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이 죽일 놈의 바카라

이 죽일 놈의 바카라

오현지 (지은이)
팩토리나인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1,700원 -10% 2,500원
650원
13,5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6개 6,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660원 -10% 480원 8,210원 >

책 이미지

이 죽일 놈의 바카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 죽일 놈의 바카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5343538
· 쪽수 : 323쪽
· 출판일 : 2021-05-31

책 소개

2장의 카드를 놓고 벌어지는 돈과 사람의 아슬아슬한 심리 게임. 주인공 은지는 남자친구 윤석과의 마카오 여행에서 처음으로 바카라를 마주하게 된다. 평범하게 살던 그녀의 삶은 이 2장의 카드로 인하여 순식간에 뒤바뀌게 되는데...

목차

1. 마카오에 빠지다
2. 나의 피앙세
3. 생활 바카라
4. 또 다른 시작
5. VIP ROOM
6. 복의 이야기
7. 돈이 붙는 여자
8. 놓쳐버린 비행기
9. 굿바이 복
10. 올인, 네버 다이
11. 리셋
12. 단도박의 길
13. 끝나지 않은 끝
14. 나는, 노름꾼이다
15. 용 사장
16. 이 죽일 놈의 바카라
17. 자유
에필로그
작가의 말

저자소개

오현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현지 충청도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다. 평범하게 자라나, 바카라에 발을 들이기 시작하며 삶이 송두리째 변하기 시작하였다. 지금은 단도의 길을 걷고 있다. 꿈은 평범하게 평온하게 살기.
펼치기

책속에서

총 4장의 카드가 테이블에 올려졌다. 나는 어젯밤 그가 하던 대로 나에게 밀어진 뱅커 카드를 1장씩 열어 보았다. 내 카드는 7점이었다. 플레이어는 어쩐 일인지 세 번째 카드를 받더니, 이내 ‘BANKERS WINS’라는 버튼을 뒤집었다. 그리고 내 칩 옆으로 3,000달러의 칩을 배당해주었다.
나의 첫 번째 승리였다.
곧이어 아주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 그저 몇 개의 칩을 뱅커 혹은 플레이어에 올려놓고 진행시킨 게임들이 연달아 나의 승리로 돌아왔다. 윤석은 신기해했다. 그것이 도박을 처음 접한 사람의 수덕 手德 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그의 얼굴에는 다시 화색이 돌았다.
나는 그 테이블에서 정확히 18번을 연속해서 이겼다. 3,000달 러씩 베팅하다가, 운이 좋은 것 같아서 금액을 더 올렸다. 덕분에 윤석은 바로 본전을 찾았다. 나는 그저 테이블만 가만히 쳐다보고 있다가 칩만 올려놓았을 뿐이었다. 카드는 아무렇게나 뒤집어도 높은 숫자가 나왔다. 나는 그가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고, 나를 치켜세워주어서 신이 났다.
나는 윤석에게 그 칩을 그대로 건네주었고, 그는 나에게 샤넬 가방을 선물했다.
그렇게 우리는 첫 여행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맛보았다.
- 프롤로그


나는 곧장 혼자 방으로 돌아와 이불속에 몸을 꽁꽁 싸맨 채 울었다. 왜 눈물이 났을까. 1억이라는 큰돈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을 지켜봐서일까.
1억.
1억….
그가 아무리 부자라고 해도 1억이면 무너질 거야.
만약, 내가 여기에 오지 않았다면….
아니야. 내 잘못이 아니야. 아까 윤석은 미친 사람의 표정이었어.
두 번 다시는 여기 오지 않을 거야.

이불을 말고 우는 내 모습이 몹시 처량했다.
내가 우는 동안 그는 방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그렇게 그와 이별을 하면서
내게는 오지 않을 것만 같던 진짜 게임, 나만의 게임도 함께 시작되었다.
- 1장. 마카오에 빠지다


온라인 카지노의 특성상 접근성이 좋아 제대로 중독돼버린 나는 어느새 술과도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어 있었다.
게임을 한다.
게임에서 진다.
술을 마신다.
계속 마신다.
뻗어서 잘 때까지 마신다.
금, 토, 일 사흘 만에 24병의 소주를 비워내기도 했다.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대부분 배달 앱으로 술과 안주를 주문했다. 월요일 초저녁쯤 깨어 술병을 세어보니 그 정도가 됐더라.
나는 온라인 카지노 생활도 힘들었지만, 술과의 전쟁도 너무 힘들었다. 그러나 술을 마시지 않으면 더 고통스러웠다.
잔고가 바닥을 치면 몸이 부르르 떨렸다. 막벳 (마지막 베팅)에서 플레이어가 아니라 뱅커를 갔어야 했다. 화가 나고 분통이 터졌다. 돈이 조금만 더 있으면 복구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아니, ‘무조건 나는 복구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강하게 자리 잡았다.
나는 어느새 ‘여성 대출’, ‘무직자 대출’, ‘카드 대출’ 등을 검색하고 있었다. 나의 빚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나는 조금씩 술과 도박에 지쳐갔다. 지치지만 나에게 뗄 수 없는 것들이었다. 술과 도박을 제외한 모든 것, 특히 사람은 웬만하면 끊어냈다.
- 3장. 생활 바카라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65343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