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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독서/작문 교육
· ISBN : 9791166836435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3-10-02
책 소개
목차
읽는 사람으로 산다는 것
1장 독자 되기 6단계 로드맵
독자가 된다는 것
1단계 호기심 단계기
2단계 읽기 모델 탐색기
3단계 반복 독서기
4단계 몰입 독서기
5단계 적극적 독서기
6단계 사회적 독자기
2장 문해 환경 만들기 6단계 로드맵
가족 독서 환경 만들기
1단계 책 읽기 애정도 테스트
2단계 부모 독서 가치관 점검
3단계 자신의 세계가 만들어지는 곳, 책장 만들기
4단계 읽을거리 찾기
5단계 책 고르는 법 익히기
6단계 가족 독서의 시작
3장 어휘 문해력 6단계 로드맵
읽기의 필수 도구, 어휘 익히기
1단계 어휘량 늘리기
2단계 어휘를 사용하는 세 가지 방법
3단계 어휘 탐구하기
4단계 어휘 활용하기
5단계 학습 용어 익히기
6단계 나만의 용어 정리
4장 읽기에서 독서로 나아가는 6단계 로드맵
책 읽기의 시작
1단계 글자를 읽으며 글을 해독하는 단계
2단계 문장을 유창하게 읽는 단계
3단계 묵독을 시작하며 읽는 몸을 만드는 단계
4단계 글의 표면 내용을 이해하고 말과 글로 표현하는 단계
5단계 글의 구조를 파악하고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단계
6단계 저자의 의도와 글의 주제를 파악하는 단계
5장 문학 읽기 6단계 로드맵
어린이의 문학 읽기
1단계 문학 그림책
2단계 옛이야기
3단계 사실 동화(생활 동화, 성장 동화)
4단계 판타지 동화•76 5단계 추리 동화
6단계 세계 명작
6장 비문학 독해 6단계 로드맵
비문학책을 읽기 전에
1단계 책 고르기
2단계 작가의 말(서문)과 목차 읽기
3단계 훑어 읽기
4단계 구조화하며 읽기
5단계 다섯 줄 책 소개하기
6단계 비문학 독서 점검하기
7장 세상 읽기 6단계 로드맵
세상을 둘러보기 위한 신문 읽기
1단계 흘려 보기로 세상 만나기
2단계 구성 요소와 기사 종류 알기
3단계 적극적으로 기사 만나기
4단계 신문 생각 노트 쓰기
5단계 다양한 방식으로 기사 독해하기
6단계 신문 일기 쓰기로 관점 세우기
참고 도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삶의 기반이 되는 문해력의 중요성을 매일 이야기하지만, 우리 사회는 부와 세속적 성공만을 추앙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안정적 삶을 갈망하는 인간의 본능과 시대의 불안이 만든 자연스러운 현상이겠지요. 그런데 아이들이 너무 일찍부터 이런 사회의 맹목적 가치를 내면화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아이들의 꿈도 자신의 재능과 상관없이 오로지 부를 보장하는 직업에 한정되어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학습력을 넘어 생존력이기도 한, 문해력의 가치를 진심으로 말하고 싶다면 어린이들을 한 개체로 바라보고 한 아이, 한 아이의 진짜 꿈부터 찾아주는 것이 급선무가 아닐까 합니다. 꿈이 있는 아이는 사회를 바로 보고 자기를 탐구하려고 애쓸 것이며 그 과정에서 결국 책으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짜’ 문해력을 높이는 일의 시작은 어린이들과 함께 책의 세계에 들어서는 일임을 기억하며 매리언 울프의 말처럼 우리 모두 ‘다시 책으로’ 들어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읽기를 반복하면 몸과 마음이 읽기에 적합한 상태가 됩니다. 자기만의 읽기 장소를 찾아 자기만의 편한 자세로 자신이 고른 책을 읽는 일이 매우 자연스러워지는 것입니다. 이때부터는 적극적 독서기로 들어서는데, 책을 읽는 일 외에 고르고 정리하는 일, 읽고 있는 책과 이어서 읽을 만한 책을 찾는 일을 스스로 하는 단계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독자의 삶이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이 시기에는 집에 있는 책 외에 새로운 책을 찾아 나서려고 할 것입니다. 부모님이 도와주셔야 할 일은 책을 찾고 구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함께 찾는 것입니다. 온라인 구매부터 중고 서점에 찾아가서 구매하기, 도서관에서 빌리기, 대형 서점에 나가 살펴보기 등 책을 찾는 다양한 방법과 경로를 가르쳐주셔야 합니다.
독서 교육 현장에서 이미 책에 대한 부정적 정서를 가진 어린이들을 수도 없이 만나며 그 아이들이 다시 책에 다가서게 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매일 온몸으로 느끼고 있기에 어느 강연에서든 저는 독서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쓴 내용처럼 길게 설명드리기도 하고 가끔은 ‘책이 중요하다는 말’만 자제해달라고 간단히 부탁드리기도 합니다.
앞서 읽기는 교감이라고 말씀드렸지요. 사람과 사람이 만날 때 상대가 나에게 단지 ‘중요해서’ 만난다면 그 만남은 진실될 수 없습니다. 더 중요한 사람이 나타나면 관계는 끊어지겠지요. 끊어지지 않는 관계는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관계입니다.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읽기의 본질을 훼손하는 대표적인 말이 “책 읽기가 중요하다”는 말임을 기억하고 이 말만 자제해도 최소한 아이가 책을 싫어하게 되지는 않을 거라 확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