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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2490495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8-09-04
책 소개
목차
시집을 내며_아직 고향에서 산다_여영애
어머니의 눈물
고추와 어머니
그리운 어머니
어머니와 냉이국
제주도 여행
어머니 생각
왜 잊을 수 없나
아버지의 이장
아버지 가신 날
예쁘다
상희네 주소
하얀 박꽃과 아버지
무서운 함정
잘 생긴 아들
시간
딸에게
필우야
마지막 사랑
길고양이 때문에
아주 옛날
아카시아 꽃
하늘색 떡
주저앉은 나
버찌
어머니 생각
학질
나팔꽃
오월 단오
친구
일제강점기 함경도에서
설탕
일제에 먹은 것
만세천국 8.15
감자
6.25와 나
전쟁 없이
우리 행복과 함께
어머니 얼굴
2018년 여름
피지 못한 꽃
달빛 해후
외로운 시의 길
사는 길
붓다의 길
거울
공원에서 한때
시작
팔목 수술
아픔은
노인
고독
현실이 곧 우리의 스승
처음처럼 살아라
소망
봄 1
봄 2
봄 3
자연
라일락
세미원
한라산
그리운 아이슬란드
가을 배추밭
은행
추수
땅이 주신 밥상
산과 물처럼
나의 가는 길
관악산에서
혼자라서
치과에 갔다
멸치를 먹으며
이제 겨우
백팔번뇌
송충이 솔잎을 먹는다
버드나무 항변
말이 씨 된다
가는 길
세상 만들기
사랑의 변질
해설_진실을 보아내려는 혜안의 번뜩임_김용하
저자소개
책속에서
죽음을 생에 연결하는 중
내 장기 영양소로 굴러다니며
깨워주고 움직여 세상일을 보고
너도 나도 쓰레기로 가는 중인가
고 작은 네가 파도타고 놀았나
조기떼를 피해 갈치를 따돌리고
요리조리 피해 몇 년 잘 살고 왔지
세상무상 다 겪어낸 이후 보시 한 점
― 여영애, 「멸치를 먹으며」 전문
잠원동 내 집이 편안해서 좋다는 어머니
개포동 어머니 집으로 데려다 달라신다
개포동에 갔던 어느 날
냉이국이 먹고 싶다 하셨다
냉이국 끓여 갈게요
돌아와서 냉이국을 끓였다
어머니 집 사층
허위허위 올라간다.
어머니 수저가 파르르 떨린다
우리 집으로 가실까요
아니라고 고개를 돌리신다
개포동 본가에서 편히 눈을 감으셨다
어느새 십오 년이 흘렸지만
개포동에도 잠원동에도 안 계시고
내 가슴에 오셨다
―여영애, 「어머니와 냉이국」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