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담우, 이끌림, 박현철, 강란, 김세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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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우
비 오는 날엔 걸음을 점검한다. 뒤꿈치에 튄 물기가 종아리를 적시면, 어딘가 잘못 디뎠다는 신호다.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분명 어긋난 감각. 나는 그런 방식으로 문장을 쓰고, 삶을 기록하려 한다.
이끌림
시골로 귀농해서 남편과 같이 토마토농사를 짓고 있어요 토마토를 하면서 실패를 통해 극복해 가는 과정을 통해 배우고 있어요 언젠가는 잘 될 거라는 희망을 가지며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고 자연을 통해 사람의 한계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박현철
1994년생. 심리학과 졸업. 사람은 누구나 고유한 삶을 살아간다고 믿는다. 모든 삶에는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를 글로 쓰고자 한다.
강란
대치동에서 23년간 진로·입시 상담을 해오며, 수많은 아이들의 고민과 함께 걸어왔습니다.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심리치료학 석사를 마친 뒤, 아이들의 진로와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는 상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진로와 심리치료가 만나는 따뜻한 이야기를 글로 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늘 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남편과 스스로 잘 자라주고 있는 두 딸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김세환
년도를 나타내는 첫 숫자가 1에서 2로 바뀌던 해, 한 아이가 태어납니다. 참 예민하고 애매한 아이였습니다. 오밤중에 장문의 심경글을 보내 사람을 당황시키기도 하고, 잠들기 전에는 오늘, 어제, 몇 달 전, 몇 년 전 일들 회상해서 결심하기가 일상인 아이였죠. 그렇게 오랜 시간을 투자한 생각들은 대부분 그렇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세상은 한 사람의 머릿속보다는 넓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그렇기 때문에 조각 조각들을 이어 붙여 하나의 애달픈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단 걸 알았습니다. 그동안은 용기가 없어 이어 붙이지 못했던 것들의 한 켠을 보여드립니다. 부디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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