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가지 않는 길을 찾아서

1941년 가을 속리산 기슭에서 농부인 아버지 구성봉의 3남으로 태어났다. 고향 보은에서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농사일도 도와가며 14년간을 살았다. 대전에서 고등학교 3년을 보내고 1960년 서울로 와서 경제학을 공부하였다. 강원도 화천에서 포병신병으로 군인생활을 마치고, 복학하여 1966년 서울대학교를 졸업하였다. 졸업과 동시 삼성그룹에 입사, 관리업무를 배우다가 퇴사, 미국으로 유학의 길을 떠난다. 1971년 조지 워싱턴대학원에서 MBA를 마치고 Manila 소재 아시아개발은행에 취업하게 된다. 필리핀, 일본, 미국, 독일 등 다국적 직원들과 함께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분석하며 6년을 보냈다. 1977년 현대그룹에 스카우트되어 임원 CEO로 일하면서, ‘돈은 어떻게 버는 것인가’를 배우게 된다. 1983년에 국민훈장을 수여받았다. 1985년 현대를 떠나 자산관리회사 ㈜아이비에스인더스트리를 창업하였다. 현재는 매출 2,000억 원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젊은 CEO와 임원들은 ‘혁신과 실천을 통한 고객 중심 기업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 저자는 80살이 되어가는 지금 회사업무에 크게 관여하지 않는다. 자문에 응하거나,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한 생각을 하며 화목과 사랑이 있는 삶을 건강하고 재미있게 보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