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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66150593
· 쪽수 : 80쪽
· 출판일 : 2020-10-05
책 소개
목차
덤불 속 먹보공룡 7
첫 번째 수업 14
밀림에서 다시 만난 친구 24
먹보공룡의 집으로 30
새로운 학생이 왔어요 41
오스카는 슬퍼요 49
해변 소동 54
거북섬 64
책속에서
“코코누스, 아침이다! 오늘이 무슨 날이게?”
아빠가 코코누스에게 물었어요.
“무슨 날인데요?”
코코누스는 모르는 척 되물었어요.
“오늘은 바로 네가 학교에 처음 가는 날이란다. 너에게 정말 소중한 날이지.”
“학교에 가는 첫날이 그렇게 소중한가요?”
“물론이지. 누구든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날은 일생에 단 한 번, 단 하루밖에 없거든.”
그래요. 오늘은 바로 코코누스가 꼬마 공룡들이 다니는 동굴학교에 처음 입학하는 날이에요.
이렇게 시치미를 뚝 떼고 있었지만, 사실 코코누스는 며칠 전부터 이날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어요.
“어쨌든 6은 아니야! 확실해!”
꼬마 먹보공룡이 말했어요.
그 모습을 지켜보던 코코누스가 조용히 말했어요.
“2 더하기 4는 6이 맞아.”
“거봐!”
원숭이는 자기가 맞혔다는 기쁨에 대뜸 소리쳤어요.
“하지만 2 곱하기 4라면 8이지.”
코코누스가 이어서 말했어요.
“그것 봐! 8도 되잖아!”
꼬마 먹보공룡이 큰소리쳤어요.
“어휴! 어쨌든 내가 맞혔거든!”
말을 마친 원숭이는 나뭇가지들을 풀쩍 건너뛰어 울창한 밀림 속으로 사라졌어요.
코넬리우스 선생님이 오스카에게 다가갔어요.
“흐음, 너 학교에는 무슨 일로 왔니?”
오스카는 부끄러운지 얼굴이 빨개진 채 한마디 말도 하지 못했어요.
“선생님, 이 친구도 공부하고 싶대요!”
코코누스가 오스카를 대신해서 큰 소리로 말했어요.
코넬리우스 선생님은 놀란 표정으로 코코누스를 바라보았어요.
“혹시 너랑 아는 사이니?”
“네! 제 친구이고 이름은 오스카예요.”
아이들 모두가 웅성거렸어요. 불공룡이 먹보공룡과 친구가 된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거든요.
코코누스는 그런 아이들에게 잠시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어 보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