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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동물과 식물 > 식물 일반
· ISBN : 9791162851166
· 쪽수 : 476쪽
· 출판일 : 2022-05-10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 꽃으로 만드는 평화로운 사회 4
봄
얼레지 -하늘을 향한 눈부신 날갯짓 16
민들레 - 뿌리에서 느끼는 쌉쌀한 맛 23
복수초 - 수복강녕의 염원을 담은 꽃 30
노랑제비꽃 - 천사의 마음을 가진 고운 자태 37
둥굴레 - 숲에서 들려오는 요정들의 종소리 44
앉은부채 - 얼음을 뚫고 솟아오른 고깔 54
머위 - 담장 밑에서 찾은 봄의 미각 61
선씀바귀 -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되찾아준 산채 68
고사리 - 차례상의 맨 윗자리에 오른 산채 76
수선화 - 신선을 닮은 해맑은 꽃송이 84
할미꽃 - 양지바른 언덕에서 봄을 기다리며 92
금낭화 - 숲속의 비밀을 간직한 비단 주머니 98
미치광이풀 - 벨라돈나가 준 사랑의 묘약 106
띠 - 서정이 담긴 고독한 음료 114
산달래 - 요리의 맛을 살려내는 향신료 120
여름
여뀌 - 물을 맑게 걸러주는 천연 필터 128
울금 - 잎사귀에 떨어지는 낙숫물 소리 134
참나리 - 나리 나리 우리 뫼나리 144
피마자 - 기름이 가득한 얼룩무늬 씨알 153
마름 - 호수 위에 뜬 녹색 비단 자락 160
천남성 – 별나라의 비밀을 간직한 약초 169
꽃창포 - 연못에 나부끼는 푸른 깃발 178
원추리 - 장독대에서 살아난 어머니의 넋 187
하늘타리 - 새하얀 레이스 차림으로 새벽을 여는 꽃 197
부들 - 굽힐 줄 모르는 굳건한 자세 204
창포 - 여인들이 즐겨 찾았던 방향식물 214
순채 - 연못에서 건져 올린 전통의 맛 222
연꽃 - 겨레의 마음속에 피는 성스러운 꽃 233
수련 - 고구려고분에서 살아난 천상계의 꽃 245
박 - 달빛이 몰래 키운 커다란 열매 255
마늘 - 요리의 맛을 내는 대표적인 향신료 264
참깨 - 많은 양을 변화시키는 작은 씨앗 276
파초 - 넓은 잎사귀에서 울리는 거문고 소리 286
명아주 - 종이처럼 가볍고 무쇠처럼 단단한 지팡이 298
상사화 - 인쇄술을 향상시킨 자원식물 305
범부채 - 길섶에서 날아오른 호랑나비 313
엉겅퀴 - 영토를 지키는 초원의 파수꾼 321
호박 - 풍요와 다산의 염원을 품은 황금 열매 328
벼 - 5천 년의 재배 역사를 지닌 주곡 339
콩 - 밭에서 얻은 부드러운 고기 346
마 - 수천 년을 이어온 구황식물 356
인삼 - 사람을 살리는 신선의 명약 364
쑥 - 사자 발을 닮은 향기로운 이파리 373
맥문동 - 지면을 뒤덮은 초록빛 카펫 380
가을
국화 - 시인 묵객들의 작품 소재가 된 가을꽃 390
쑥부쟁이 - 가을을 아쉬워하는 보랏빛 들꽃 398
구절초 - 찬 서리를 이겨내는 향기로운 약초 405
갈대 - 바람을 잠재우는 부드러운 손길 414
참당귀 - 세시歲時에 돋아난 향기로운 새싹 423
곰취 - 말발굽을 닮은 산나물의 제왕 431
투구꽃 - 자연물 중에서 가장 완벽한 독초 438
왕고들빼기 - 생채로 할 수 있는 맛있는 산나물 445
금강초롱꽃 - 한국을 대표하는 하늘빛 초롱 452
억새 - 자연을 극복하는 강인한 의지 462
참고 문헌 471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모든 식물은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한다. 때로는 서로 도우며 제한된 공간에서 살아간다. 특히 식물은 지구 위의 생산자이기 때문에 모든 생명체를 키우는 어머니 같은 존재다. 이 세상에 게으른 식물은 하나도 없다. 저마다 최선을 다해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하고 있는 중이다. 큰 나무는 나무끼리 겨루며 풀꽃 간에도 살아남으려고 경쟁할 수밖에 없다.
_<저자의 말> 중에서
둥굴레가 약초로 알려지면서 산에서 몰래 채취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무엇이 좋다고 하면 싹쓸이하는 것이 문제다. 물론 산채한 것이 재배한 것보다 시장에서 비싸게 팔리고 있지만 환경 보존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다. 자생지를 보호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기 때문이다.
_<숲에서 들려오는 요정들의 종소리_둥글레> 중에서
산지로 눈을 돌리면 골짜기에는 양지꽃, 봄맞이, 처녀치마, 홀아비바람꽃, 꿩의바람꽃 따위를 볼 수 있다. 얼레지는 저마다 꽃잎을 뒤로 젖혀 기지개를 켠다. 꽃이 활짝 피면 꽃술은 아래를 보고 있는데, 꽃잎은 날개를 곧추세우듯 위로 치켜든다. 얼레지 밭의 수많은 얼레지가 불꽃이 되어 하늘로 날아오를 것 같다. 하나하나 연분홍 나비가 된다.
_<담장 밑에서 찾은 봄의 미각_머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