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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 (지은이), 리터링크 (옮긴이)
다온길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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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65086688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6-05-30

책 소개

현실의 규칙이 통하지 않는 낯설고 기묘한 세계 속으로 독자를 이끄는 대표적인 판타지 고전으로, 토끼를 따라 굴 속으로 떨어진 소녀 앨리스가 겪는 환상적인 모험을 통해 상상력의 끝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목차

역자의 글

1. 토끼 굴 속으로
2. 눈물의 웅덩이
3. 코커스 경주와 긴 이야기
4. 토끼와 도마뱀 빌
5. 애벌레의 충고
6. 돼지와 후추
7. 이상한 티 파티
8. 여왕의 크로케 경기장
9. 가짜 거북이의 이야기
10. 바닷가재 카드리유
11. 누가 타르트를 훔쳤을까?
12. 앨리스의 증언

저자소개

루이스 캐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찰스 럿위지 도지슨(Charles Lutwidge Dodgson). 1832년 1월 27일 영국 체셔의 성직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1846년 진학한 공립학교의 한 수학 선생님으로부터 “이 학교에 온 이후 이처럼 유망한 아이를 본 적이 없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수학에 큰 재능을 보였다. 1851년에 옥스퍼드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에 입학했고, 1855년부터 1881년까지 모교 수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어릴 때부터 투고한 시나 단편소설이 여러 잡지에 게재될 정도로 문학적 재능도 탁월했다고 전해진다. 1864년, 수학과 학장이었던 헨리 조지 리델의 딸 앨리스와 그 자매들에게 ‘땅속 나라의 앨리스’라는 제목의 이야기를 선물했다. 1년 후 이 이야기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정식 출간되었다. 이때 즈음부터 ‘루이스 캐럴’이라는 필명을 사용했는데, 이는 자신의 이름 Charles Lutwidge를 라틴어인 Carolus Ludovicus로 바꾼 후, 이를 다시 영어화하여 앞뒤를 바꾼 것이다. 캐럴의 재치가 돋보이는 필명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후 지금까지 17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고 영화‧애니메이션‧드라마 등으로 각색되며 전 세계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상상력과 더불어 캐럴만의 독특한 언어유희, 논리적·수학적 특징이 이 책의 매력으로 꼽힌다. 캐럴은 그 밖에도 《거울나라의 앨리스》, 《실비와 브루노》 등의 동화를 썼고, 《행렬식에 관한 입문서》, 《헝클어진 이야기》, 《수학적 호기심》 등 수학에 관한 다수의 책과 논문을 집필했다. 1898년 1월 14일, 《기호논리학》을 집필하던 중 건강이 악화되어 세상을 떠났다. 그의 장례식은 세인트 메리 교회에서 거행되었고, 시신은 마운트 묘지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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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터링크 (옮긴이)    정보 더보기
literature와 link의 의미를 담은 번역 그룹으로, 세계 문학을 서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번역가들이 협력하여 원문의 의미와 문체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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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앨리스는 언니 곁에 강둑에 앉아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게 점점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한두 번은 언니가 읽고 있는 책을 훔쳐보기도 했지만, 그 책에는 그림도 대화도 없었다.
“그림도 대화도 없는 책이 무슨 소용이 있겠어?”
앨리스는 생각했다.
그래서 그녀는(무더운 날씨 탓에 졸리고 멍한 상태였지만) 데이지 꽃으로 화환을 만드는 즐거움이 일어나서 데이지 꽃을 꺾는 수고를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분홍색 눈을 가진 흰 토끼 한 마리가 그녀의 곁을 스쳐 지나갔다.
그것 자체는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었고, 토끼가 혼자 중얼거리는 ‘아이고! 아이고! 늦겠네!’라는 말을 듣는 것도 앨리스에게는 그리 이상한 일로 느껴지지 않았다.(나중에 되돌아보니, 앨리스는 이 일에 대해 의아해했어야 했다고 생각했지만, 그 당시에는 모든 것이 아주 자연스러워 보였다) 하지만 토끼가 실제로 조끼 주머니에서 시계를 꺼내 보고는 서둘러 가버리자, 앨리스는 벌떡 일어섰다. 조끼 주머니가 있는 토끼도, 거기서 시계를 꺼내는 토끼도 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번뜩 스쳤기 때문이다. 호기심에 불타는 앨리스는 들판을 가로질러 토끼를 쫓아갔고, 운 좋게도 토끼가 울타리 아래의 커다란 토끼굴로 들어가는 것을 막 볼 수 있었다.
--- 1. 토끼 굴 속으로


흰 토끼가 다시 천천히 돌아오고 있었다. 무언가를 잃어버린 듯 불안한 눈빛으로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며 중얼거렸다.
“공작부인! 공작부인! 아이고, 내 귀여운 발들아! 아이고, 내 털과 수염아! 그녀가 날 가만두지 않을거야, 틀림없이! 도대체 어디에 떨어뜨린 걸까?”
앨리스는 토끼가 부채와 흰 염소 가죽 장갑을 찾고 있다는 것을 금세 알아차렸다. 그래서 친절하게 그것들을 찾아보려 했지만,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눈물로 가득 찼던 연못에서 나온 뒤라 그런지, 주변 풍경은 전과 완전히 달라져 있었고, 유리 탁자와 작은 문이 있던 그 큰 홀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있었다.
잠시 후 토끼는 앨리스를 발견하고 화난 목소리로 소리쳤다.
“이봐, 메리 앤!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당장 집으로 달려가서 장갑 한 켤레랑 부채를 가져와! 어서, 빨리!”
앨리스는 너무 놀라 아무 말도 못 하고, 토끼가 가리킨 방향으로 곧장 달려갔다. 자신이 메리 앤이 아니라는 사실을 설명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나를 자기 집 하녀로 착각했나 봐.”
--- 4. 토끼와 도마뱀 빌의사


정원 입구 근처에는 커다란 장미나무 한 그루가 서 있었는데, 그 나무에 핀 장미들은 모두 하얀색이었다. 그런데 세 명의 정원사가 그 장미들을 빨갛게 칠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 광경이 너무나 이상하게 느껴진 앨리스는 가까이 다가가 그들을 지켜보았다. 막 다가갔을 때, 한 정원사가 불평하는 소리가 들렸다.
“조심해, 다섯! 페인트를 그렇게 튀기면 어떡해!”
“어쩔 수 없었어. 일부러 그런게 아니야.”
‘다섯’이라 불리는 정원사가 삐친 목소리로 말했다.
“일곱이 내 팔꿈치를 밀었거든.”
그러자 ‘일곱’이 고개를 들고 말했다.
“그래, 다섯! 넌 항상 남 탓만 하잖아!”
“너는 입 다물어!”
‘다섯’이 소리쳤다.
“어제 여왕님이 네 목을 베어버려야 한다고 하시는 걸 내가 들었단 말이야!”
“왜?”
‘둘’이 물었다.
“그건 너랑 상관없는 일이야, 둘!”
‘일곱’이 말했다.
“아니, 상관있어!”
‘다섯’이 끼어들었다.
“양파 대신 튤립 뿌리를 요리사한테 가져다줬거든!”
--- 8. 여왕의 크로케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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