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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2223482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8-03-23
목차
제1장 둘 중 하나는
지난해는 참 좋은 한 해였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백수에게도 공휴일이 있다
가장 행복한 직업
꽃다발 말고 사탕다발을
둘 중 하나는
먹고 놀다가 먹고, 또 자고
비상금 24만 1천 원
상팔자가 따로 있나
세상에서 가장 멋진 제사
스마트폰을 스스로 내던진 아이
십구 공 연탄에서 도시가스로
잠이 모자라는 우리 집 청소년
세끼는 뱃속을 채우고 그리고
한 번 인생 이만하면
제2장 안 한 거 없는데
여름은 사라져버리고
고독은 결코 병이 아니었고
꼬질꼬질한 태극기 하나라도
만추(晩秋)에 듣는 교향곡
문명의 이기(利器)는 달지만
프린터의 정년을 보면서
계절만 짚고 가기에도 바쁜 나이
브람스가 다가오고 커피 향내가 짙어지면
사랑에도 의리가 있다
내가 몽유하는 곳
안 한 거 없는데
어떻게 늙을까
유전(遺傳)은 과학(科學)이다
내 생애 마지막으로 받는 편지
이 꽃 때문에 잘 늙지를 못 하겠네
제3장 노병은 하늘에서 내리는 꽃비이다
노(老), 병(病), 사(死)는 하늘의 이치
내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연이 베풀어주는 은혜
고통이 행복을 데리고 오는가보다
오래된 나무처럼
헌 양말만 얻어 신는다
삶의 소중한 열매가 죽음이다
뜨거웠던 정을 다 떼고야
인간만사가 새옹지마
한 번은 꼭 늙어볼만 하다
늙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죽을힘은 남아 있을 것이라고
명의를 만날 운(運)
감기조차도 부창부수로구나
몇 살까지 살아야 장수(長壽)일까
노병은 하늘에서 내리는 꽃비이다
제4장 다시 한 번 걸어보고 싶은 길
다시 한 번 걸어보고 싶은 길
쾰른 대성당과 돼지 족발 집
라인강을 보지 않고는
몽블랑을 보려고
시간과 날짜는 물론 밤이 없는 세상
신이 우글거리는 모순의 땅
역사의 깊이를 가늠하는 잣대
역사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여행
꿈자리를 만들어 주는 곳
부전여전에서 또 모전자전으로
손자들의 영국 여행기 1
손자들의 영국 여행기 2
오래된 신들의 정원
인해를 피할 곳은 아무 데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