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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 ISBN : 9791164870332
· 쪽수 : 316쪽
책 소개
목차
1부-들어가며
*발간사 _42회 동창회장 _012
*축사 _조 해 녕 ·이 상 무 _014
*2·28의거 결의문(이대우, 안효영) _016
*2·28의거 공식사진(김수일 촬영) _018
*2·28의거 주행도(구본도 작성) _019
2부_2·28 의거의 시선들
*은사들이 본 2·28의거
·2·28 의거와 역사의 원리 _이 호 영 _022
·묻지 마라! 괴롭다 _권 병 탁 _028
*현장 취재기자가 본 2·28의거
·취재기자의 수첩 속에 _이 정 훈 _034
*사학자가 본 2·28의거
·2·28 대구 학생의거의 역사적 평가 _김 대 상 _040
3부_나의 2·28 경북고 학생의거
*2·28 민주 의거 60주년 헌시 _김 유 조 _064
*횃불을 밝혀라 동방의 빛들아 _이 대 우 _070
*2·28 민주 의거의 법제화 _이 해 봉 _094
*나의 2·28 민주운동 회고 _구 본 도 _099
*그날 2월 28일, 어찌 잊으랴!! _권 국 현 _112
*2·28의 산실 _권 준 화 _115
*자랑스러운 경북고2학년이 되다 _권 찬 준 _117
*낡았지만 생생한 2·28 기억들 _김 광 진 _123
*2·28 의거의 선발대로 _김 구 원 _129
*2·28사진에 얽힌 사연 _김 규 순 _134
*2·28민주의거를 기리며 _김 무 순 _138
*내가 겪은 민주화를 위한 2·28학생운동 _김 성 일 _141
*2·28 그 날을 회고한다 _김 영 수 _152
*내가 겪은 2·28민주의거 _김 재 태 _162
*2·28을 회고해 본다 _김 종 갑 _166
*2·28 여화(餘話) _김 춘 태 _170
*나와 1960. 2. 28. 데모 _남 경 웅 _175
*2·28 하직서(下直書) _도 경 _184
*2·28 종소리 _김 성 현 _193
*2·28민주의거 그날을 회상하며 _박 광 현 _195
*아! 그날 1960년 2·28에 경북고의 젊음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다 _안 효 영 _198
*2·28과 故 이대우 님! _양 성 호 _211
*열여덟의 혁명군, 그들이 달리던 1960년 2월 28일 대구 중앙통
을 아는가 _오 양 호 _216
*아~ 지난 삶이 부끄럽구나! _우 영 주 _224
*1960년 2·28 민주운동 회고 _윤 종 명 _227
*아! 어찌 잊으랴 그날의 함성을 _윤 호 정 _230
*학생이 데모를 하면 자유당이 망하고 데모를 하지 않으면 나라
가 망한다 _이 광 웅 _238
*아 2·28 그날의 기억 _이 극 기 _245
*60년 전 2·28 그날을 회상하며 _이 근 창 _249
*2·28에 참가해서 _이 영 기 _253
*나의 2·28 회상 _이 영 소 _256
*2·28의 민주함성이 볼레로처럼····· _이 지 두 _259
*The Times 동경특파원 모교방문 _임 대 용 _262
*의연하신 선생님을 생각하면서 _정 시 식 _282
*아! 2·28 그날을 회상하며 _진 실 _290
*2·28, 못 다한 이야기 _최 경 호 _294
*2·28 기념 조각 동산 명銘 _홍 종 흠 _299
*2·28민주운동과 이승만 독재정권 _황 정 길 _301
*덕산 이대우 열사 추모시
·2·28폭풍이 몰아치던 날 _강 수 균 _308
저자소개
책속에서
백만 학도여!
피가 있거든 우리의 신성한 권리를 위하여 서슴지 말고 일어서라, 학도들의 붉은 피는 지금 이 순간에도 뛰놀고 있으며 정의에 배반 되는 불의를 쳐부수기 위해서는 이 목숨이 다할 때까지 투쟁하는 것이 우리들의 기백이며, 이러한 행위는 정의감에 입각한 이성의 호소인 것이다.
우리는 민족을 사랑하고 민족을 위하여 누구보다도 눈물을 많이 흘릴 학도요, 조국을 괴뢰가 짓밟으려 하면 조국의 수호신으로 가버릴 학도이다. 이 민족애의 조국애의 피가 끓는 학도의 외침을 들어 주려는가?
우리는 끝까지 이번 처사에 대한 명확한 대답이 있을 때까지 싸우련다.
이 민족의 울분, 순결한 학도의 울분을 어디에 호소해야 하나?
우리는 일치단결하여 피 끓는 학도로서 최후의 일각까지 부여된 권리를 수호하기 위하여 싸우련다.
결의문 낭독이 끝나자, 경고생 팔백 명 건아들의 박수 소리는 천지를 진동했다. 학생들의 얼굴에 진땀이 흐르고 있었다. 결의문을 낭독할 때 선생님들은 “아이구, 이놈아 우얄라카노." 하고 만류하는 것이었으나 기어코 낭독은 끝내고야 말았다. 한 시 오 분이었다.
“나가자, 반월당으로!”
하는 발화 신호가 튀어나오자 드디어 정의의 행진은 시작되었다. 흥분과 분노에 얽힌 팔백 명 경고의 데모대열은 교문을 박차고 뛰어나오고 말았던 것이다. 데모대열은 삼덕우체국 앞에서 수성천변의 유세장으로 가는 민주당의 장 면 박사(부통령 후보) 일행과 조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