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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언론비평
· ISBN : 9791166837906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4-02-01
책 소개
목차
추천사
Prologue
PART1. 정체성과 생존
중심에서 발현된 변두리 정체성
악플에 응답했더니 생긴 일
느슨해진 지상파에 긴장감을 더하다
KBS 심의실이 쓴 ‘댓글’을 읽어 보니
-〈댓읽기〉 비하인드
PART2. 반성과 발설
누구를 위한 스피커가 될 것인가
코로나19 가짜 뉴스 월드컵
15만 원이면 누구나 기레기가 될 수 있다?
기자라는 괴물
앵커도, 댓글러도 답을 알고‘는’ 있다
-〈댓읽기〉 비하인드
실험과 소통
논술 강사 출신 기자가 본 대통령 연설
기자와 구독자가 함께 쏟은 눈물
아주 다 쏟아 내고 가는 방송이구먼!
기레기가 되기 싫은 중앙일보 기자의 〈댓읽기〉 출연
기자끼리도 배워야 하는 시대다
사건의 플레이어
-〈댓읽기〉 비하인드
취재와 인터뷰
원전 취재에 대한 일본 기자의 귀띔
아이들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
해외 특파원은 꿀 보직인가 극한 직업인가
맥을 짚어 주는 취재
기사에서 영화로 나아간 이야기
-〈댓읽기〉 비하인드
Epilogue
리뷰
책속에서
먼저 〈댓읽기〉는 ‘소통’에 진심이고, 이 방송의 근본도 ‘소통’이다. 김기화 기자는 국내 언론에 만성 소통 부족이 이어져 왔다고 생각했다. 한국 언론은 그동안 신문사·방송사 할 것 없이 독자·시청자에게 일방적으로 기사를 ‘살포’하는 데 그쳤다. 방송(Broadcasting)이라는 단어가 ‘넓게 뿌리다’라는 뜻이니, 그동안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을 뿐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김 기자는 달리 생각했다. 그는 일방적인 기사 살포에 그친 소통 방식은 인터넷을 통한 쌍방향 소통이 보편화되고 집단 지성이 태동한 현대 한국 시민 사회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_‘중심에서 발현된 변두리 정체성’ 중에서
기자는 분노한 대중에게 사과하고 스스로 돌아보며 성장하고, 현명한 댓글러에게 배우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 기자가 이런 겸손한 태도를 보여야, 대중이 자신의 분노를 받아들여, 기자를 보며 마음이 누그러져 오히려 신뢰가 싹틀 수 있다.
_‘악플에 응답했더니 생긴 일’ 중에서
‘요즘에는 댓글이 포털이든 언론사 홈페이지든 사실상 배설 창구로 인식돼 많은 언론사가 방치하거나, 외부 업체에 위탁해서 맡기는 경우가 많다. 댓글 정책도 댓글 활성화보다는 제어 또는 삭제 등에 초점을 맞추곤 한다. 그런데 〈댓읽기〉가 이런 인식을 깨고, 댓글 공간도 건전한 소통이나 비판이 이뤄지는 장소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했다는 점은 다소 놀랍기까지 하다. (후략)’ (양정애·권태호·김익현, 「언론사의 독자/이용자 소통 현황 및 전략」, 한국언론진흥재단, 2022, 100쪽)
_‘누구를 위한 스피커가 될 것인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