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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2490600
· 쪽수 : 144쪽
책 소개
목차
1부
외로움│늙은 희망│어느 봄날│粥│늦바람│메주│첫눈│백사장│봄│게│늦깎이│나의 줄장미│도시의 봄│제주 감귤│허무│시커머케│無想│제기│장기(將棋)│봄날은 간다│밤하늘│무지개│16살│추억│광화문돈가스│미움 1│미움 2│풀여치│기다림│친구│생각│당랑거철│입춘
2부
노을│엄마│매미│Me in me(내 속의 나)│이놈 모기야│2019년 3월 10일 즈음│살이│커피│꽃도둑│토요일 아침│겨울풍경│유혹│가기도 오기도·│탁발승│여름 이후│변하지 않는│여행 1│여행 2│감꽃목걸이│글│말│배웅│나의 소확행│폭포│아름다운 구속
3부
울고 싶다│뜨거운 茶│춘분│白露│생명│나이아가라폭포│부칠 수 없는 편지│무제│성소피아성당│구름│아프다는데│가을 밤│홍시│오수부동(五獸不動)│구십춘광(九十春光)│연잎 하나│강아지
시인의 산문
손주와 걷는 바닷길│돼지띠│몬트리올까지│카네이션장미│젊은 버킷리스트│시간을 사(買)면서
해설
일상의 삶에서 숙성시켜 온 꿈의 시편들_박현태
저자소개
책속에서
잠잘 녘
은혜 같은 하얀 별빛
속눈썹 사이로 스며들어
잠든 눈 뜨게 한다.
눈에 귀를 보태
달을 읽다가
흔들리는 빛에
몸을 적신다.
가는 듯 선 듯
그냥 있는 하늘에
붙일 수 없는
여기저기 널린 꿈.
― 김영희, 「밤하늘」 전문
어디서 왔는지
한 마리 풀여치가
초록 날개 접고
내 옷에 앉아
함께 걷는다.
물결 같은 바람 속
건너야 할 다리 위에서
부동의 자세
함께 숨쉬며…
고요하고 아름다운 동행
강 건너 숲 그늘
이슬 같은 물길 찾아
둔치를 걷는다.
― 김영희, 「풀여치」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