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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4871384
· 쪽수 : 97쪽
· 출판일 : 2024-07-12
책 소개
목차
제1부-봄
사랑이 피어난다
표현할 수 없는 감정
공감 안 되어지는 느낌
詩로써 붙들어본다
편지_12 봄_13 봄 걸음_14 동사_15 동창리게이트 앞 벚꽃잔치_16 나무를 사랑하는 몇 가지 이유_17 손님_18 복숭아나무_19 봄날의 환희_20 주유소 앞길 행진곡_21 목련_22 오월의 만
제2부-여름
꽃잎 송이송이
누구의 안타까운 그리움일까요.
꽃잎 한잎 두잎
누구의 마르지 않는 눈물일까요.
묵언수행_26 장미_27 가시나무_28 낙화_29 이별_30 여름_31 성미_32 논둑길에서_33 대추나무_34 노랫소리_36 포로_37 전나무_38 비밀 장소_40 물푸레나무_41 아이비_42 나비효과_43 탈출_44
제3부-가을
바스락바스락 소리를 내지르며
바람결 따라 구석으로 한데로 내몰리는
여름날의 찬란했던 영광의 순간들
체크무늬 셔츠_46 각인_47 나는 안녕, 나무는 GOOD-BYE_48 아픈 날_49 가을_50 빈터_51 낙엽_52 단풍_53 나무십자가_54 소나무와 바다와 백사장 그리고 경포대 해수욕장_55 베네치아에서_57 리기다소나무_58 종장_59 가을 편지_60 옥수수는 이사 중_62 봄과 가을_64 묘지 앞 은행나무_65 가을 영토_66
제4부-겨울
소망을 가지고
믿음을 가지고
사랑을 가지고
겨울_68 고드름_70 역 앞 메타세콰이어_72 장독간_73 퇴근_74 마트가 문을 열 때_75 마트가 문을 닫을 때_76 첫 단추_77 빨래방에서_78 중고차_79 휴게소_80 코로나19_82 혼백魂帛_83 회색커튼_85 안녕_86 최고의 날_88 격려_89 詩人_90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편함에 들어있는
나뭇잎 편지
펼쳐보니
그리움이 흠뻑
묻어왔다.
나는 항상
나무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하다.
너는 이름이 뭐니?
이 나무 앞에만 서면
가슴이 뛰어
심장이 뛰쳐나올 것 같아서
두려워.
<편지>
새벽녘 어두운 하늘에
드문드문 별들이 떠가고
잠든 나무 위로 바라본
어둠이 벗겨지는 동녘 하늘은
신비스럽기만 하다
어둠 속 으슥한 나무 밑동
풀 속에서 벌레 소리가
아침 공기를 진동하는데
사랑을 부르는 날갯짓 소리는
너무 신기하고 오묘해서
정말 듣기 좋구나
<노랫소리>
잠자리 날갯짓에
높고 푸른 하늘이
더욱 밀려나
더 멀어지고
산들바람
솔솔바람에도
나뭇잎들 사이로
훤하게 드러나는
비탈길에
쉬었다 가시라고
편한 나무 의자
내어놓으리
햇빛 쏟아져 드는
맑디맑은 오후의
가을날에는
<빈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