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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동학을 짓다

청년, 동학을 짓다

백진솔, 홍박승진, 김용한, 이희연, 장윤석, 정은수, 고무정, 임시헌, 타하라, 후지몽, 고석수, 박상희, 이효정, 박제형, 문영훈, 송지용, 양애진, 전범선, 김덕중 (지은이)
모시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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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동학을 짓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청년, 동학을 짓다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세계의 종교 > 천도교
· ISBN : 9791166292361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5-07-20

책 소개

각자의 자리에서 삶과 세계를 성찰해 온 19명의 청년들이 ‘동학’을 주제로 직접 써 내려간 이야기다. 교과서적 설명이나 전문가 해설이 아닌, 자기 삶과 감각, 언어로 동학을 다시 발견하고 새롭게 해석한다.

목차

서문

제1부 청년, 동학을 만나다
사람다운 삶과 사회로 가는 마중물 / 백진솔
별자리를 바꾸는 별 / 홍박승진
스물두 살 여름, 파랑새, 동학 / 김용한
동학과 정체성 / 이희연
동학과 동학들 / 장윤석

제2부 청년, 동학을 말하다
하늘마음, 하늘정치, 하늘문명 / 정은수
『전봉준, 혁명의 기록』, 읽다 / 고무정
동학에 이르는 길, 그리고 한국 사상사와 동학 / 임시헌
참여형 사회와 동학 / 타하라 마사토
편지_ 동아시아와 동학의 꿈 / 후지몽·고석수

제3부 청년, 동학하다
2022년 어린이 선언 / 박상희
동학과 한반도 평화, 그리고 어린이 / 이효정
인공지능 시대의 동학의 가치를 생각하다 / 박제형
매트릭스 백서 / 문영훈

제4부 청년, 동학을 그리다
동학 플로우(Flow), 동학을 춤추고 노래하다 / 송지용
굿판에서 만난 동학 / 양애진
바람과 흐름의 길 / 전범선
바이브 네트워크 / 김덕중

저자소개

백진솔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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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박승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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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영성·철학상담 협동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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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동양철학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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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번(범)개벽파 살림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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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마이셀 사업전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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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무정양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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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청년 동학 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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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하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마사토 ㈜디지털 퍼실리테이션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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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몽 (지은이)    정보 더보기
NPO 이토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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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문공동체 이화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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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가시두더지 프레스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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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상근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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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음유시인, 프리랜서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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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커뮤니티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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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용 (지은이)    정보 더보기
몸짓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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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애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상계》 디자인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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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가수 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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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중 (지은이)    정보 더보기
커뮤니티 연출가, 생명평화 합굿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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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에게 있어 동학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는 시간은 나 자신과 인간과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자, 어릴 적부터 나의 부족하고 모자란 부분들을 이해해주고 헤아려준 사람들로부터 받아온 배려와 사랑을 더 깊이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부모님과 조부모님, 친구들과 벗들, 내가 알지 못하지만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의 노동과 수고, 자연과 만물의 존재 속에서 오늘의 내가 있을 수 있었음을 떠올려 보게 되는 시간들이었다. 그들과의 만남을 돌아보았을 때, 특히 내 마음을 밝히고 또 살리어주었던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정성과 존중이 있는 말,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배려하는 행동, 하늘마음에서 피어난 듯한 사람의 맑은 미소였다. 이는 나에게 또 다른 하늘의 소리요, 하늘의 몸짓이며, 하늘의 얼굴이었다. 그동안 받아왔던 사랑들을 되돌아본다. 그동안 내가 받아왔던 사랑을 나 또한 조금이나마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나의 마음과 기운을 하늘의 마음과 기운으로 바르게 가꾸어, 앞으로 생명 만물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나 자신이기를 바란다. 나 자신이 먼저 변할 때, 그곳에서 사회의 변화도 시작될 수 있으리라.


동학에서 하늘을 내 안에 모시는 것, 그리고 누구나 하늘을 모실 수 있다는 것은 나를 인식함과 동시에 다른 존재를 타자화하지 않으면서 포용하게 한다. 포용 안에서 여러 정체성의 같음과 다름을 이해한다. 그것이 얽히며 다양성을 발현하게 한다. 동학은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책을 읽고 이치를 알아 그렇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모신다는 것은 몸과 마음의 작용을 알아차리고 행하는 것이다. 행하지 않으면 동학을 한다고 할 수 없다. 이성이 고도로 발달해도 죽임이 계속 이어지는 것, 살린다는 것이 이성만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 지금 시대에 동학이 필요한 이유를 보여준다.


동학은 3번의 진화를 거쳤다. 동학 1.0은 수운 최제우와 해월 최시형, 동학 2.0은 의암 손병희, 동학 3.0은 장일순과 김지하가 주도했다. 동학 1.0은 동학 창도와 동학농민혁명, 동학 2.0은 천도교 창건과 3·1혁명, 동학 3.0은 한살림운동으로 대표된다. 당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를 짚으며 현실을 변화하고자 적극 행동했다. 그러나 이제 한 세대가 저물어 가고 있다. 새로운 세대가 부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동학의 4번째 진화, 동학 4.0은 무엇인가? 모르겠다.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 청년동학은 여전히 미숙하다. 수줍다. 투박하다. 하지만 그렇기에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담지하고 있다. 청년동학이 동학 4.0의 맹아다. 이 책을 함께 집필한 동학청년이 동학 4.0의 주역이다. 우리가 마주한 국면은 앞선 3번의 시기만큼이나 중대하다. 동학청년은 시대적 책무를 짊어질 각오를 해야 한다. 권리를 내세우기에 앞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성숙한 태도를 체화해야 한다. 노심자(勞心者)가 되자. 천성(天性)을 도야하여 천인(天人)으로 거듭나자. 동학청년부터 실천해야 한다. 하늘마음을 품을 때 하늘정치, 하늘문명이 이 땅 위에 세워질 것이다. 도리를 행하는 성인의 마음으로 나, 집안, 이웃, 나라, 지구를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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