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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만나면 그곳이 특별해진다

그를 만나면 그곳이 특별해진다

(도발하는 건축가 조진만의 생각노트)

조진만 (지은이)
  |  
쌤앤파커스
2021-07-15
  |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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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만나면 그곳이 특별해진다

책 정보

· 제목 : 그를 만나면 그곳이 특별해진다 (도발하는 건축가 조진만의 생각노트)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5343712
· 쪽수 : 284쪽

책 소개

오랜 시간 ‘짓는’ 일에 몸담아온 건축가 조진만의 책. 인문학과 건축학을 아우르는 통찰력으로 특별한 공간과 건축물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목차

프롤로그_ 좋은 건축은 우리 삶을 도발한다

Part 1. 건축은 도발이다

1 아무 제약도 없으니 뭘 해도 특별하지 않다
2 모든 것은 사라지고 결국 전해지는 것은 사유뿐
3 ‘비움’은 시간, 순간, 상황, 모든 것들 사이의 여백
4 인간은 창조하지 않는다. 그저 발견할 뿐
5 건축에 필요한 설득의 기술
6 스타일이 놓친 것들
7 “나는 생각이 막히면 가르다이아에 간다.”
8 보편적 해답 아닌 특수한 가능성을
9 팬데믹 시대 공원의 의미
10 ‘안전하기만 한’ 놀이터가 잃어버린 것
11 세월을 바르고 시간으로 완성시키다
12 프랑스 건축법 1조 ‘건축은 문화의 표현이다’

Part 2. 우리가 그 도시를 사랑한 이유
1 모두의 도시
2 건축가 없는 건축, 족보 없는 건축은 위대하다
3 오사카의 상징 ‘도시의 큰 나무 프로젝트’가 놓친 것
4 완벽한 계획이 초래한 재앙
5 땅에서 자라난 랜드마크
6 도시 한가운데 묘지? 성찰하는 도시, 죽음을 품다
7 현대적 전염병과 비대면의 삶이 바꿔놓을 공간의 미래
8 거대도시 만든 자동차, 건축에 스며들다
9 길의 건축, 내 것과 모두의 것이 느슨하게 엮이는 풍부함
10 공모전의 지침을 따르지 않아서 당선된 디자인?
11 자연·사람·지혜가 경계 없이 펼쳐지는 도서관
12 문화적 편의점이 되어가는 공간들
13 도시의 쉼표를 찾아낸 뜻밖의 공간들
14 비움으로 채워지는 도시
15 옥상에서 감상하는 영화, 채석장에서 바라보는 전망
16 왜 낙원상가를 부수지 않고 재생했을까?
17 태고의 주거공간, 지하 세상이 열린다

Part 3. 왜 ‘만들다’가 아니고 ‘짓는다’일까?
1 일단은 꿈꾸던 스포츠카부터 사듯이
2 사람의 행동에 따라 유연하게 변신하는 미래의 집
3 남들보다 높이, 남들보다 화려하게
4 작은 건축과 사이 골목길이 만드는 어울림의 질서
5 설계도는 보는 게 아니라 읽는 거다
6 좋은 건축은 물이 새는 건축?
7 훌륭한 설계는 지어진 후 100년이 지나서도 기능한다
8 기분 좋은 불편함은 우리를 더 창의적이게 만든다
9 좋은 건축은 말이 필요 없다
10 감동과 메시지가 없다면 구조물 공학에 불과하다

에필로그_ 모든 것은 건축이다

저자소개

조진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편리함과 익숙함을 넘어 일명 ‘뒤통수치는 건축’, ‘당황시키는 건축’을 표방하는 젊은 건축가. 한양대학교와 베이징의 칭화대학교에서 공부하고, 건축가 렘 콜하스의 ‘OMA’와 승효상의 ‘이로재’를 거치며 중국과 유럽에서 건축 수련을 했다. 한양대학교 겸임교수와 서울시 공공건축가를 역임했다. 제 역할을 잃어버린 도시의 죽은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관습화된 공간을 창의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특기이다.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 ‘창신 숭인 채석장전망대’, 옥수동 고가하부의 ‘다락옥수’, 대방동 지하벙커의 ‘청소년 창의혁신 체험공간’ 등을 설계했으며, 공공건축뿐만 아니라 판교동의 ‘층층마루집’, 대치동의 ‘K2타워’ 등을 설계하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젊은 건축가상, 김수근 건축상 프리뷰상, 국토부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국토부 신진 건축가상, 서울시건축상, 월드 아키텍처 어워드(World Architecture Awards) 세계건축상, 미국 <아키텍처럴 레코드(Architectural Record)> 선정 ‘디자인 뱅가드상(Design Vanguard Award)’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우리 모두 각기 다른 장점만큼이나 각기 다른 약점을 지니고 있다. 나는 개인의 개성은 장점이 아닌 단점들에 의해서 규정되는 것이라 본다. 단점이 치명적이고 복잡할수록 그만큼 발휘되는 개성은 남들과 차별화될 잠재성이 있는 것이다. 나는 수많은 제약을 사랑한다. 제약이 많으면 많을수록, 꼬여 있으면 꼬여 있을수록 매력적인 프로젝트의 충분조건이 갖춰진다. 영화계 거장 오손 웰스Orson Welles는 ‘예술의 적敵'은 한계의 부재’라고 했다. 그림자가 짙을수록 대상은 밝게 빛나며, 건축은 무수한 모순과 제약들을 빚어 만들어내는 예술이다. 빛을 발하는 훌륭한 건축은 그것이 감당하는 그림자가 그만큼 짙기 때문에 탄생한다.
_ 아무 제약도 없으니 뭘 해도 특별하지 않다


만약 당신이 교도소를 설계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건축가가 되었다고 가정하자. 우선 당신은 감옥이 수행할 기능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범죄자를 벌주기 위한 장소인지, 사회에 동화되지 못할 그들이 악한 일을 못 하게 격리하는 장소인지, 나쁜 사람들을 교화하여 구제하는 장소인지 정해야 한다. 물론 이 결정에 따라 교도소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설계될 것이다. 첫 번째가 목적이라면 냉혹한 지하 감옥과 같은 설계일 것이고, 두 번째가 목적이라면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견고한 창고처럼 설계될 것이다. 반면에 세 번째가 목적이라면 교도소는 자연 속 요양소와 같이 설계될 것이다. 당신의 결정은 건물이 완성된 후, 오랜 세월에 걸쳐 교도관뿐 아니라 수천 명에 달하는 죄인을 인간적으로 더 좋게, 혹은 더 나쁘게 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_모두의 도시


우리나라 놀이터들이 모두 비슷한 모습인 것은 1970년대에 아파트가 도입되면서 주택건설촉진법에 이런 기준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린이 놀이터는 최소한 그네, 미끄럼틀, 철봉, 모래판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2000년대 들어서는 안전과 위생 문제가 대두되면서 모래가 고무 소재의 바닥으로 바뀌었다. 형식승인을 쉽게 받기 위한 놀이시설을 공급하는 업체에 의해 설계라기보다는 찍어내듯이 만들어진 것이 오늘날의 놀이터다. 이러한 공간에서 아이들의 창의력이 커질 리는 만무하다._안전하기만 한’ 놀이터가 잃어버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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