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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서른에 얻은 말과 버린 말](/img_thumb2/9791164711666.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4711666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1-12-2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_어른인 척 애쓰지 않고 기꺼이 흔들리기로
서른에는 다 알 줄 알았지
나이, 그게 뭐라고
일하고 싶은 시간에 일하고 싶은 장소에서
원앤온리, 나만의 꿈을 좇아야 한다는 강박
개인적 공간을 갖는다는 것
2장_보여지는 몸이 아닌 기능하는 몸이 좋아
나를 지키는 기능적인 몸
몸에 관한 분열을 견디다
불편한 신발은 신지 않아
불편한 옷은 입지 않아
노브라를 향한 여정
섹슈얼리티와 유륜털
3장_나의 세상에 초대할게, 여전히 서투르지만
포기할 수 없는 것을 위해 포기하기
너를 위해 변하려 노력할 거야
함께 사는 것, 함께 있는 것
너무 아픈 독립은 독립이 아니었음을
울 수 있게 된 사람
우울을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가볍고 작은 관계들이 소중해
나의 돈키호테, 세상과 소개팅
4장_현명함 대신 나대기를, 당연함 대신 불편함을
욕망 당하기를 욕망하다
성지향성이 학습된 건 얼마큼일까
똑똑한 여자에 대한 적의
남자친구들이 편했다
흡연구역의 여자, 길빵하는 남자
불쾌감을 정정당당히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살아냈다고 하여 저절로 성숙해지는 것도 아니고 고통을 겪었다 하여 성숙해지는 것도 아니며 사회적으로 중요한 과업이라 여겨지는 결혼이나 양육을 이루었다고 하여 자동으로 어른이 되는 것도 아니라는 걸 이제는 잘 안다. 그러지 못한 사람을 너무 많이 만나왔고 나 또한 여전히 어렵고 어려우니까.
-〈서른에는 다 알 줄 알았지〉
서른을 목전에 두었을 뿐인데 지금 ‘모험’을 떠나는 건 철없고 한심한 일이 되어버린다. 원하는 것을 야금야금 시도해보고 새로운 것에 슬쩍 기웃거리고 눈앞에 주어진 것만이 아니라 더 넓고 많이 보려고 애쓰는 나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인데, 이십 대에는 부족하다고 했고 삼십 대가 되려니 과하다고 한다.
-〈나이, 그게 뭐라고〉
여러 좌절과 실망이 있었고 결국 나는 의심할 줄 알게 되었다. 꿈이라는 신화는 무얼 위해 생겨난 걸까? 사회는 왜 우리가 꿈에 집착하도록 만드는 걸까? 우리는 무엇에 속고 있는 걸까? 꿈이란 단어는 기만이 아닐까?
-〈원앤온리, 나만의 꿈을 좇아야 한다는 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