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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4713011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5-07-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너와 나 사이의 공감
교통사고, 소통사고
폭소보다 미소
지혜로운 자의 공감법
적정한 공감
내 안의 관종을 깨워라
누구나 언젠가 투 머치 토커를 만난다
내려놓으려 할 때 달라붙는 미움
스스로 우쭈쭈의 마법
별점과 악플
손절일까, 익절일까
내 안경을 남에게 씌운다면…
나만 다를 리 없었네
열쇠가 없다고 열 수 없는 건 아니야
서터레스받지 말고, 절겁게 살아라
우연은 힘이 세다
기록의 방
내가 내 편이 되어줄 때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요
친절만큼은 검은 띠
너의 여름과 나의 겨울
로망이 이루어지던 날
필요한 건 믿음과 신뢰, 그리고 요정 가루 조금이야!
당연한 것은 없다
2. 나와 나 사이의 공감
적극적이나 이기적이다
미스터 트롯 출전기
굳은살을 판매하는 곳은 없다
줏대로 살아야지
나를 알아간다는 것
나는 거름이 되어, 너의 걸음이 된다
자신감 있는 아이로 키우는 법
추억은 점과 선이 되겠지만
비포장 길을 가고 있어도
하기 싫은 일 하기 vs 좋아하는 일 못 하기
두려움의 천적은 올바른 두려움
실력이 없어도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방법
내 인생 최고의 고객, 나
걱정 가지치기
두고 내린 친절
아버지의 고물 카메라
진심을 다한 사람의 자유
시간 차 행복
삶은 반복된다
호기심의 나이
마음이 업그레이드되려면
배우려고 하면 사방이 스승이다
두 딸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편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2주 차, 3주 차가 지났지만 스님은 지혜의 말씀을 주지 않으셨다. 나는 재채기가 터지기 기다리는 사람처럼 오늘이겠지, 오늘이겠지… 했지만 소용없었다. 늘 이 말씀만 해주셨다. “아이고… 어떡합니까. 결혼도 앞두고 계시는데, 이게 잘돼야 할 텐데.” 8주 차가 된 날, 나는 스님에게 이렇게 말해버렸다.
“스님, 덕이 있으면 사람이 모이는 법이라는데, 덕이 없음을 걱정해야지 사람이 없음을 걱정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세상에, 내가 스님한테 스님 같은 소리를 해버린 것이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 어떤 책을 읽다가 이런 구절을 만났다.
“지혜로운 사람은 지혜로운 말을 하지 않고, 상대를 지혜롭게 한다.”
스님은 내가 스스로 지혜롭도록 도와주신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공감’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 지혜로운 자의 공감법
사람은 누구나 관계에 어려움을 느낀다. 그러다 보니 ‘적정 공감’이란 단어를 떠올리게 되었다. 내가 이름 붙인 ‘적정한 공감’은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관계의 기술인 것은 맞지만, 그 공감이 서로를 살리는 어떤 것이 되기 위해서는 적정한 선, 적정한 양이 필요하다는 뜻을 품고 있다. 좋은 관계를 원한다면 나를 향한, 타인을 향한 ‘적정한 공감’이 있어야 한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공감의 농도를 맞추려면 나와 상대방의 상태를 살피는 감각이 필요하다.
― 적정한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