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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마스와 우리

하버마스와 우리

필리프 펠슈 (지은이), 정창호 (옮긴이)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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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마스와 우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하버마스와 우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서양철학 일반
· ISBN : 9791166844287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25-07-21

책 소개

“우리 시대의 지성, 하버마스를 만나다” 이 사상가는 철학자로서는 누구보다 더 초시간적-보편적인 것을 목표로 삼지만, 공론장의 지성인으로서는 ―그의 모든 개입을 기초로― 나치즘의 후유증으로 인해 독일에 주어진 특수한 역사적 상황에 대응했다.

목차

◆ 슈타른베르크에서의 어느 오후
◆ 전도된 세계에서
◆ 가해자와 피해자
◆ 심오함과의 작별
◆ 현재 의식
◆ 중심이 무너진다
◆ 프랑크푸르트에서의 뭇매 맞기
◆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로켓과학
◆ 우리가 가정해야만 하는 것
◆ 말하기의 결함
◆ 섬뜩한 [분위기의] 독일
◆ 의미상실의 이론
◆ 꼭 그렇게 써야 했나요?
◆ 반계몽의 분류학
◆ 거리 두기와 용기
◆ 나는 고발한다
◆ 미래로부터의 귀환
◆ 역사와 기억
◆ 포스트 민족적 자각의 시간
◆ 세계 내부 정치의 우선성
◆ 전쟁에 대하여
◆ 보편적인 지역의 사상가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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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필리프 펠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2년 독일 괴팅겐에서 태어났다. 프라이부르크, 쾰른, 볼로냐, 베를린대학교에서 역사와 철학을 전공하였고, 2002년에서 2005년까지 베를린에 있는 막스플랑크과학사연구소, 2005년에서 2007년까지는 빈에 있는 국제문화과학연구센터에서 연구비를 받았다. 2006년에 취리히대학교에서 『19세기의 생리학적 알프스 탐사 여행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6/07년에는 인스부르크에서 인간이 알프스와 같은 큰 산에 대해 느끼는 심오한 열정과 경외심을 여러 예술 매체로 표현하고 분석하는 예술 전시회(“산, 이해할 수 없는 열정”)를 기획했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 과학 연구 분과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스위스 국립연구재단의 연구비를 받았다. 2011년에서 2017년까지는 베를린 훔볼트대학교 문화과학과 산하 인문학사 전공 초빙교수였다. 2018년에는 퇴임한 토마스 마코 교수의 뒤를 이어서 훔볼트대학교 문화과학과의 정식 교수가 되었다. 그는 학창 시절 하버마스의 『공론장의 구조변동』보다는 미셸 푸코와 니클라스 루만의 책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지식과 학문의 세계를 생생한 문화사적 맥락 속에서 세밀하게 묘사함으로써 대중에게 친숙하게 접근하는 독특한 스타일의 저술 방식으로 유명하다. 예를 들어, 『이론의 긴 여름, 반역의 역사, 1960-1990』에서 그는 20세기 후반에 ‘이론’이 가졌던 혁명적 의의를 메르베출판사의 역사를 통해서 문화사적으로 분석하였다. 또 그는 『어떻게 니체는 추위에서 벗어났는가. 구조의 역사』에서 조르조 콜리와 마치노 몬티나리의 니체 전집 편집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그리면서, 당시까지 거의 무명이었던 두 이탈리아 학자가 독일과 프랑스가 주도했던 니체 해석을 둘러싼 분분한 논쟁에 개입하는 과정을 조명했다. 여기에 소개하는 『하버마스와 우리』 역시 독일어 원서로 200쪽이 안 되는 짧은 분량 속에서 하버마스의 정교한 이론 체계와 공공적 지식인으로서의 활발한 현실 개입을 독일의 정치·문화·역사를 배경으로 생동감 있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취리히신문』의 서평은 이 책을 하버마스의 “탁월한 전기”이자 더 나아가 “인문학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의 행운”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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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0년생으로, 서울에서 초중고를 거쳐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철학과에서 헤겔 철학을 주제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쓴 뒤에 독일로 갔고, 함부르크대학교 교육학부에서 ‘한국에서의 철학교육’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에서 귀국한 후에는 고려대학교를 비롯한 국내 여러 대학교의 교양학부와 교육학과 그리고 철학과에서 강의했으며, 현재는 고려대학교 철학과에서 마지막 학기 강의를 하고 있다. 그동안 틈틈이 옮긴 책으로 『마음을 쏘다, 활』, 『좋은 수업이란 무엇인가』, 『습속 I-IV』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진보주의 교육사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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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하버마스가 더 냉정하고, 까다롭고, 고고한 사람일 것이라고 상상했다. 대화 도중에 그가 다리를 꼰 채 소파 깊숙이 기대어 앉아서, 그의 왼쪽 운동화는 거의 눈높이까지 올라왔다. 그때 그가 담화에서 내뿜은 카리스마를 나는 그의 저작이나 공식 석상을 통해서는 알지 못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나보다 앞서 다른 사람들이 동일한 경험을 했었다. 순수한 이성의 관료로 오해되는 하버마스, 하지만 그는 수많은 일화에서 자신이 세심하고, 관대하며, 재치 있는 상대라는 것을 입증한다.


하버마스는 지나칠 정도의 참고문헌 인용 때문에 훗날 독창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바로 그것 덕분에 한 시대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것은 하버마스의 영향사에서 아이러니한 반전 포인트 중 하나에 속한다. 1960년대 중반,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는 주어캄프의 편집인 카를 마르쿠스 미헬에게 “매우 불투명해진 사회”에 대한 비판을 위해서는 “단지 어중간하게 논증된 의견들”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고 썼다. “아마도 현재의 어려운 상황이 요구하는 것은 과거의 지성인들 대신에 ‘지성인이면서도’ 연구자인 사람, 말하자면 하버마스 같은 사람의 등장이다.”


겸양의 대가답게 하버마스는 우리의 만남에서 [자신이] 특별한, 심지어 천재적인 재능의 소유자라는 혐의를 벗으려고 무진 애를 썼다. 그는 평생 무려 11번의 교수 초빙을 받았다는 경력을 어떤 개인적인 성취가 아니라 1960년대의 공격적 교육정책 속에서 이루어진 대학의 폭발적 성장 탓으로 돌리려 했다. 그가 막 교수 자격 논문을 마쳤을 때는 누구라도 “초빙받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가 언제나 알맞은 때에 알맞은 곳에 있었다는 인상, 즉 그의 생애시간과 세계시간 간의 예정된 조화의 느낌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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