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윤호 외 6명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윤호
강연가로서 청소년, 대학생, 기업 등 다양한 자리에서 강연하며, MC, 사회자로 수많은 사람들 앞에 서 누군가의 중요한 순간에 말을 보태고, 긴장과 설렘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깨달았습니다. 평범한 일상도 어떤 이에게는 소중한 한 편의 이야기라는 것을요. 조금 서툴러도, 느리더라도, 결국 자신의 이야기를 찾아가는 모든 이들을 응원합니다.
박현민
삶의 모든 순간 명쾌한 답을 원하는 나는 어쩌다 보니 기계 공학을 전공하고 휴대폰을 설계하는 일을 했었다. 하지만 살아가는 일은 언제나 수식처럼 쉽게 풀리지 않았고 입학과 졸업, 입사와 퇴사, 그리고 결혼과 육아를 맞이한 지금, 나는 내가 가장 싫어하는 열린 결말을 손에 쥔 채 살고 있다.
도면 대신 마음을 그리기 시작한 어느 날, 계산할 수 없는 감정들을 써 내려가며 나의 일상에 숨어있는 작고 따뜻한 마음들을 천천히 꺼내본다.
말보다 글이 좋아진 지금, 비록 서툴지만 진심이 닿을 수 있기를.
김동희
지금이라는 시간을 조용히 통과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시대를 함께 견디는
누군가의 마음을 대신 적어내는 목소리일지도 모릅니다.
사라지는 빛, 흔들리는 숨, 무너지는 침묵 속에서
가장 작고 여린 진실을 붙잡습니다.
이름보다 감정이 먼저인 존재로,
기억보다 온도가 앞선 문장을 씁니다.
상처는 때때로 꽃을 닮았고, 고요는 울음을 닮았습니다.
말보다 느리게 걷는 글을 믿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도, ‘초록’이라는 이름으로 잠시 머뭅니다.
제제
글 쓰는 것보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미술과 디자인을 배워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릴 때는 내 생각을 써보기조차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내 삶을 이루고 나니, 하고 싶은 얘기가 끝도 없습니다.
늘 버킷리스트의 마지막 숙제 같았던 글쓰기를
부끄럽지만 완성해서 내봅니다.
내 이야기에 잠깐 귀 기울여 줘서 감사합니다.
이다은
학교 밖 청소년을 만났던 시절을 지나 교육청에서 학교폭력 피가해(관련) 학생, 보호자를 만나고 있다. 객관적인 사실 기반의 글을 쓰고 있지만 어렸을 때 꿈은 누군가를 보듬어주는 따뜻한 글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었다. 지금 누군가를 보듬어 주기보다는 사람 마음속에 사랑이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 이 글은 그 질문 속에서 나의 사랑을 하나하나 다듬는 과정이자, 누군가의 마음에도 따뜻한 사랑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펴낸 결과물이다.
권병욱
캐릭터의 감정과 세계관을 말보다 섬세한 호흡으로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 모습이 드러나지 않아야 비로소 완성되고, 보이지 않아야 그 세계가 오염되지 않은 채 온전히 전달될 수 있죠. 그래서 전 그런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티나지 않지만, 반드시 있어야 하는 존재들이 있거든요. 이 책은 그런 보이지 않지만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에 대한 조용한 고백이자, 감사의 기록입니다.
전소미
뭐든지 쓰는 12년 차 잡가. 어릴 적 쓴 일기에는 행복한 글을 쓰는 행복한 작가가 되고 싶다고 했으나 아직은 마감에 쫓기는 작가로 살고 있다. 여행과 책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인생 여행지는 터키, 좋아하는 책은 에단 호크의 웬즈데이. 저 좋은 것만 하고 살다가 어느 날 엄마가 되어 매일 육아 전쟁 중이다. 전쟁터에서도 글은 쓴다.
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