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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옷

구름옷

이종화 (지은이)
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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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옷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구름옷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5120696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2-12-22

책 소개

‘수필 쓰는 은행원’ 이종화 작가가 2022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지원을 받아 10년 만에 두 번째 수필집 <구름옷>을 출간했다. 등단작이자 첫 수필집 제목인 「가면무도회」에서 선보였던 개성 있는 메타포를 주선율로 하여 사회와 자연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과 목소리를 펼쳐 보인다.

목차

책을 펴내며 | 나를 찾는 여정 · 45

제1장 운현궁 호떡
운현궁 호떡 …11
베니 …15
구름옷 …20
겨울꽃 …24
귀환(歸還) …30

제2장 날개
어린 까치 …39
별 …42
날개 …47
예인(藝人) …51
여우비 …57
직장의 마지막 기차역 …62

제3장 무영탑
궁(宮) …67
무영탑(無影塔) …70
광장 …73
유리알 유희 …76
광화문 정경 …80
군무(群舞) …85

제4장 한여름 밤의 꿈
킹메이커 …91
한여름 밤의 꿈 …98
컵밥 …105
벽 …110

제5장 걸인기
2교시 …115
걸인기(傑人記) …119
빈 병 …122
달빛 …125
기러기 예법 …128
자기, 그리고 그대 …133

제6장 뉴 노멀의 언덕
뉴 노멀의 언덕 …141
잉여의 시대 …149
용기 있는 리더의 품격 …157

제7장 커피 한 잔의 아침
돌담길 …167
거울의 방 …171
곤충의 친구 …174
커피 한 잔의 아침 …180
내 일터의 오아시스 …184

제8장 가면무도회
여의도 서정(抒情) …191
밥그릇 …196
형제(兄弟) …200
고소공포증 …203
가면무도회 …207

책을 마치며 | 다시 무도회가 시작되는 모양이다 · 210

저자소개

이종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와 미국 Goizueta Business School에서 경영학을 공부했고, 성균관대 국정전문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군 생활을 할 때 제4회 병영문학상을 수상했다. 스물일곱 살, 수필 「가면무도회」를 발표했고 문단에 발을 들였다. 2012년 첫 수필집 『가면무도회』를 출간했고 제4회 매원수필문학상을 받았다. ‘젊은수필 2013’, 2022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발간지원 사업 수혜대상으로 선정되어, 두 번째 수필집 『구름옷』을 출간했다. 제42회 현대수필문학상을 수상했다. 『에세이문학』, 『월간금융』 등 여러 매체에 글을 연재했다. 수필문우회와 (사)한국수필문학진흥회, 에세이문학작가회와 계수회 소속이고, (사)한국문인협회와 (사)국제PEN한국본부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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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옷」 중에서
뜬구름 같은 인생. 우리는 각자의 구름을 베어내어 옷을 지어 입는다. 목구멍에 넣기 위해 밥을 구하러 흘러 다니다 배가 부르면 은하수 너머 별도 본다. 여기저기 뒹굴다 사회에 물들고, 눈비를 맞아가며 비련에 온몸을 적시기도 한다. 하늘에 뜬 해를 보며 희망이란 무늬를 넣고, 멀어져가는 인연을 그리며 고독의 노을에 옷을 담그기도 한다. 누구나 닿고 싶어하는 꿈의 언덕을 향해 아침나절 먼 길을 떠난 소년이 땅거미가 내릴 무렵, 백발의 노구를 이끌고 고향으로 돌아와 구름 같은 옷을 개키고 단정하게 죽으면 가히 천행(天幸)이라 할 만했다.
죽어버린 지도자들의 빛바랜 옷가지를 수거해 시대라는 대야에 담가 거기서 침출된 빛깔을 탐구하던 역사가들은 이름난 이들의 옷 빛깔은 대개 ‘열정’이었다고 말한다. 열정의 옷이 날개를 달면 전쟁과 평화가 번갈아 찾아왔다. 떨어진 사과에서 자연의 이치를 깨치고, 아스라이 먼 우주를 상상하며 새로운 차원을 증명하기도 했다. 산업이라 총칭하는 거대한 수레바퀴가 끊임없이 새로운 길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도 그런 뜨거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을지 모른다.
그래서일까. 우리는 인생을 뜨겁게 달구려고만 한다. 모두 주연이 될 수 없는 사회라는 무대에서 다들 주인공이 되려고만 한다. 욕망을 열정이란 허명으로 물들인 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가진 자들은 권위로 벽을 높이고, 없는 자들은 가진 자들의 허욕을 부추겨 자신의 벽을 세운다. 그렇게 우린 지식이 아닌 요령, 삶이 아닌 처세를 배워가며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나 있었을 혼탁한 색깔로 구름 같던 흰 옷을 검게 물들이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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