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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론/비평/역사
· ISBN : 9791165791070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0-07-20
책 소개
목차
INTRO 디터 람스가 전하는 좋은 디자인의 10가지 원칙
01 좋은 디자인은 혁신적이다
믈라덴 호이즈, 애드햄 바드르 / 이브 베하 / 티 챙 / 네이티브 유니언 / 니케토 스튜디오 / 유이 / 에오스 / 레나 살레 / 파울라인 델토르 / 심플휴먼
02 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쓸모 있게 만든다
넨도 / 에반젤로스 바실리오우 / 헤더윅 스튜디오 / SWNA / 감프라테시 / 콘스탄티노스 호우르소글로우 / 필립 니그로 / 아릭 레비 / 케이스케 카와세 / 미니멀룩스
03 좋은 디자인은 아름답다
데켐 스튜디오 / 노에 뒤쇼푸-로랑 / 스튜디오 오리진 / 모니카 푀르스테르 / 파트리샤 우르퀴올라, 페데리코 페페 / 토마스 알론소 / 프론트 / 포르마판타즈마 / 네리 & 후 / 나탈리 뒤 파스키에
04 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콩스탕스 기세/ 크리스티안 베르너 / 소우 후지모토 / 세실리에 만즈 / 토마쉬 크랄 / 기욤 델비뉴 / 임마누엘 마지니 / 마이클 소더 / 쉐인 슈넥 / 클라라 폰 츠바이크베르크
05 좋은 디자인은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다
안데르센 & 볼 / 잉가 상페 / 콘스탄틴 그리치치 / 뉴 텐던시 / 줄리엔 드 스멥트 / 재스퍼 모리슨 / 예스+라웁 / 하리 꼬스키넨 / 마틴 에릭슨 / 헨릭 페데르센
06 좋은 디자인은 정직하다
하이메 아욘 / 샬럿 주이아르 / 헬라 용에리위스 / AYTM / 토마스 베른스트란드+린다우 & 보르셀리우스 / 스테판 디에즈 / 마탈리 크라세 / 로저 뱅셀 / 마르크 베노, 앙투안 레쥐르 / 마크 데이
07 좋은 디자인은 오래간다
프랑수아 아장부르 / 놈 아키텍츠 / 노멀 스튜디오 / 바워 스튜디오 / 데이비드 아자예 / 스마린 / E15 / 톰 딕슨 / 로빈 헤더, 카이 링케 / 피에트로 루소
08 좋은 디자인은 마지막 디테일까지 빈틈없다
라라 보힝크 토마스 벤젠 / 도시 레비언 / 앤 보이센 / 스홀텐 & 바잉스 / 알도 바커 / 다다오 안도 / 소브라펜시에로 디자인 스튜디오 / 엘리자 스트로지크 / 크리스티나 셀레스티노
09 좋은 디자인은 친환경적이다
진 구라모토 / 아틀리에 멘디니 / 슈퍼 로컬 / 아디다스 디자인 팀 / 마르얀 판 아우벨 / 도트 / 애덤 새비지 / 카림 라시드 / 브라이언 시로니 / 라이언 마리오 야신
10 좋은 디자인은 최소한의 디자인이다
베른하르트 & 벨라 / 로낭 & 에르완 부홀렉 / 니카 주판크 / 세바스티안 헤르크너 / 클라에손 코이비스토 루네 / 레이어(벤자민 휴버트) / 에드워드 바버, 제이 오스거비 / 마이클 베르이덴 / 데이비드 멜러 /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
디터 람스와 좋은 디자인(김신)
디자이너 & 제작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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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995년에 디터 람스는 『좋은 디자인이 갖추어야 할 열 가지 조건』을 저술했다. 그러나 그가 자신의 디자인 철학을 이론화하려는 최초의 시도는 1970년대부터였다. 간결하게 축약된 이 열 가지 요점은 현대 디자인의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다. 또한 이를 만든 람스야말로 공히 기념비적인 존재다. 그의 작품들, 그중에서도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브라운 사에서의 작업은 이 원칙들의 진화에 기여했다.
유용성은 오늘날까지도 모던 디자인에서 오랜 논쟁의 대상이다. 기능과 미학의 대결에서 누가 승자인지는 불분명하다. 어떤 디자이너들은 사용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방식에만 주의를 기울인다. 이들에게 미적인 측면은 문제가 아니거나 적어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지 않는다. 반대로 어떤 디자이너들은 실용적인 기능보다는 모양을 중시하고, 기능적 측면에서는 그리 중요하지 않더라도 더 아름답게 보이는 쪽을 택한다. 두 가지 요소가 서로 완벽하게 균형을 이룰 뿐만이 아니라, 디터 람스의 말을 빌리자면, 기능은 제품을 압도하지 않으면서 디자인에 의해 드러나야 한다. 시각적인 면이 기능적인 면을 자연스럽게 표출한다 하더라도 제품을 사용할 때 사용자들은 기능적인 면만이 아니라 시각적인 면도 즐겨야 한다. 현대의 디자이너들은 두 가지 측면을 전문적으로 조화시킨다.
라이프 클락은 사람들이 긴급 상황에서 살아남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고안, 설계되었다. 모서리가 둥근 날렵한 몸체 안에는 진짜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생존 키트가 담겨 있다. 2008년 이석우 디자이너가 만든 산업 디자인 스튜디오 SWNA가 라이프 클락을 디자인했다.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의미 있는 디자인을 창조하기 위해 노력하는, 엄청나게 열정적인 전문가 집단이다. 우리가 단순히 일차원적인 디자이너가 아니라 사상가이자 혁신가이며 개척자인, 3차원적 정체성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