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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지구과학 > 기상학/기후
· ISBN : 9791163144106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5-04-1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사람은 여전히 사랑으로 산다
1부
기후위기와 불평등
기후변화의 원인과 기후위기의 모습
기후침묵을 넘어서는 우리의 힘
누가 농민들 목에 태양광 목수갑을 채웠나
우리 ‘즐거운 농성장’의 기억
우리에게는 피폭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흰발농게와 비행기
오펜하이머, 과학 그리고 기후위기
바다에 재 뿌리고 하늘에는 소금 뿌리자?
전기 요금, 올릴까요 말까요?
10월에도 모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당신에게
눈길에서 마주한 기후불평등
2부
기후 시민으로 살아가기
옷장 검사를 시작해 볼까요?
올해 설에는 고기를 줄여 볼까요?
기후를 알 권리, 기후 교육을 받을 권리
작은 도시 서울을 상상하다
순환경제 사회의 키워드, 수리할 권리
누가 고래 뱃속에 플라스틱을 넣었나
기후정치를 말하는 사람들, 그리고 나
기후소송,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할 권리
디지털 다이어트를 시작하자
석탄발전은 멈춰도 우리 삶을 멈출 수는 없다
밀양의 친구들,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
나가며
현재가 미래를 돕는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지금 우리는 정책을 결정하고 추진하는 사람들에게 큰 목소리로 외쳐야 합니다. 기후위기에는 침묵하고 핵발전 정책으로 모든 것을 가리는 정부에게 침묵을 깨고 필요한 기후 정책을 추진하라고 말입니다.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이 기후위기에 맞서기 위해 할 수 있는 행동을 열 가지로 정리해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첫 번째는 ‘기후위기에 대해 말하라’, 두 번째는 ‘정치를 압박하라’였습니다. 혼자서 하는 일회용품 줄이기, 에너지 절약하기와 같은 기후행동도 소중하지만, 사회 시스템을 결정하는 사람들을 함께 압박해야 올바른 변화를 이끌 수 있습니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이 재생에너지를 세 배로 늘리고 에너지효율을 두 배로 올리자는 서약을 받는 데 앞장서며 120개 나라가 이에 참여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물론 한국 정부도 재생에너지 서약에 동참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약속을 지킬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2024년에만 해도 핵발전 예산은 네 배 가까이 늘었지만, 재생에너지 예산은 반토막이 났으니까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세계의 흐름과 다르게 한국은 재생에너지 확대 목표를 줄여 버린 거의 유일한 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