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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학/미디어론
· ISBN : 9791164711819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2-02-2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_ 모든 개혁은 파괴보다 어렵다
1부 _ 돈을 좇는 언론, 시간에 쫓기는 기자
뉴스는 있는데 기자가 없다
취재할 시간이 없는 기자들
기자들이 득실대는 곳, ‘출입처’
코로나19 보도, 선정적 언론의 민낯
문제는 알지만, 돈은 포기할 수 없다
2부 _ 강자 옆에 붙은 뉴스
강자 옆에 붙은 뉴스
‘염치 불고하고’ 삼성에 머리 조아린 언론
‘삥 뜯는’ 기자, 직원에게 ‘강매’하는 언론
기자들은 왜 싸가지가 없나요?
임자운 변호사 인터뷰 _ 나쁜 기자 비난보다, 좋은 기자 발견이 먼저
3부 _ 족쇄가 된 조직, 그리고 기레기
과거에도 있었지만 과거와는 다른, 언론 불신
세월호 참사, 기레기가 된 언론들
카메라 밖에서만 질문하는 기자들과 ‘오프 더 레코드’
누구를 위한 엠바고인가?
커뮤니티 저널리즘, 염치도 윤리도 없는 조회 수 경쟁
요새는 서울대 안 나와도 기자 합니까?
언론사엔 아저씨들만 ‘바글바글’
손가영 기자 인터뷰 _ 기자 단톡방 사건 이후, 언론은 변하고 있을까
데스킹으로 충돌하는 편집국?보도국
‘레거시 미디어’는 생존할 수 있을까?
4부 _ 뉴미디어의 걸림돌들
뉴스는 언제부터 ‘공짜’였을까?
‘확증편향’이라는 공허한 말
기자들은 왜 ‘징벌적 손해배상’을 반대하는가?
개혁은 하는 거지, 당하는 게 아니다
심인보 기자 인터뷰_믿을 수 있는 탐사보도, ‘뉴스타파’의 경쟁력은 시간이다
5부 _ 물러설 곳 없는 개혁
문제는 ‘포털’이다
포털에서 탈출하라
출입처를 버리자
‘정경사’를 벗어나라
수직이 아니라 수평으로
‘정파성’에서 벗어나려면
독립언론이 되려면
정준희 교수 인터뷰_공영 미디어의 과감한 변화와 개인 저널리스트 등장이 희망이다
에필로그 _ 돌아와요, 뉴스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나마 취재를 하면서 기사를 많이 쓰는 건 양반이다. 아예 어뷰징에 동원된 기자 아르바이트생들은 하루 100건의 기사도 쓰곤 한다. 암탉이 닭장 속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달걀만 낳듯,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서 기사를 보고,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고, 조사 몇 개 바꾸고,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 포털에 전송하곤 한다. 기자가 되기 위해 신문 읽고, 토론하고, 자격증 따며 노력해온 기자 지망생들을 활용해 언론은 아무런 죄의식 없이 ‘이런 걸 기사라고’ 포털에 전송하고 있다. 그것이 한국 언론의 현실이다.
우스갯소리로 같은 언론사 기자라 하더라도 여당 출입기자는 여권, 야당 출입기자는 야권과 생각이 똑같아진다는 말이 있다. 정치부에 출입하는 기자들은 정치인이 되고, 검찰에 출입하는 기자들은 검사가 된다. (중략) 출입처에 갇혀 있다 보면 비판의 시선도, 감시와 견제의 시선도 바로 그 출입처로부터 나온다. 국민과 기자가 서 있는 곳이 다른데 국민이 보는 풍경이 기자들이 보는 풍경과 같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