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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놀이/체험학습
· ISBN : 9791165340667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0-02-25
책 소개
목차
디렉션북
Part1. ‘잘’ 노는 아이가 ‘잘’ 큰다
“당신은 잘 놀고 있나요?”
놀지 못하는 아이는 멈춘다
성장발달에 가장 효과 좋은 촉진제
자발적이고 목적 없는 아이들의 ‘진짜 놀이’
Part2. 일주일에 20분, 최고의 놀이 파트너
첫 번째, 구조화하기
두 번째, 공감하기
세 번째, 따라가기
네 번째, 공감적 제한 설정하기
Part3. 우리 아이와 직접 놀아봤더니…
17년 동안 경험한 놀이의 ‘힘’
부모님 후기: 놀이로 가족을 만나다
워크북
준비놀이
1 놀이시간, 고고!
2 나는 작은 예술가
3 알록달록, 데칼코마니
4 내 마음대로 쓱쓱, 스퀴글 게임
신체놀이
5 서로 바라봐요
6 등과 등을 마주해요
7 손과 손을 마주해요
8 쓰담쓰담 손가락 인형
9 나의 털 복숭이 강아지
10 내 몸이 쑥, 마음이 쑥, 스트레칭놀이
11 몸으로 말해요
상상놀이
12 너만의 별자리를 그려봐
13 한방에 날리는 스트레스
14 나만의 영웅 만들기
15 나야 나, 슈퍼스타
16 내 마음대로 이야기 만들기
17 나쁜 꿈 저리가!
협동놀이
18 나를 따라 해봐요 1
19 나를 따라 해봐요 2
20 씨실, 날실, 털실 짜기
21 레인보우 보드게임
22 우리 가족 정원 꾸미기
23 우리 동네를 소개합니다
마무리놀이
24 케이크로 축하해줘요!
25 나의 출판 전시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대학원 시절 저의 두 번째 임상수련과정에서 만난 아이들은 저에게 ‘놀이의 힘’과 ‘과정의 소중함’을 알려주었습니다. 대학원 첫 해의 임상수련과정을 뉴욕 할렘의 성인 정신병원에서 마치고 난 후 전 몸도 마음도 몹시 지쳐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해에 저는 뉴저지 주 헤켄색 대학 메디컬 센터의 소아암 병동 심리사회지지 팀의 인턴으로 두 번째 임상수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헤켄색 대학 메디컬 센터의 소아암 심리사회지지 팀은 예술치료사, 놀이치료사, 메디컬 코치, 가족치료사 등으로 구성되어 혈액병과 소아암 환아들의 심리적 문제와 사회재활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심리사회지지 팀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국의 소아병원에 이상적인 모델로 자리 잡고 있었는데 이곳에서 임상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던 것은 지금 생각해도 정말 큰 행운이었습니다. 소아암 완치만을 향해 전력질주하는 것이 아니라 투병생활 속에서 아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선진의료세팅을 배울 수 있었고, 생사를 넘나드는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고 성장하는 강인한 아이들의 잠재력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_ “당신은 잘 놀고 있나요?”
놀이는 아이의 성장통을 완화시키는 진통제와 같습니다. 다시 말해 아이들의 성장발달을 돕는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놀라운 2가지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첫 번째는 아이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자신의 성장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의 내면세계는 복잡하고 혼란스럽습니다. 자신들이 처해진 환경에 적응하고 성장하기 위해 다수의 혼란을 경험합니다. 성장기 아이들은 매순간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면서 때론 우울해하고 좌절하며 갈등하고 불안해합니다. 단지 그런 자신의 감정을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할 뿐입니다. 부모님에게 “걸음마 배우는 게 너무 어려워요. 더 이상은 못할 것 같아요.”라고 말할 수 있는 아이가 없는 것처럼 말이죠. 부모님이 아이의 성장통을 모르고 있을 뿐 아이들은 힘겹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아이들이 이렇게 힘겨운 성장과정을 스스로 헤쳐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매순간 아이들 안에 잠재된 회복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그 힘의 비밀이 바로 아이들의 ‘놀이성’ 안에 있습니다. 아이는 자신의 성장통을 ‘놀이’라는 유희적 활동으로 극복합니다.
_ 성장발달에 가장 효과 좋은 촉진제
부모님의 사랑으로 안정된 애착을 형성한 아이는 3세쯤 되면 부모님의 품에서 벗어나 독립된 존재로서 서서히 세상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합니다. 부모님 또한 세상 밖으로 아이를 보낼 준비를 해야 합니다. 세상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 아이를 자율적이고 독립적으로 성장시키는 조력자가 되어야합니다. 독립적인 존재로 성장하기 위한 발달과업을 이루는 만 3~6세의 시기에는 부모님과 아이의 놀이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놀이 과정에서 부모님은 자연스럽게 친구이자 조력자가 되어야 합니다. 아이와의 놀이는 단지 즐거운 활동이 아니라 세상을 가르치는 가장 강력한 학습현장이기도 합니다. 부모님과 놀이를 하며 아이는 최초이자 최고의 친구를 만나고 세상이 믿을 만하며 멋진 것들로 가득 차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첫 친구와 함께 세상에 대한 믿음을 키우죠. 그렇게 아이는 용기 내어 세상을 탐색하고 배워나갑니다.
_ 자발적이고 목적 없는 아이들의 ‘진짜 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