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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문틈 사이로 한 걸음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5341954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0-07-1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5341954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0-07-13
책 소개
한국 '성매매특별법' 제정 및 시행에 계기가 된 2건의 성매매업소 화재 사고를 배경으로 하는 실화 소설이다. 앞서 비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조적으로 전혀 개선된 점 없이 더 많은 희생자를 내고야 만 당시의 잔혹한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
목차
불길
추억
일상
과거
풋사랑
수소문
탈출
해외
귀국
눈
원점
감금
유착
날갯짓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jam****
★★★★★(10)
([100자평]성매매여성들의 실상을 농축시킨 실화소설로서 메시지가 강...)
자세히
mis*****
★★★★★(10)
([마이리뷰]서평^ㅇ^)
자세히
mik*
★★★☆☆(6)
([마이리뷰]문틈 사이로 한 걸음만)
자세히
lod***
★★★★★(10)
([100자평]기존의 몇몇 ‘성매매여성을 다룬 소설‘과는 차별화되는,...)
자세히
ban****
★★★★☆(8)
([마이리뷰]난 항상 이곳에서의 마지막 날을..)
자세히
gks****
★★★★★(10)
([마이리뷰]왜 내가 죽어야 하나요? <문..)
자세히
sey*
★★★★☆(8)
([마이리뷰]문틈 사이로 한 걸음만)
자세히
유미건*
★★★★★(10)
([마이리뷰][마음서재] 문틈 사이로 한 걸음..)
자세히
Sar*
★★★★☆(8)
([마이리뷰]우리 모두 이 진실 앞에 당당하..)
자세히
책속에서
통로는 성인 한 명이 간신히 오갈 수 있을 정도로 비좁은 미로였다. 1층에서 밖으로 나가는 출입문과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문은 쇠창살과 이중 잠금장치를 해놓아서 밖에서 누군가가 자물쇠를 열지 않는 이상 밖으로 나가는 길이 원천적으로 봉쇄되어 있는 그런 기묘한 구조였다.
폭우라도 오는 날에는 슬래브 지붕 위로 비가 북을 두드리듯 굉음을 내며 쏟아져 나렸다. 쪽방 벽지에 빗물이 조금씩 흘러들어 퀴퀴한 냄새와 함께 세계 지도처럼 얼룩진 벽지가 너풀너풀 춤을 추었다.
_ 불길
따사로운 햇살 아래 나란히 앉아 깔깔대기도 했다. 두 사람의 미래를 이야기하면서 함께 바라보던 파스텔 톤의 저수지 풍경이 눈에 아른거렸다. 특히 초여름 밤, 개구리가 논두렁에서 슬피 울 때만 되면 소희는 괜스레 눈물이 났다.
_ 추억
그날은 유난히도 을씨년스러운 날씨였다. 아버지는 남동생의 시신을 거적때기로 둘둘 말아 지게에 지고 뒷산으로 올라갔다. 한참 후 아버지가 산에서 내려왔다. 아버지는 빈 지게를 마당 한가운데에 내동댕이치더니 집에 모여 있는 마을 사람들의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갑자기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호랑이가 포효하는 것처럼 마을이 떠나가도록 목청 높여 울었다.
_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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