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코리안 오디세이

코리안 오디세이

(거친 바다를 건너 한국의 섬을 여행하다)

마이클 깁 (지은이), 김한슬기 (옮긴이)
Gaek(객)
1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6,200원 -10% 0원
900원
15,3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코리안 오디세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코리안 오디세이 (거친 바다를 건너 한국의 섬을 여행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한국인과 한국문화
· ISBN : 9791197860591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3-04-01

책 소개

마이클 깁은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편집자로 1990년대 한국에서 활동하다 한국인 아내와 홍콩으로 이사했다. 어느 날, 그의 머릿속에 불현듯 한국의 섬을 1년간 여행하는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가정과 생업이 있는 중년에게 가당치도 않은 이 생각은 꿈틀대는 것도 모자라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목차

I. 늦겨울
제1장. 서해: 배고픈 항해
제2장. 홍콩: 계획이 깨어나다
제3장. 옌타이: 산둥반도로
제4장. 백령도: 신화, 지뢰밭, 선교사의 섬
제5장. 연평도: 냉전 전선
제6장. 팔미도: 할머니와 노래 자랑

II. 봄
제7장. 고대도: 선교사의 땅
제8장. 외연도: 빈대와 아줌마
제9장. 어청도: 조류 관찰
제10장. 장자도: 여행이 낳은 괴물
제11장. 위도: 힘겨운 여정

III. 초여름
제12장. 흑산도: 술 냄새 나는 항해
제13장. 신의도: 노예 섬
제14장. 하의도: 운명의 장난
제15장. 가거도: 고통의 항해

IV. 늦여름
제16장. 관매도: 세월의 비극
제17장. 보길도: 시인의 섬
제18장. 청산도: 판소리의 꿈
제19장. 거문도: 해가 지지 않는 섬

V. 가을
제20장. 한산도: 위대한 전투
제21장. 마라도: 남해의 수호자
제22장. 외도: 남해에 핀 프랑스 꽃
제23장. 울릉도, 독도: 깊은 동해 바다로

에필로그: 겨울
제24장. 실미도: 가깝고도 먼 사이

저자소개

마이클 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런던 근교에서 태어나 영국과 스페인에서 배우,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다 1990년대 초 한국에 왔다. 두 차례에 걸쳐 수년 동안 한국에 거주하며 EBS TV 프로그램 진행자, 작가, 중앙일보 영문판의 부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했다. 한국의 역사, 문화, 지역, 사람을 탐구하며 한국에 빠져들었고, 한국의 눈부신 성장과 아픔을 지켜보았다. 그는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게 된 것은 황홀한 경험이었다고 말한다. 현재 아내 아진, 딸 보리, 반려견 마곳과 함께 홍콩 라마섬에 거주하며 작가이자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펼치기
김한슬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바른번역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가치 있는 삶》, 《그럼에도 인생은 흐른다》, 《나폴레온 힐의 인생 수업》, 《삶의 마지막까지, 눈이 부시게》, 《조이 오브 워크》, 《후츠파》, 《코리안 오디세이》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왜 하필 한국이야?” 몇 년 전, 하늘에 수놓인 별이 아름답게 반짝이던 금요일 밤에 친구와 함께 라마섬으로 향하는 여객선을 탄 적이 있다. 나는 아직 여물지 않은 계획을 친구에게 말해줬다. 언젠가 배를 타고 한국 섬을 일주하고 싶다는 이야기에 친구는 이렇게 물었다. “일본은 왜 안 돼?” 그러고는 딸꾹질을 하다 비틀대며 내 신발에 와인을 조금 쏟았다. “한국 섬이 그렇게 특별해?”


아줌마는 결혼한 여성 또는 나이가 많은 여성을 일컫는 한국어로 아줌마 한 명, 아줌마 두 명과 같이 다수를 동시에 지칭할 수 있다. 단어를 직역하면 ‘이모’ 정도가 되겠지만 이모라는 표현으로는 아줌마가 지니는 억척스럽고, 강인하고, 사교적인 느낌을 살릴 수 없다. 머리를 뽀글뽀글하게 볶은 아줌마는 꽃무늬 바지를 입고 햇볕이 강한 날이면 비싼 선 캡을 쓴다. 새빨간 바람막이도 흔한 패션이다. 아줌마는 끈질기고 냉철하다. 서울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옆에 아줌마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마지막 빈자리에 앉아서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애초에 접는 것이 좋다. 아줌마는 지지 않는다.


노래방 기계에서 노래가 흘러나오자 나는 할머니들과 함께 덩실덩실 춤을 추기 시작했다. 자리에 앉아 잠시 숨을 돌리던 할머니도, 간단한 처치를 받던 할머니도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에 합류했다. (…) “말투가 특이하시네요. 전라도에서 오셨어요?” 할머니 몇 명은 잔뜩 흥분해 가이드에게 내가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할머니들이 흥분하거나 말거나 나는 스스로가 자랑스러워서 못 견딜 지경이었다. 수 년 간의 노력 끝에 마침내 내 한국어가 인정받은 것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