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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마지막까지, 눈이 부시게

삶의 마지막까지, 눈이 부시게

(후회 없는 삶을 위해 죽음을 배우다)

리디아 더그데일 (지은이), 김한슬기 (옮긴이)
현대지성
15,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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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마지막까지, 눈이 부시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삶의 마지막까지, 눈이 부시게 (후회 없는 삶을 위해 죽음을 배우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6816918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1-06-02

책 소개

마지막 숨을 내쉴 때 우리는 무엇을 아쉬워할까? 후회 없이 떠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찬란하게 빛났던 당신의 삶이 끝까지 눈부시도록 오래오래 곁에서 벗이 되어줄 책이다.

목차

제1장. 죽음도 좋을 수 있을까
제2장.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제3장. 외로운 죽음을 피하려면
제4장. 어디에서 죽을 것인가
제5장. 죽음의 공포가 우리를 덮칠 때
제6장. 몸은 스러져가도
제7장.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날까
제8장. 사랑하는 사람을 잘 보내는 법
제9장. 좋은 삶이 좋은 죽음을 만든다

작가의 말
감사의 말
미주

저자소개

리디아 더그데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의사로 근무하며 제대로 된 준비 없이 형편없게 죽는 사람들을 생생히 목격하면서 많은 사람이 ‘더 나은 죽음’을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삶의 유한함이 결코 인간의 존엄성을 빼앗지 못한다고 믿으며 육체적 고통과 두려움 속에서도 죽음을 받아들이는 법과 사랑하는 사람을 잘 보내는 법, 후회 없는 죽음을 위해 오늘을 살아가는 법을 따뜻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컬럼비아대학교 의과대학 임상의료윤리센터 소장이며 의과대학 부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2019년까지는 예일대학교에서 의료윤리학 부학장으로 근무했다. 현재 남편, 두 딸과 함께 뉴욕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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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바른번역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가치 있는 삶》, 《그럼에도 인생은 흐른다》, 《나폴레온 힐의 인생 수업》, 《삶의 마지막까지, 눈이 부시게》, 《조이 오브 워크》, 《후츠파》, 《코리안 오디세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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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후회한다. 그때 왜 터너 씨를 살렸을까. 터너 씨는 그 자그마한 몸으로 어찌나 오래 죽음을 피해왔던지 안 그래도 연로한 몸이 뼈와 폐, 뇌를 침범한 암세포로 더욱 약해져 고생하고 있었다. 터너 씨의 두 딸은 아버지에게 불멸을 속삭였다. 진심이었는지 바람이었는지는 당사자만 알겠지만 어쨌든 두 사람은 아버지가 절대 죽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암세포에 잠식당한 장기가 하나둘 힘을 잃기 시작했고, 터너 씨는 암 전문 병동에 입원했다. 딸들은 아버지가 “암을 이겨낼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들은 간호사에게 “아버지를 살릴 수 있는 조치라면 무엇이든 해달라”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그날 밤, 터너 씨는 사망했다.


공동체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또 어디에 가장 큰 가치를 두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병을 앓으면서 생활 반경은 좁아졌지만 그보다 큰 의미를 찾았다는 환자를 지금껏 많이 만났다. 이들은 여행은 고사하고 간단한 외출조차 힘에 부치는 데다가 결국에는 침대를 벗어나기도 어려운 신세가 됐지만 생각만큼 바깥 활동이 그립지는 않다고 말했다. 오히려 몸이 불편해진 덕분에 새로운 즐거움을 찾게 됐다. 가족, 친구와 함께 식탁에 둘러 앉아 좋아하는 음식을 천천히 즐기는 시간은 외출보다 더 큰 기쁨을 줬다. 해질녘에 사랑하는 사람과 나란히 앉아 변해가는 방의 색깔을 관찰하는 시간 또한 무척 즐거웠다. 하비의 죽음을 통보받았을 때 사라는 남편이 곁에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었는지 깨달았다.


우리는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 요소를 찾아 목적을 추구하며 살아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삶의 목적을 지닌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알츠하이머에 걸리거나 정신적, 신체적 장애를 얻을 확률이 낮은 데다가 더 오래, 행복한 삶을 산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폴라 스팬은 아버지의 오랜 친구이자 이웃인 매니 이야기를 세상에 공유했다. 전직 정육점 주인인 매니는 가게를 운영할 때 가정집에 고기를 배달해주었다. 은퇴하고 한참이 지나 90대가 됐을 무렵, 배달할 고기는 없었지만 다시 가정 방문을 시작했다.
매니는 매일 짬을 내 같은 아파트 건물에 사는 노인들이 잘 지내는지 확인했다. 스팬은 매니를 이렇게 묘사했다. “매니 씨는 아버지보다 늙고 쇠약했다. 지팡이에 의지해 힘겹게 걸음을 옮기면서 겨우 상대방 얼굴이나 알아볼 정도로 근력과 시력이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매니 씨는 매일 오전 오후로 한 번씩 아버지를 찾아와 별 문제는 없는지 물어보고 한담을 나눴다. … 아픈 날을 빼고는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쇠약하고 늙었지만 매일 아침 무엇 때문에 자신이 침대에서 일어나는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 노년에 들어 품은 삶의 목적은 반세기 전과 매우 유사했지만 똑같지는 않았다. 세월이 흐르면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 요소 또한 변하기 마련이다. 문제는 과연 무엇이 우리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지 알아내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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