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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내 안의 악마를 꺼내지 마세요](/img_thumb2/9791164712847.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범죄문제
· ISBN : 9791164712847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5-04-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우리는 모두 스스로의 양육자다
1부 악마를 꺼낸 사람들
프로파일러가 하는 일
아들이 있는 펜션에서 전남편을 살해한 엄마
현실이 된 잔혹극, 미성년자의 초등학생 살인
여덟 살 딸을 살해한 어머니
용돈을 주지 않는다고 아버지를 살해한 중학생
악마를 꺼낸 사람들의 공통점
2부 누구나 악마가 될 수 있다
달라지는 범죄의 유형
나날이 늘어나는 사이버 범죄
혐오와 차별 범죄
국경을 넘어서는 범죄
코로나19와 함께 온 변화
자살, 스스로를 살해하려는 사람들
동물, 어린이, 여성, 노인, 남성 대상으로 번지는 범죄의 크기
가리어진 범죄, 아동학대와 영아 살인
방치된 아스퍼거증후군과 친모 살해
노인 인구 증가의 그림자, 치매 노인 변사
더 글로리를 연상하게 하는 학교폭력 사건
집단이 갖는 힘, 소년범죄
자녀의 말, 친구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야 하는 이유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는 정말 흔할까?
견디는 힘을 키우는 선택과 책임
필요한 것은 사랑과 관심, 도움 요청
3부 마음을 돌보며 스스로를 키우는 힘
마음의 주인이 되는 법
나 자신에게 건네는 수용과 칭찬
범죄자의 두 가지 마음
재범의 함정에 빠지는 사람, 빠져나오는 사람
잘못된 인연 끊어 내기 #1 가족, 연인, 친구의 가스라이팅
잘못된 인연 끊어 내기 #2 그루밍과 데이트폭력
잘못된 인연 끊어 내기 #3 스토킹
잘못된 인연 끊어 내기 #4 사이비 종교
세상과 연결되어 살아야 하는 이유
법률 지원과 상담 기관
부록 사건 파일
사건 파일 #1: 친부 살해┃뇌경색인 아버지를 벌세우고 폭행하여 사망
사건 파일 #2: 친모 살해┃돈 때문에 부동액으로 친모를 살인한 딸
사건 파일 #3: 특수강도┃도박을 위해 어머니를 상대로 벌인 특수강도
사건 파일 #4: 지적장애인 공동 협박┃뒤바뀐 상황으로 두 번 만난 피의자
사건 파일 #5: 병적 방화 사건┃막을 수 있었던 시장 방화 사건
사건 파일 #6: 강도 살인┃편의점 살인, 정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나?
사건 파일 #7: 아동학대 살인┃아이의 온몸에 남은 잔인한 흔적
에필로그 누구에게나 버티는 힘이 필요하다, 프로파일러에게도
저자소개
책속에서
성인이 된 뒤에는 다른 누구도 아닌 스스로가 자신의 양육자여야 한다. 하지만 범죄자들은 많은 경우, 스스로를 키우길 포기하거나 그 필요성을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자기 자신을 양육하는 중요성을 많은 사람이 깨닫길 바랐다. 영유아기, 아동기에 받은 상처는 어른들의 책임이지만 성인이 되었다면 어떻게든 스스로를 책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시각각 바뀌는 우리의 감정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그것을 밖으로 꺼낼 때는 어떤 모양이어야 하는지, 어떤 선택이 좋은 선택인지 알아야 한다. 조금이라도 나은 선택을 하고 결정한 것을 지키는 힘이 우리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
_‘프롤로그- 우리는 모두 스스로의 양육자다’ 중에서
자신의 능력보다 타인이 원하는 이상이 높거나 자신의 노력보다 스스로의 이상이 높을 때, 이 격차 때문에 끊임없이 갈등하고 상처를 경험하면서 성격이 비뚤어지거나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를 종종 발견한다. 처음에는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줄이려고 노력하다가 실패를 반복해서 경험하면 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괴로워한다. 실제 능력과 무관하게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평가하고 본인처럼 자신을 평가해 주지 않는 타인을 비난하고 조종하려고 한다. 이게 성공하면 가스라이터의 길로 들어서고, 그렇지 못하면 주위 사람들과 계속 갈등을 겪거나 자신의 기준에 맞추지 않는 사람을 처단하려는 욕구가 발동한다.
_‘아들이 있는 펜션에서 전남편을 살해한 엄마‘ 중에서
자백을 받으려고 공을 들이는 이유는 단순히 범죄자에게 벌을 주기 위함이 아니다.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에 책임을 지는 것은 너무 당연하나 한편으로는 스스로 어떤 일을 벌였는지 명확히 인식하는 데서 이들의 치료가 시작되기 때문이었다. 계속 부인하다 보면 ‘실제로 내가 한 일이 아닐 수도 있어’에서 ‘아마 아닐 거야’로 그 다음에는 ‘억울해, 내가 한 일이 아니야’로 발전할 수 있고 그렇게 생각해 버리는 순간 치료의 기회가 사라진다. 그래서 본인들이 한 일이 무엇이고 얼마나 위험한 일이었는지 스스로 이야기하게 했던 것이다.
_‘현실이 된 잔혹극, 미성년자의 초등학생 살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