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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63144465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5-12-20
책 소개
목차
1부 억울해 울었다
항마님‧7
중학생이 됐다‧19
억울해 울었다‧32
영어 시간‧49
출산‧61
민족의 양심‧72
웬 젊은이‧85
젊은이들 모임‧100
2부 조선 사람 김하강
이럴 줄이야!‧115
항마님 집‧135
조개 장사‧148
깡패 삼촌과 나리꽃 이모‧158
우리 학교‧168
낫짱 심술‧181
부상과 성장‧195
낫짱이 울었다‧209
작가의 말‧224
책속에서
‘왜 딸만 낳으면 안 될까? 아들도 딸도 같은 인간인데 왜 차별할까? 물론 생리적인 차이는 있지만 그밖에 어떤 차이가 또 있을까?’ 여러 의문이 생겼다. 이 세상에 평등치 않은 것은 일본 사람과 조선 사람뿐인 줄 알았는데, 남녀 사이에도 불평등이 있다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싸워야 할 대상이 하나 또 생겼다 싶으니 마음이 무거워졌다.
‘아휴, 삶이란 게 진짜 만만치 않구나!’
“아냐, 내가 공부를 못 한 건 집이 가난해서가 아니라, 내가 착실히 하지 않아서 그래. 그건 결코 집이 가난해서가 아냐.”
“그래?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미안해. 가네모토는 그렇다 치고 이 세상에는 빈부 차이에서 나는 차별도 있잖아?”
“구니모토, 넌 늘 그런 어려운 문제를 생각하며 살아?”
“이게 뭐가 어려운 문제야? 눈앞에서 늘 벌어지는 일이잖아?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일.”
낫짱은 심장이 터질 듯 두근거렸다. 숨이 막힐 것 같았다. 답은 뻔히 안다. 하지만 여기서 손 들면 ‘조선 학생’임을 공개하는 셈이다. 부끄럽다는 마음이 숨을 막히게 하는 것일까? 양쪽 볼이 확확 달아올랐다. 학생들 모두가 자기를 노려보는 것 같았다. 얼마간 침묵이 흘렀다.
“옛.”
부끄러움보다 양심이 이겼다. 아는 것을 안다고 떳떳이 나타내야 한다는 양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