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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유형론 강의

언어유형론 강의

연재훈 (지은이)
한국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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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유형론 강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언어유형론 강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언어학/언어사
· ISBN : 9791166850394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1-07-07

책 소개

콤리 교수의 언어유형론 강의에서 영감을 받아 잉태되었고 이 책에서 사용하고 있는 많은 자료와 설명 방식이 그의 책과 논문, 강의 자료에 토대를 두고 있다. 그 토대 위에서 최근의 언어유형론 연구 성과를 필자의 능력이 미치는 한도 내에서 추가하고 반영하고자 노력하였다.

목차

머리말  

I 언어 유형론 개관  
1. 언어들 사이의 다양성 연구  
2. 언어들 사이의 유사성 연구  
3. 어떤 종류의 보편성이 존재하는가?   
4. 한국어의 유형론적 연구  

II 언어 연구의 두 가지 접근방법  
1. 자료 처리/접근 방법  
2. 추상성의 정도  
3. 설명의 방식  

III 언어유형론의 매개변수와 이론적 개념들  
1. 의미역(Semantic roles)  
2. 문법관계(Grammatical relations)  
3. 격표지(Morphological cases)  
4. 화용역(Pragmatic roles) 

IV 어순 유형론  
1. 어순유형론 개관  
2. 어순유형론의 문제점  

V 형태론적 유형론(Morphological Typology)   
1. 형태론적 유형 분류  
2. 형태론적 유형론의 언어학적 의의  

VI 격표지 정렬 유형론(Alignment Typology)  
1. 주격-대격 체계  
2. 능격-절대격 체계  
3. 중립체계  
4. 삼분체계  
5. 행동주-피동주 격 체계  
6. 필리핀-유형 격표지  
7. 혼합 체계 
8. 분열적(쪼개진) 격표지 체계  
9. 통사적 능격성  
10. 격표지의 기능에 대한 가설  

VII 한국어에 능격성이 존재하는가?  
1. 능격(Ergative)이라는 용어  
2. ‘능격동사‘라는 술어의 오용  
3. 선행 연구들과 개념 혼선  
4. 한국어 능격성 연구에 대한 비판적 검토  
5. 자동사의 두 가지 부류와 소위 ‘능격동사’  
6. 한국어에 능격성은 없다  

VIII 지시관계 추적(Reference-Tracking)  
1. 문법 성(Gender) 체계   
2. 교체 지시관계(Switch-reference)   
3. 핵심체-비핵심체 형태론(Proximate-obviation)   
4. 재귀대명사와 담화성분 조응사(Reflexives and logophorics)  

IX 타동성의 유형론(Transitivity Typology)  
1. 타동성의 전형적 의미  
2. 타동문 참여항의 특성  
3. ‘변화’라는 개념  
4. 의미적 타동성과 문법적 타동성 사이의 괴리  
5. 한국어와 영어의 문법적 타동 구성의 차이  

X 소유 구문과 계사/존재사의 유형론  
1. 소유 개념의 의미적 분류  
2. 소유구문 유형론  
3. 계사/존재사의 유형론   

XI 이중대격 구문의 유형론  
1. 연구 대상  
2. 소유주승격 이중대격구문  
3. 소유주 논항과 소유물 논항 사이의 순서  
4. 소유주 논항과 소유물 논항의 문법적 지위  
5. 소유주승격 이중대격구문의 제약  
6. 목적어 있는 피동문과의 평행성  
7. 결론  

XII 관계절의 유형론  
1. 관계절에 대한 유형론적 분류  
2. 관계화 가능성 위계에 관한 유형론적 연구  
3. 한국어 관계화 가능성 위계  
4. 화용론적 관점에서의 한국어 관계절의 유형론  
5. 기능 유형적 설명 

XIII 대조유형론: 한국어와 일본어의 유형론적 비교  
1. 들어가기  
2. 구조적/문법적 유사성  
3. 구조적 차이점  
4. 호킨스의 비교기준에 근거한 형태-통사적 비교 
5. 결론 

