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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시대, 세상을 연결한 부의 통로

대운하 시대, 세상을 연결한 부의 통로

조영헌 (지은이)
믹스커피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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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시대, 세상을 연결한 부의 통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대운하 시대, 세상을 연결한 부의 통로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동양사일반
· ISBN : 9791170437512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6-05-22

책 소개

“세상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그리고 그 연결을 누가 통제하는가.” 『대운하 시대, 세상을 연결한 부의 통로』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과거에서 찾는다. 그 중심에는 중국의 대운하라는 거대한 인프라가 있다. 흔히 대운하는 단순한 수로, 혹은 거대한 토목 공사의 결과로 이해되지만, 이 책은 완전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

목차

머리말_왜 ‘대운하 시대’인가?

1장 장사의 본능, 대운하를 만나다
중국 제일의 상인은 무엇이 달랐나 : 경쟁 우위 비결
벤처 상인들의 도전과 생존 전략 : 인적 네트워크 활용
정격유착, 불가근불가원의 논리 : 권력과의 거리 두기
대운하, 초연결 시대의 혈관이 되다 : 대운하 활용법

2장 부의 윤리와 상인의 품격
중국 상인들의 슬기로운 기부 생활 : 공동부유론 인식
사치는 오히려 민생에 도움이 된다 : 화려함의 경제학
경계를 뛰어넘는 상인과 상업의 신 : 초연결의 메시지
중국 상인의 도, 『채근담』에 담긴 지혜 : 자본주의 정신

3장 대륙을 가로지른 네트워크의 힘
조선인이 본 중국 대운하의 교통망 : 통합적 지혜
수에즈의 끝과 대운하의 끝, 그 교차점 : 공간 혁명의 통찰
두 문명이 만나는 거래의 중심, 북경 : 대륙과 해양의 공존

4장 난세의 기회, 혁신은 어디서 피는가
일치일란의 중국사, 혁신은 언제 터졌나 : 난세와 혁신
혁신과 발전을 가로막는 영광의 족쇄 : 기술 속박과 비전

닫는 말_운하 정신

원고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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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조영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국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방문 학자와 하버드–옌칭연구소 방문 연구원을 거쳐, 2006년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홍익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를 지냈고, 현재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로 있다. 중국 근세 시대에 대운하에서 활동했던 상인의 흥망성쇠 및 북경 수도론이 주된 연구 주제이고, 동아시아 해양사와 대륙사를 겸비하는 한반도의 역사 관점을 세우는 데 관심이 있다. 저서로 『대운하 시대 1415~1784』 『대운하와 중국 상인』 『경영학의 길』 『포항 운하, 바다길과 땅길을 잇다』 가 있고, 공저로 『중국사를 꿰뚫는 질문 25』 『옐로우 퍼시픽』 『조선과 명나라의 사행 외교사 1, 2』 등이 있으며, 역서로 『하버드 중국사 원· 명』 『중국은 대국인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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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에서는 역사 속의 중국 상인 이야기를 담되, 15세기에서 18세기에 해당하는 ‘대운하 시대’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자 한다. 그 속에는 중국 상인들의 드라마틱한 성공과 실패 이야기가 다수 포함되어 있지만, 수천 년 역사 속에서 상인의 위상 변화가 보편적으로 감지되기 시작했던 시대적 상황과 한계를 보여 주는 데 주안점을 맞추고자 한다. 중국 상인의 이야기를 그들만의 리그를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능한 한 동아시아적 맥락 내지는 세계사적 맥락 속에서 소환하고 해석해 보고자 한다. 아울러 ‘대운하 시대’에 대륙을 주유(周遊)했던 상인들과 그들의 문화를 이해함으로써, 오늘날 대국굴기(大國崛起)를 꿈꾸는 중국의 상업 관행과 기업 문화를 장기 지속의 흐름 속에서 이해하는 생각의 단서를 제공할 수 있길 소망한다._‘중국 제일의 상인은 무엇이 달랐나’ 중에서


중국에 정경유착의 전통이 이처럼 유구하게 이어진 이유가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먼저 언급할 수 있는 것은, 상인의 역할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사농공상(士農工商)의 말단으로 인식되면서 상인을 보호해 주는 법적 안전망이 취약했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상법(商法)은 20세기나 되어야 등장했고, 나아가 상업은 본업(本業)인 농업을 부식시키는 말업(末業)으로 간주되었으니 상인에 대한 사회의 평가는 야박하기 그지없었다. 상업과 관련한 분쟁이 발생했을 때 그 피해는 사회적 안전망에서 제외된 상인들이 뒤집어쓰기 일쑤였다. 그런 와중에 소송(訴訟) 사건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상업이 발전하고 중소 도시가 급증하면서 장거리 유통업 및 객상의 풍조가 만연하던 대운하 시대에 발생한 동시적인 현상이었다._‘정경유착, 불가근불가원의 논리’ 중에서


17세기 상인들의 아름다운 기부 전략과 평판 상승은 이런 식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특히 수로 교통의 요지에 운하의 말뚝을 제거하거나 물에 빠진 이들을 구조하는 구생선(救生船) 운행에 기부함으로써, 왕래하는 선박의 탑승자들로부터 칭송을 받는 상인들의 ‘선행’은 사회적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보증수표나 다름없었다. 그렇게 제고된 평판과 신뢰도가 활동 무대인 지역 상계(商界)에서 지배 구조의 강화로 이어졌음은 물론이다._‘중국 상인들의 슬기로운 기부 생활’ 중에서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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