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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4710256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0-06-25
책 소개
목차
1장 경찰을 꿈꾸다
:시골 소녀가 경찰이 되기까지
너의 삶을 살아도 괜찮아
당신은 원서 쓸 자격이 없습니다
바람보다 먼저 눕지 않는다
행복은 때론 성적순이다
2장 83년생, 여경 분투기
:여자 경찰관, 엄마 경찰관, 맞벌이 경찰관
저는 이상한 경찰이 아닙니다
가임기 여성은 경찰 하면 안 되나요?
여경으로 살아남기
여경 기동대 이야기
맞벌이 경찰부부
나를 강하게 만드는 것들
읽고 쓰며 성장하다
3장 그렇게 대한민국 경찰이 된다
:부딪히고 부대끼는 현장 이야기
지역 경찰의 일
112 종합상황실
정보과
교통과
긍정의 힘
나와 당신, 우리의 ‘라이브’
저자소개
책속에서
경찰을 사랑하면 할수록, 경찰을 이해하면 할수록 틀 안에 갇혔다. 점점 마음 쓰는 일에 인색해지고, 누가 마음을 내비치면 의심부터 하는 직업병을 앓았다. 그렇게 지극히 ‘정상적인’ 경찰관의 길로 접어드는 중이었다. 이 길로 가야 성공도 하고, 인정도 받을 텐데 묵직하게 밀려오는 거부감의 정체는 뭘까?
세상은 내게 말했다. 당신은 원서 쓸 자격이 없다고. 하지만 나는 그 세상을 뛰어넘어 원서를 썼고, 스스로 자격을 얻어 냈다. 그 원서는 경찰대로 가는 열쇠가 아니었다. 내 인생을 열고, 당차게 나아갈 수 있는 꿈의 관문이었다.
중앙경찰학교의 입교는 곧 현실이었다. 꿈을 신고하고 이를 검증받는 관문은 예사롭지 않았다. 먼저 외모와 복장, 태도가 경찰답게 변했다. 입교 첫날, 검은색으로 머리칼을 강제적으로 염색 당하는 교육생도 있었고, 소소한 잡담이나 웃음이 발각되면 오리걸음을 해야 했다. 군대에서나 볼 법한 일들이 일상에서 펼쳐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