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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91165871543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21-02-25
책 소개
목차
광증 ∥ 네게서 온 것, 네게로 가리 ∥ 부부 수작 ∥ 엉덩이 사기 ∥ 개판 ∥ 옥피리 ∥ 보아도 보이지 않음 ∥ 곡례 ∥ 난장 맞을 놈 ∥ 참혹하기도 해라 ∥ 내 방귀 ∥ 부끄러운 일 세 가지 ∥ 공평한 마음 ∥ 문복 ∥ 신주 ∥ 생아자 ∥ 며느리 노릇 ∥ 산지 ∥ 양주 학 ∥ 장안 도둑 ∥ 황가의 아이 ∥ 농담을 잘하다 ∥ 나오는 족족 명작 ∥ 안전의 수염 ∥ 쇠로 만든 코 ∥ 소인도 양반인뎁쇼 ∥ 용졸한 선비 ∥ 마복파 ∥ 왕봉거와 강자류 ∥ 내 마음은 더 아프다 ∥ 무과 출신 수령 ∥ 호패금란 ∥ 낮잠 ∥ 거지 ∥ 가짜 신선 ∥ 인와시 ∥ 사냥 기술 ∥ 이와 벼룩의 시 ∥ 왈짜의 의리 ∥ 전화위복 ∥ 선비의 겨울나기 ∥ 조카에게 주는 경계 시 ∥ 이사 ∥ 고루한 학문 ∥ 외뿔사슴 독 ∥ 여중수경 ∥ 쥐와 소의 자식 ∥ 자린고비 ∥ 신주와 강아지 ∥ 수령의 판결 ∥ 나를 잡아 잡수시오 ∥ 은 냄새 ∥ 악처 ∥ 발치 ∥ 재상과 의원 ∥ 용사행장 ∥ 절도사의 뎨김 ∥ 맹자의 부친은 나도 몰라 ∥ 장인의 은혜 ∥ 주인 행세하는 도둑 ∥ 맹세 ∥ 남의 다리 긁기 ∥ 돌배 연적 ∥ 인사불성 ∥ 염라대왕의 후손 ∥ 육갑 배우기 ∥ 가짜 여우 ∥의영고 ∥ 도둑질 ∥ 옹기 모자 ∥ 말이 없으면 수탉을 타지 ∥ 백일장 ∥ 회술레 ∥ 명의 ∥ 은어 ∥ 스스로 즐겨 하니 ∥ 군역의 고통 ∥ 육담풍월 ∥ 책의 효험 ∥ 설계 ∥ 좆같이 ∥ 망발 ∥ 시골 무사 ∥ 뎨김 ∥ 시 형식 ∥ 시골 여인의 기지 ∥ 논리의 모순 ∥ 건망증 ∥ 문방사우 ∥ 부엉이 소리 ∥ 칠언시 ∥ 난장을 원하다 ∥ 신묘한 처방 ∥ 엉터리 제주문 ∥ 붉은 염료 ∥ 발정 난 말 ∥ 눈으로 음식 먹기 ∥ 견마잡이 ∥ 맹인 ∥ 무릉도원 ∥ 제갈량 ∥ 부적 ∥ 환상 ∥ 조상 ∥ 취향 ∥ 속임수 ∥ 도둑님 ∥ 주역 ∥ 경험 없는 사람 ∥ 위태로움 ∥ 짖는 법 ∥ 편벽 ∥ 궤에 들어간 어사 ∥ 소박 ∥ 정직한 아이 ∥ 학의 다리와 오리의 다리 ∥ 아사 ∥ 송사 놀이 ∥ 송이 같은 것 ∥ 인천 조 생원 ∥ 호랑이님 ∥ 쌀밥에 고깃국 ∥ 화건, 음건 ∥ 의의 ∥ 거울 ∥ 기이한 만남 ∥ 한로 ∥ 일곱 가지 죄 ∥ 쇠스랑 ∥ 박상의 ∥ 양은 보지 못했다 ∥ 지기 ∥ 건망증 ∥ 세 아들 ∥ 아들아 ∥ 소낭 발 ∥ 작품 해설
저자소개
책속에서
“아아! 자네는 나를 모르시는가? 나는 무릇 세상이라는 것을 병폐로 여기는 사람이라. 지금 세상에서 높다란 관을 쓰고 넓은 소매를 갖춘 옷을 입고 앉아서 공자(孔子)를 이야기하는 자들. 그들의 행실을 이리저리 살펴보면 도척(盜?) 무리들이 아닌 자가 없더군. 그래서 조정에 있는 자들은 스스로 청렴하고 고결하다고 하면서도, 생각은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지 않는가? 저기 산림(山林)에 거주하는 자들, 그들은 스스로 맑고 고결하다고 하지. 하지만 마음은 벼슬길에 끌려 있지. 말과 행동이 가지런하지 못하고, 명분과 실재가 서로 어긋나 있는 게지. 그들이 뱉는 말이라곤 항상 따분하고 가식적이어서, 내면은 혼탁하면서 겉만 청결한 척하지. 도리어 항간에 떠도는 속된 말들보다 못하다네. 비루하면서도 황탄하여 그 본래의 빛깔마저 잃어버린 자들. 이것이 내가 저쪽을 취하지 않고 이쪽을 취한 까닭이네. _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