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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 ISBN : 9791163220978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3-06-2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4
프롤로그. 8
제1부 역사를 품은 길
01 겨레의 언덕 첫 기억과 추모의 터 . 21
02 초록색 잔디광장을 바라보다 현충일 추념식 . 27
03 현충탑 앞에서 향을 사르다 조국의 제단 . 36
04 첫 장병묘역에 들어서다 6·25전쟁에서 베트남 전쟁까지 . 41
05 파란색 제복을 입은 사람들 신·의·용 . 59
06 애국지사의 숨결 몸은 삭아도 이름은 삭지 않는다 . 67
07 무후선열제단에 오르다 위패로 남은 외로운 넋 . 119
08 독립유공자를 찾아서(1) 독립운동 명문가 . 131
09 독립유공자를 찾아서(2) 여성 독립운동가 . 163
10 임시정부 요인을 만나다 상해에서 중경까지 . 188
11 민족정기를 말하다 역사는 없어질 수 없다 . 200
12 새 나라의 초석이 되다 독립에서 호국으로 . 216
제2부 기억을 불러내는 길
13 한강을 바라보다 누가 첫 방울이기를 바라겠는가 . 251
14 기적의 바다 가라앉은 사람들, 구조된 사람들 . 256
15 재일학도의용군 책을 던지고 바다를 건너다 . 272
16 학도의용군 차가운 냉수를 한없이 들이켜고 싶습니다 . 281
17 호국탐방길을 따라가다(1) 죽음까지도 함께한 형제들 . 289
18 호국탐방길을 따라가다(2) 의병의 맥을 잇다 . 302
19 기록이 모여 기억이 되다 독립과 호국의 발자취 . 309
20 열린 국립묘지를 향하여 ‘지킴’에서 ‘채움’까지 . 320
에필로그. 345
부록. 349
이미지 출처. 375
주석. 376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빼곡히 늘어선 회색빛 비석들에는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바람결에 흔들리는 초록색 잔디 아래에 누운 사람들은 무슨 말을 들려주고 싶은 것일까? 갑자기 “내 앞에 서서 울지 말아요. 나는 그곳에 없고. 나는 잠들지 않으니. 나는 불어오는 천 개의 바람이요”라는 노랫말이 떠올랐다. 자신을 기억해 주는 사람에게는 언제든지 다가가 속삭이는 바람이다.
제1묘역과 제2묘역 사이로 올라가는 길은 국군의 길이다. 오른쪽 제1묘역에는 6·25전쟁 때 자유민주주의를 지킨 분들이, 왼쪽 제2묘역과 제3묘역에는 베트남 전쟁의 참전을 통하여 국군의 현대화와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된 분들이 잠들어 있다. 좌우에 펼쳐진 빛바랜 비석에 다가가면 평온한 일상이 거저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조국이 부를 때 대답한 사람들, 목숨을 필요로 할 때 목숨을 준 사람들, 피를 흘려야 할 때 기꺼이 그렇게 한 사람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