범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가족과 함께 독일에 거주하며 2008년부터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아비투스》, 《이토록 위대한 몸》, 《어두울 때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숲은 고요하지 않다》, 《과학이 우리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 《불확실성의 시대》, 《초판본 독일인의 사랑》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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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연의 하찮은 변화의 기미를 놓치지 않고, 거기에서 삶과 죽음의 본질, 그리고 사랑의 슬픔과 환희를 포착하는 시인의 상상력은 비범해서 감탄할 수밖에 없다. 그것은 마치 잠든 의식을 깨우는 죽비 같다. 그 찰나 우리는 화들짝 놀라 온갖 예감들로 가득 찬 세상과 눈을 맞추며 깨어나는 것이다. _<추천의 말> 중에서


고독은 비와 같습니다 / 바다에서 석양을 향해 오릅니다 / 아득히 외진 평원에서 / 고독한 하늘을 향해 오르고 / 하늘에 이르러서는 도시로 와서 내립니다 / 고독은 동틀 녘에 비로 내립니다 / 모든 골목이 아침을 향할 때 / 아무것도 찾지 못한 몸들이 / 실망하고 슬퍼하며 서로를 놓아줄 때 / 서로 미워하는 사람들이 함께 / 한 침대에서 자야 할 때 / 그때 고독은 강물 되어 흐릅니다… _〈고독〉


검은 철갑을 두른 기사 / 떠들썩한 세상을 향해 말을 달리네 / 밖에는 모든 것이 있다네 / 낮과 계곡 그리고 친구와 적과 성대한 만찬, / 오월과 소녀와 숲과 성배가 있다네 / 그리고 신조차 친히 수천의 얼굴로 / 모든 거리에 서 있다네 / 그러나 기사의 철갑 안, 가장 깜깜한 뒤편에 / 죽음이 웅크리고 앉아 생각하고 또 생각하리라: / 숱한 날을 웅크려 있어야 했던 내 좁은 은신처에서 / 마침내 나를 끄집어내 / 사지를 펴고 / 악기를 켜고 / 노래 부르게 해줄 / 낯선 해방의 칼이 칼집을 박차고 나올 날 언제런가 _〈기사〉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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