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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터 아이

테스터 아이

(A child born with algorithms=Test Ⅰ)

김윤 (지은이)
팩토리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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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터 아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테스터 아이 (A child born with algorithms=Test 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91165344306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1-11-25

책 소개

아이를 잃어버리고 실의에 빠져 있던 주인공은 A.I 프로그램 테스트를 의뢰받게 된다. 자신과 아내의 알고리즘을 섞어 입력값을 넣던 중, 실수로 로마 숫자 ‘Ⅰ(일)’를 영문 ‘I(아이)’로 읽고 실행한다. 그렇게 성장한 아이는 테스트를 마치며 동성에게 메시지를 남기고 떠나는데….

목차

Ⅰ. 만남
1/2/3

Ⅱ. 의식
4/5/6/7/8/

Ⅲ. 감정
9/10/11

Ⅳ. 상상
12/13/14/15

Ⅴ. 믿음
16/17

다시 Ⅰ.
18/19/20/21/22

에필로그

저자소개

김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순천향대학교 미디어학부를 졸업했다. 단편, 장편, 웹툰, 웹소설 등 장르와 형식을 가리지 않고 우울하지만 상냥한 글을 쓰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첫 장편 데뷔작 《테스터 아이》와 제4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소설상 우수상을 수상한 《어쩌다 학교가 집이 되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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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네가 처음 내게 배운 게 ‘너’였는데.
나중엔 내가 너로부터 ‘나’를 배웠다는 걸 깨달았어.
어쩌면 ‘우리’는 그렇게 배우는 건가 봐.
나의 이야기를 너의 세계에서 읽을 때
부디 마음에 들어 하길.
늘 그랬듯이, 무한한 사랑을 담아.
― 아빠가 / 프롤로그


“좋은 아침입니다, 작가님. 오늘의 아침은 간단한 프라이업입 니다.”
“그게 뭔데?”
남자가 대답을 기대하지 않은 채로 물었다. 그렇지만 ‘선화’ 는 여전히 성실하게 대답했다.
“프라이업은 브리티시 브렉퍼스트로 빵, 달걀 프라이, 베이 컨, 소시지, 블랙 푸딩 등이 나오는 영국의 전통적인 아침 식사 혹은 이른 점심을 뜻하는 말입니다.”
“내일은 한식이 좋겠어. 그리고 지금은 저녁이야.”
“작가님이 늦잠을 주무신 겁니다.”
꾸중하듯 대답을 마친 어시스턴트 핸드인 선화는 서둘러 부엌으로 들어가 자신의 몸인 긴 다섯 마디의 매끈한 손가락으로 아침 같은 저녁을 준비했다. 남자는 그 모습을 멍하니 보다 대충 고개를 흔들어 잠을 쫓고 씻기 위해 화장실로 향했다.
“선화, 메일 온 거 읽어줘.”
“작가님 계정으로는 총 2건, 서동성 님 개인 계정으로는 총 1건, 에이미 님에게서 온 메일이 있습니다.”
세면대 아래 타일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선화의 칼칼한 목소 리가 계속 들려왔다.
남자, 동성은 면도하고 입 주위에 묻은 물을 수건으로 닦았 다. 거울의 가장자리에 오늘 날씨가 표시되었다. 동성은 그 옆으로 보이는 충혈된 자신의 눈보다 더 건조하게 대답했다.
“삭제해 줄래?”
“법원 관련 중요 메일은 삭제할 수 없습니다.”
오늘따라 선화의 기계적인 대답이 더욱 건조하게 들려왔다.
동성은 두 눈을 질끈 감고 생각했다. 이 의미 없는 대화에 쓴 시간이 몇 분이지?
“일하는 계정으로 온 내용은 뭐야? 마감 지키라고?”
“맞습니다.”
“그럼 그냥 ‘읽음’으로 표시해 줘.”
“알겠습니다.”
- 1.


“그럼, 이번에 내가 만든 게임 운영 체제 QA 좀 해볼래? 저번 처럼 원고가 안 풀릴 때 그냥 조금 쉰다는 마음으로.”
“그게 뭔데?”
“간단해, 그냥 켜두고 사고 처리 레벨만 좀 올려서 나중에 가져다주면 돼.”
“저번처럼 켜두고 관찰하란 거지?”
“응, 브랜드화하기 전까지. 일단은 여기 확인해 봐.”
이전에도 이런 식으로 동성을 불러내 가끔 일거리를 맡겼던 규석은 꼭 준비해 놓은 것처럼 가방 안에 있던 작은 상자를 꺼내 테이블 위에 놓았다. 상자 안에는 작은 하드 디스크와 병원 자율 진료 시스템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처방전처럼 작은 글씨가 인쇄된 설명서가 들어 있었다.
“이게 다 뭐야?”
“상자 안쪽에 있는 QR 코드 인식하면 자동으로 실행될 거야.
네가 따로 할 건 없어.”
“뭐 이번에도 버그 같은 걸 찾아서 기록하면 되는 거야? 나중에 완성되면 시제품을 받고?”
전에도 원화 작업이나 테스터 등 규석이 맡긴 일을 했었던 경험을 떠올리고 동성이 다시 물었다. 규석은 잠깐 말을 멈췄다가 진지하게 대답했다.
“아니, 이건 좀 달라. 잘되면 오히려 버그를 만들어 내겠지.”
“무슨 말이야?”
“아니야, 딱히 너희 집에 있는 운영 체제나 어시스턴트 로봇 들이랑 다를 건 없어.”
“그럼 이건 게임이 아니잖아.”
동성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다시 지어 보였다. 근데 그게 조금 이상했다.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 뭐였더라. 아니, 비사이로 번지는 빛처럼 대화에 낀 잠깐의 침묵 동안 다시 생각해 보니 상대방의 기분을 파악하거나 표정을 읽는 것마저도 이젠 어려웠다.
“널 복사한다고 해야 하나. 네 계정으로 했던 모든 걸 학습하고 생체 인식 컴퓨터 데이터를 백업, 너라는 알고리즘을 동기화 하면……. 아니다, 해보면 알 거야. 그냥 조금 쉰다고만 생각해.”
“난 쉴 수 없어. 마감, 알잖아?”
규석의 말에 동성이 대답했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이번 프로그램에서 오류가 생겼거든.”
“오류?”
“팔을 움직이기 어려워서. 이건 그것보단 쉬울 거야. 그냥 집가서 실행해 봐.”
규석은 자판을 두드리는 것처럼 손을 들어 보이더니 씁쓸하게 웃었다. 하지만 동성은 그 의미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그저 답했다.
“아무튼 일거리 고마워. 너도 좀 쉬어. 그러다 탈 난다.”
규석은 실없이 웃으며 팔을 로봇처럼 흔들었다. 동성은 그런 규석의 행동을 또 이해하지 못하고 다시금 테이블 위의 상자를 유심히 봤다. 로마 숫자로 ‘Ⅰ’라고 적혀 있었다.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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