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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달빛 소망

파랑새의 달빛 소망

박인옥 (지은이)
  |  
북랩
2020-12-02
  |  
13,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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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달빛 소망

책 정보

· 제목 : 파랑새의 달빛 소망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5395193
· 쪽수 : 160쪽

책 소개

서양화가 박인옥이 어느덧 중견 작가가 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써 내려간 글과 30여 점의 그림을 한데 모은 것이다. 저자의 두 번째 에세이집인 이번 책에서는 주로 친정 부모님을 떠나보낸 후의 슬픔과 그리움을 노래했다. 그 과정에서 어린 시절을 떠올리기도 하고, 세월호 사건과 코로나 등으로 가족을 잃은 다른 이들에게 공감하기도 한다.

목차

서문 • 4

아름다움을 보는 눈 • 10
엄마의 마음 • 16
생활력이 강하고 손이 크셨던 요리 전문가 어머니 • 24
선구자 ― 먼 길을 떠나시는 아버지 • 28
그리움 • 32
양치기 소년 • 39
윤동주 시인과 아버지는 대학동기생 • 44
딸 집에 가는 길 • 48
엄마가 만들어 주신 꽃무늬 원피스 • 51
긴 소풍길에 만난 예수님 • 56
천국에 계시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아름다운 사랑과 추억 • 59
슬퍼할 권리 • 62
파랑새 • 65
달빛이 주는 위로 • 69
부활의 열매 • 72
돌아온 세월호 천사 ―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지 삼백 일이 지난 즈음에 • 76
두루미가 듣는 힐링의 노래 • 85
한 마리 새가 되어 • 85
달동네에서 바라본 커다란 보름달과 소망 • 89
추기경님의 마지막 말 • 92
그림 같은 자기소개서 • 96
바보 엄마 • 101
찰리 채플린과 파랑새 • 110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을 자유가 내게 있는가? • 113
지치지 않는 삶의 비결, 봄, 여름, 가을, 겨울, 감사 • 117
기도의 향기 • 121
새 한 마리 벗 삼아 • 124
하얗고 하얀 십자가 • 128
은혜의 강가로 • 131
좋은 작품이 갖고 있는 따뜻한 힘 • 135
추모의 마음 • 138
나의 못난 언어를 뉘우칩니다 • 143
떠나보내는 것에 관하여 • 146
가족이 함께 부르는 평화의 노래 • 152
평화는 우리가 가꾸어 가야 할 선한 열매 • 155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 158

저자소개

박인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양화가로,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1985)했다. 독일 Bielefeld Fachhochschule를 졸업(1991~석사)했다. 한국미협, 진주미협, 한국미술인선교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이화기독미술인협회, 진주서양화작가회 등에 소속되어 있다. 갤러리인사아트 일곱 번 전시를 포함하여 개인전을 18회(서울, 미국, 영국, 진주 등) 열었다. 국내외 단체전에는 100회 이상 참여(2017 ‘북한선교후원전’ 외)했고, 현대미술국제공모대전 최우수상, 한국현대미술뉴욕아트페스티벌 2017 우수작가상 수상 외 공모전에서 15회 입상했다. 진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및 평생교육원, 경남대학교,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중학교, 갤러리아백화점 문화센터 등에서 강의했으며, 2002년부터 현재까지 진주 주님의 교회 진주기독교문화센터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희망을 노래하는 파랑새이고 싶어라』(북랩, 2013)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우리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만 해도 계속 공부하는 몇몇 친구만 제외하고는 대부분 대학 졸업 후 작가로서의 꿈을 키우기보다는 결혼하는 것이 본인들의 길이려니 했고, 나는 많은 친구가 그 길을 선택하는 것을 보았다(그 몇몇 친구는 지금도 이름난 작가로 방송에도 등장하고 나는 감히 따라갈 수 없는 대단한 화가 혹은 평론가가 되었다). 나 역시 지금의 남편의 눈에 띄어 ‘결혼’이라는 쉽지 않은 길로 들어섰고 두 딸의 엄마가 되었다.
(…)
딸은 엄마를 많이 닮는다고 하여 좋은 모습의 여성상을 보여 주려고 지금껏 열심히 살아왔던 것 같다. 그래서 엄마는 적어도 노력하는 여성임을 보여 주려고 안간힘을 썼다(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 평범해 보이는 삶이 더 귀하다는 것을 느낀다). 때로는 집안일도 자명종을 맞추어 놓고 뛰어다니며 청소, 밥, 빨래를 한 시간 만에 해치우고 1시간 후 자명종이 울리면 ’나만의 작업실‘로 들어가서 거의 매일 작품을 하고 또 하고 그림을 그려 내었다.


사람들 속에서 슬픔을 감추려고 해도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이별 장면 혹은 장례식 장면이 나오면 자동적으로 눈물이 흘러내리고 또다시 슬픔의 ‘어두운 터널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
‘이제 그만 받아들여야 하는 슬픔과 이별’이 늘 내 마음 가득히 있다.
그러다 보니 이제 그만 슬퍼하라고 말하는 그 말이 때로는 잔혹하게 들린다.
나에게는 ‘슬퍼할 권리’가 있다.


그렇다. 지치지 않는 삶의 비결은 바로 ‘감사’이다.
여러 가지 꽃이 만발하는 계절인 ‘봄’은 아름다운 벚꽃을 비롯한 온갖 꽃을 바라보며 그래도 세상이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하고, ‘여름’은 비록 덥지만 아이스크림과 시원한 나무 그늘이 있어서 감사하고, ‘가을’은 찬바람이 불고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 쓸쓸하지만 인생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하고, ‘겨울’은 춥지만 온 세상을 깨끗하게 해 줄 것 같은 하얀 눈을 볼 수 있고 곧 따스한 봄이 오리라는 자그만 희망이 있기에 감사하다.
지치지 않는 삶의 비결은 바로 ‘감사’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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