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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고대사(선사시대~진한시대)
· ISBN : 9791166841613
· 쪽수 : 452쪽
· 출판일 : 2023-01-31
책 소개
목차
역주자의 말 4
권1 파지(巴志) 13
권2 한중지(漢中志) 73
권3 촉지(蜀志) 111
권4 남중지(南中志) 175
권5 공손술유이목지(公孫述劉二牧志) 235
권6 유선주지(劉先主志) 273
권7 유후주지(劉後主志) 319
권8 대동지(大同志)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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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주(周)나라 말기에 파(巴)나라에서 내란이 발생했다. 파나라의 장군 만자(蔓子)가 초(楚)나라에 군사를 요청하면서 그 대가로 3개 성을 주기로 허락했다. 초왕(楚王)이 파나라를 구원했고, 파나라가 안정되자 초나라는 사자를 보내 약속한 성을 요구했다. 만자가 말하기를, “초나라의 영명함에 의지하여 화란을 제거할 수 있었다. 우리가 진실로 초왕에게 성을 주기로 허락했으니 장차 내 머리로 사례할 것이지만, 성은 가져갈 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마침내 만자가 스스로 목을 베어 자결했고, 파나라에서 그의 머리를 초나라 사자에게 주었다. 초왕이 탄식하여 말하기를, “내가 파나라의 만자 같은 신하를 얻을 수만 있다면, 무엇 하러 성을 요구하겠는가?”라고 했다.
한고제(劉邦))가 진(秦)나라를 이기고 자영(子嬰)을 붙잡았다. 항우(項羽)가 유방을 한왕(漢王)에 봉하여 파, 촉(巴蜀) 31개 현을 다스리게 했다. 유방이 기뻐하지 않았다. 승상 소하(蕭何)가 계책을 말하기를, “비록 한중(漢中)을 다스리는 것이 싫으시겠지만 죽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습니까? 또한 사람들이 ‘은하수[天漢]’라 부르니 그 호칭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무릇 한 사람의 아래에 몸을 굽혀 만승(萬乘)의 위에서 뜻을 펼칠 수 있었던 자는 탕왕(湯王)과 무왕(武王)이었습니다. 원컨대 대왕께서는 한중을 다스려 그 백성들을 안무(安撫)하여 어진 이들이 이르게 하시고, 파, 촉을 거두어 쓰시고, 삼진(三秦)을 안정시키면 천하를 도모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익주(益州)는 촉군(蜀郡), 광한(廣漢), 건위(犍為)를 ‘삼촉(三蜀)’이라 했다. 땅이 비옥하고 인사(人士)가 준일(俊逸)하여 익주 전체에서 명망이 높았다. 한나라 때 촉군과 광한 태수를 뽑을 때마다 덕행이 고상하고 지혜가 출중한 사람을 중시했다. 그러므로 앞에는 조호(趙護)와 제오백어(第五伯魚)가 있고 뒤로는 채무(蔡茂)와 진총(陳寵)이 있어 조정으로부터 표창(表彰)과 상을 하사받아 다른 군들과는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