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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63162360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2-01-28

책 소개

케이스릴러 시즌3 마지막 이야기, 환생 미스터리 스릴러. 인중 없는 아이들이 태어나기 시작하자 세상은 혼란에 빠졌다. 아이들은 내내 침묵하다 세 살 무렵 급작스럽게 과거의 기억을 읊었고, 일곱 살 무렵 첫 유치가 빠지면 한바탕 어지러운 꿈을 꾼 것처럼 전생을 잊었다.

목차

프롤로그 ― 과거에서 온 아이들

1부 가장 행복한 순간, 과거로부터 한 아이가 찾아왔다
1장 인연
2장 고향
3장 악연

2부 코모도도마뱀은 먹이를 놓치지 않는다
1장 묻다
2장 물다
3장 잇다
4장 되묻다
5장 흔들다

3부 잊고 싶은 기억
1장 절박 혹은 절망
2장 악몽
3장 귀향
4장 균열
5장 퍼즐
6장 이름
7장 진실

에필로그 ― 과거를 붙잡고 싶은 아이

저자소개

김시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에서 태어나, 보수동 책방골목 만화방을 뻔질나게 드나들며 초중고 학창시절을 보냈다. 대학에서는 통계학을 전공했으나 같은 문리대 건물의 국문과 수업에 관심이 더 많았다. 대학이 충무로에 위치한 덕분에 대한극장과 종로의 서울극장, 피카디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시민단체에서 2년간 상근활동을 했고, 그 후 18년간은 구성작가로 방송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렸다. 교양다큐 작가로 일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 덕분에 세상과 삶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코로나로 일상이 멈추었던 2020년, 일을 쉬면서 고쳐 쓴 시나리오로 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메가박스상을 받았다. 근본 없음을 무기로 두려움 없이 쓴다. 밥이 되는 글을 쓰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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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석훈아, 아이는? 왜 울음소리가 안 들려?”
그제야 정신이 들었다. 고개를 들자 석훈의 시선에 당혹스러운 의료진의 표정이 들어왔다. 불길했다. 의사로부터 아이를 안아 든 그의 눈이 흔들렸다. 단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눈앞에 벌어져 있었다. 지영이 석훈의 이름을 반복해 불렀다. 넋이 나간 표정으로 아이를 바라보던 그는 잠시 머뭇대다 지영에게 아이를 안겨주고 눈을 질끈 감았다.
아이를 안아 든 지영은 더없이 평온했다. 어쩌면 이런 상황을 예감하고 있었을지도 몰랐다. 아니 이보다 더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충분히 감당할 자신이 있었다. 아이로 인해서 처음 느껴본 온전함 덕분에 두렵지 않았다. 지영은 아이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속삭였다.
“우리에게 와줘서 고마워.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
두 주먹을 꼭 쥔 아이가 잔뜩 찡그린 얼굴로 버둥댔다. 지영이 손가락을 아이의 붉은 입술 위에 대자 아이가 그 손가락을 힘주어 쥐었다. 아이에게는 인중이 없다. 가장 행복한 순간, 한 아이가 과거로부터 온 것이다.
(1장 인연 中)


지영은 기억을 더듬어 마을회관 방향으로 올라갔다.
눈이 녹으며 곳곳이 흙탕길로 변해 있었다. 발밑을 조심하며 걸은 탓인지 기억보다 길이 멀었다. 20여 분을 걸었는데도 마을회관이 나타나질 않자 덜컥 겁이 났다. 길을 잘못 들었다면 다시 돌아 나가야 하는데, 지나온 방향을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허둥대는 지영의 시선에 멀리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위태로운 걸음걸이가 꽂히듯 시야에 들어왔다. 분명 그 여자였다.
반가운 마음이 앞서 지영은 여자를 향해 다급히 달려갔다.
“저기요! 잠깐만요!”
그런데 여자의 모습이 점점 가까워질수록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꼈다. 여자는 걷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멈춰 선 채 온몸을 뒤틀며 발작하고 있었다. 여자가 바닥으로 쓰러지는 것을 보며 지영은 그 자리에 입을 막고 멈춰 섰다. 전염병! 반가움은 사라지고 오직 그 세 글자만이 지영의 머리를 지배했다. 지영은 주춤거리며 뒷걸음질 쳤다. 피를 토하며 죽어갔다는 마을 사람들이 떠올랐다. 고통스럽게 몸부림치는 여자를 보면서도 다가갈 수가 없었다.
(2장 고향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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