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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하다

시크:하다

(이기적이어서 행복한 프랑스 소확행 인문학 관찰 에세이)

조승연 (지은이)
  |  
와이즈베리
2018-08-20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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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하다

책 정보

· 제목 : 시크:하다 (이기적이어서 행복한 프랑스 소확행 인문학 관찰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2337486
· 쪽수 : 216쪽

책 소개

이기적이어서 행복한 프랑스인의 삶을 통해 우리가 찾아야 할 진짜 행복의 모습을 그려보는 ‘소확행 인문학 관찰 에세이’다. 프랑스인의 시크함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배려는 물론 나아가 역사와 사회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고민 끝에 나온 뜨거운 시크함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목차

서문

Part 01 편안함에 관한 새로운 관점
Part 02 메멘토 모리
Part 03 ‘먹기 위해 사는’ 사람들
Part 04 ‘차가운 우정’의 따뜻함
Part 05 가족, 혼돈과 질서 사이
Part 06 ‘발견’과 ‘일깨우기’의 육아
Part 07 성공할 것인가, 즐겁게 살 것인가
Part 08 연애의 문명

저자소개

조승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계문화전문가 및 인문학자. 7개 국어에 능통한 언어천재로 잘 알려진 조승연은 tvN ‘어쩌다 어른’, ‘비밀 독서단’, JTBC ‘비정상회담’, ‘말하는 대로’, MBC ‘라디오스타’, ‘마이 리틀텔레비전’, KBS ‘배틀트립’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KBS COOL FM <굿모닝 팝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문학 강사 및 칼럼니스트로서, 20여 편이 넘는 도서를 집필하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시크:하다》,《플루언트》,《공부기술》,《이야기 인문학》, 《비즈니스 인문학》 등이 있으며, 현재 마풀영어에서 ‘조승연의 비법 영어’를 공동 개발 및 강의하며 많은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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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실 외국에서 한국에 온 친구들은 한국인이 왜 그렇게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생각하는지 의아해한다. 사실 돌아보면 한국만큼 살기 편리한 곳도 세계에 드물다. 낙서 하나 없고 시간 잘 지키는 쾌적한 지하철,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와이파이와 LTE가 있고, 배가 출출할 때 주문만 하면 24시간 내내 치킨을 집까지 배달해주는 나라에 살면서 왜 그렇게 화가 나 있는지 모르겠다. 실제로 뉴욕의 지하철역에는 에어컨도 없고, 여기저기에 녹물이 죽죽 떨어진다. 파리에서는 계획대로 돌아다닐 수가 없다. 걸핏하면 철도, 항공사가 파업을 한다. 어디 그뿐인가. 대부분의 시민은 임금의 절반을 월세로 지출하며 자기 집을 살 생각은 아예 못 한다. 비싼 집이어도 세탁기나 텔레비전
등을 놓을 공간도 없는 곳이 많다. 대기업 임원도 자전거나 스쿠터를 타고 출퇴근한다.
서문


파리에 살면 살수록 나는 무언가 할아버지 시대의 자명시계처럼 구닥다리 톱니바퀴가 고장이 날 듯하면서도 용케도 잘 돌아가는 것 같은 포근함을 느끼고 그에 동화되었다. 그 편안함의 정체는 바로 삶이 예측 가능하다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프랑스식 편안한 삶의 정체다.
예측 가능한 편안한 삶의 다른 예를 들면, 프랑스의 많은 가정에서는 일요일에 식구들이 모여 앉아 다음 주의 식단을 짜고 장을 봐온 후에 냉장고에 날짜별로 질서정연하게 식재료를 정리해 놓는다. 이렇게 하면 1주일 동안 ‘오늘 뭐 먹지?’라는 고민을 안 해도 된다. 또 프랑스의 회사에서는 직원들에게 한 달 업무 계획을 미리 주며, 직원들은 그 계획에 변동이 생기는 것을 끔찍하게 싫어한다. 매일 업무량이 예측 가능하기 때문에 친구들과의 약속을 잡기가 쉽다. 레스토랑을 예약하거나 공연 티켓을 미리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Part 01 편리함에 관한 새로운 관점


“프랑스 사람들은 왜 그렇게 죽은 사람들을 위해서만 큰 건물을 만들었죠?”
나는 그때 한창 파리에서 미술사를 공부하는 중이었지만, 그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문득 그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몽마르트 언덕에서 파리를 내려다보면 가장 크고 아름다운 건물이 무덤 건물이다. 프랑스 의회 건물 뒤로 우뚝 솟은 ‘레장발리드 Les Invalides’의 황금 돔 아래에는 나폴레옹이 잠들어 있다. 소르본대학(파리1대학)을 내려다보고 있는 판테온은 국가가 관리하는, 프랑스를 빛낸 영웅들의 국립묘지다. 이 두 건물은 파리 도시 전경의 양대 축이다. 런던이나 뉴욕에서는 은행, 우체국, 사무실 등 산 사람을 위한 건물이 도시의 중심이라면, 프랑스는 거대한 무덤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파리의 유명한 관광지인 카타콤베 Catacombe는 흑사병 유행기에 죽은 파리 시민의 뼛더미가 묻힌 곳이다. 그리고 프랑스의 아름다운 성당들은 성인과 왕들의 관과 신체의 일부를 성물로 모시고 있다.
Part 02 메멘토 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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