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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생각들

걷는 생각들

(오롯이 나를 돌보는 아침 산책에 관하여)

오원 (지은이)
  |  
생각정거장
2021-03-12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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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생각들

책 정보

· 제목 : 걷는 생각들 (오롯이 나를 돌보는 아침 산책에 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4842230
· 쪽수 : 232쪽

책 소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다는 생각으로 매일 아침 산책하며 그 속에서 발견한 삶의 의미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산문집이다. 여성으로 산다는 것, 혼자 살아가는 기쁨과 슬픔, 나이 듦, 걷기에 대한 성찰 등 여성이라면 공감하며 함께 사유할 만한 고민과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목차

프롤로그

봄, 시작의 계절
마음속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산책을 떠나기 전에
첫 스탬프를 받으러 가는 길
단순함은 우주의 힘
비움, 아침 단식
산책의 필수품, Walkman for Wall man
손을 잡는다는 것
손을 잡지 않는다는 것
생은 꽃과 같아라, 산책은 꽃이어라!
숫자 놀이
삶의 조각들을 사뿐히 지르밟고
어른이 학교가 있으면 좋겠다
The Show Must Go On

여름, 존재의 위로
혼자가 좋다
마음 글자 따라쓰기
한여름 밤의 꿈
산책을 위해 산 책
인연: 여름 편
아침의 산책은 여행을 떠나는 길
잔물결 소리를 들으며
8월의 크리스마스
식물의 마음
그녀에게

가을, 애쓰는 마음
꽃을 걷는 마음
소심함의 소중함에 대하여
불쌍한 라떼들에게
애씀은 예쁨이다
가끔, 문득, 그냥
마음을 지탱하는 일
길 위에 좌판을 펴지 말자
오즈의 마법사
자기만의 방
혼자 산책과 함께 산책
마음의 소리
함께 걷고 싶은 사람

겨울, 새로운 서사
여자로 걷는다는 것
도시 산책자
메멘토 모리
“괜찮아”와 “괜찮네”는 한 끗 차이
언니라는 단어는 형과는 다르다
산책 맛집
인연: 초겨울 편
나의 그녀들에게
몸의 반란
괴물
생일
0과 1 사이, 당신과 나 사이
완주의 스탬프를 찍으며

에필로그

저자소개

오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원(O.One). Artist이자 Writer 그리고 기술자이자 생활인. 모든 작품의 소재는 생활이라는 믿음이 있어 열심히 회사를 다닌다. IT 회사를 오래 다니며 기술을 구경하고, 꽃가게를 운영하며 꽃을 구경했다. 세상을 떠돌아다니며 구경한 것을 글로 쓰고 설치·조형작품으로 표현하는 것이 이 지구에 온 이유가 아닐까 생각하며 매일 산책을 한다. 《수다스러운 꽃》과 《27컷, 꿈을 담는 카메라》를 쓰고, 몇 번의 전시를 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처음으로 손을 잡지 않고 걸어가는 커플을 보며, 손을 잡고 걸어가는 두 사람보다 더 진한 연결을 보았다. 어쩌면 연결되어 있지 않은 연결이 더 간절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나 손을 잡아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 청춘의 사랑, 젊음의 사랑이 서로의 존재에 대한 의존이라면, 언제 먼저 떠나 더 이상 손을 잡아주지 못할 노년의 사랑은 서로의 존재에 대한 독립일지도 모르겠다. 존중하기 위한 ‘손 놓음’이었을지도.
그러고 보면 손을 잡고 있는 동안에 누군가를 생각하는 것은 오히려 쉬운 일이다. 손을 놓은 상태에서 누군가를 생각하는 것은, 육체에 메인 ‘인간’이라는 한계가 있는 존재에게는 더 노력해야 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손을 잡지 않는다는 것」중에서


새벽녘 아침 산책을 시작하는 지점에서 산티아고 어른이 유치원에 등원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지점에서 퇴원하는 유치원 생활을 시작해본다. 엉뚱한 상상이지만 인생을 꼭꼭 씹으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결국은 가장 기본적인 일부터 쫀쫀하게 잘해야 한다. 무용해 보이고 비생산적인 아침 산책을 시작한 덕분이다. 그것이 내가 아침 산책을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른이 학교가 있으면 좋겠다」중에서


양치식물. 꽃이 피지 않고 포자로 번식하는 식물. 뿌리, 줄기, 잎을 가진 식물 중 지구상에 가장 먼저 나타난 식물. 그렇게 지금까지 살아남은 양치식물은 ‘혼자’였다. 암수가 만나 꽃을 피우는 것도 아니고, 서로를 의지하여 끈끈한 공동체를 이루는 것도 아닌, 그저 음지에서 조용히 자신의 방식으로 살아가며 역사를 찬찬히 기록해갔다. 올리버 색스가 왜 양치식물을 사랑했는지 아주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다.
높은 삼나무처럼 눈에 띄는 주인공 같이 보이기를 갈망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라도 최선의 적응을 다해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양치식물은 분명 또박또박 혼자 걸어가는 여자의 모습을 닮았다.
--「혼자가 좋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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