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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근현대사(아편전쟁 이후)
· ISBN : 9791162490273
· 쪽수 : 380쪽
책 소개
목차
제8장 공농홍군(工農紅軍)의 고전
제9장 “중화민족에게 닥친 가장 위험한 시기”
제10장 민족항전의 발발
제11장 항일항전, 대치단계에 진입하다
제12장 승리를 목전에 두고
제13장 평화건설의 희망은 사라지고
제14장 민심의 향배
제15장 전국에서 민주혁명의 승리를 거머쥐다
제16장 중국은 이때부터 일어서기 시작했다
책속에서
항미원조 및 대규모 사회개혁과 함께 전 국민의 노력을 통해 1952년 국민경제는 대체적으로 회복단계에 들어섰고 조금씩 성과를 이루어냈다. 3년이라는 짧은 기간 에 이렇게 긴장되고 복잡한 환경에서 이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믿기 어려운 것이었다.
1949년 건국 시, 기계공업 생산액은 농공업 전체 생산액의 17%를 차지했고 농업과 수공업은 83%를 차지했다. 중국은 공업이 조금 낙후된 전형적인 농업국가였다. 그리고 반식민지, 반봉건적 공업특징이 많이 나타나고 있었고 공업부문 경영 및 공업구조는 기형적인 발전을 보였다. 원자재 생산은 30%가 되지 못했고, 소비재는 공업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했지만, 겨우 수리와 조립 정도의 공업수준이었다. 70% 이상의 공업은 국토면적의 12%도 되지 않는 좁고 긴 형태의 동부 연안 지역에 집중되어 있었고, 대부분은 상해, 천진, 청도, 광주 및 요령(遼寧)의 중·남부 및 강소성(江蘇省) 남부의 소도시에 집중되어 있었다.
다음으로 농업생산 방면을 살펴보자. 갓 해방된 지역의 광대한 농촌은 파산지경에 이를 정도로 재난은 극도로 심각했다. 전국 식량 생산량은 전쟁 이전보다 21%, 면화생산량은 전쟁 이전보다 54.4%나 하락했고 농사에 이용하는 가축도 16%나 줄었다. 각 지역의 교통운송시설은 심각하게 파괴되었고 도시와 농촌간의 교류는 거의 단절되었으며 시장은 불경기에 접어들었다. 유엔의 아시아태평양 사회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그해 중국인의 평균 국민소득은 27달러로 인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만약 국민경제가 빨리 회복되고 발전되지 않는다면 대규모 경제개발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다.
- '국민경제의 전면적인 회복'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