XIV 언어유형론과 역사언어학 
1. 언어 재구와 언어 유형론 
2. 통사변화와 유형론적 접근 방법 
3.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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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연재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및 대학원 언어학과 졸업(문학석사) 런던대학교 소아스 언어학과 박사과정 졸업(철학박사) 런던대학교 소아스 한국학과 교수 역임 현재 런던대학교 소아스 명예교수 / 한국학중앙연구원 초빙교수 저서: 언어유형론강의 (한국문화사, 2021), Korean Grammatical Constructions: Their Form and Meaning (Saffron Books, 2003), Korean: A Comprehensive Grammar (Routledge, 2011/2019) (공저) 등 편저: 유럽 한국어교육의 현황과 쟁점( 박이정, 2011), The Handbook of Korean Linguistics (Wiley Blackwell, 2015) (공편) 등 논문: 국어 중립동사 구문에 대한 연구 (한글, 1989), 국어 여격주어 구문에 대한 범언어적 관점의 연구 (국어학, 1996)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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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머리말

1980년대 후반 버나드 콤리 교수의 『언어보편성과 언어유형론』이란 책을 읽고 언어유형론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3년 이태리 사르디니아에서 열린 언어유형론학회 여름학교에서 콤리 교수의 언어유형론 집중강의를 직접 들으면서 강의록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집중강의가 끝나고는 콤리 교수와 식사를 하며 언어유형론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인간적으로도 매력적인 분이었다. 그 후로 나도 <언어유형론>을 소개하는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내내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실천하지 못하고 거의 20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다. 강의를 들으면서 만든 노트의 자료와 설명 방식이 구식이 되어 버리고 그동안 새로 나온 연구 업적들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다. 그러던 중 코로나 사태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신선도가 떨어지는 자료와 설명이지만 그동안 모아놓은 강의록을 정리해서 책으로 펴내기로 작정할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이 책은 콤리 교수의 언어유형론 강의에서 영감을 받아 잉태되었고 이 책에서 사용하고 있는 많은 자료와 설명 방식이 그의 책과 논문, 강의 자료에 토대를 두고 있다. 그 토대 위에서 최근의 언어유형론 연구 성과를 필자의 능력이 미치는 한도 내에서 추가하고 반영하고자 노력하였다.
최근 한국어 문법 연구에서도 언어유형론적 접근 방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학자들마다 언어 유형론적 접근방법을 해석하고 이용하는 방법이 약간씩 다르기는 하지만, 형식문법의 방법론 이외에도 새롭고 다양한 접근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하겠다. 언어유형론적 연구 방법을 한국어에 처음 적용한 연구는 고영근 선생님이 한국어에 능격성 개념을 도입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최근 출판된 『우리말 문법, 그 총체적 모습』에서도 유형론적 연구 성과를 접목하려는 시도가 보인다. 홍재성 선생님은 일찍부터 한국어 동사구문 연구에 대조연구 및 유형론적 연구 성과를 적용한 연구 업적을 발표하신 이후 지금까지 줄기차게 유형론 연구를 선도하면서 한국 언어유형론학회를 이끌고 계신다. 한국 언어유형론 학계의 버팀목과 같은 분이시다. 언어유형론 공부모임은 지금도 목정수, 박진호 교수 등이 많은 젊은 연구자들과 함께 이끌어 나가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온라인 모임으로 전환한 덕분에 필자도 참석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이제는 한국어를 대상으로 한 언어 유형론적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고 언어유형론적 연구에서 얻어진 통찰과 안목이 한국어 연구에 다양하고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주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이 책은 언어유형론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너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집필하였다. 그렇지만 이 책에는 언어유형론의 기본 개념과 방법론을 소개하는 개론적인 논의들 외에도 언어유형론의 방법론을 한국어 연구에 적용한 논의들도 포함되어 있다. 언어유형론 일반에 대해서 호기심이 있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서 관심을 넓혀 가면 좋을 듯하다. 혹시 한국어 구문에 대한 언어유형론적 연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한국어 구문유형론』도 참고하시면 좋겠다.


1. 언어들 사이의 다양성 연구

언어유형론은 언어의 다양성과 유사성을 비교 분석하는 학문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언어의 다양성은 어순의 다양성, 소리의 다양성, 음운, 표기, 문법의 다양성 등 여러 가지를 포함할 수 있겠으나 이 책에서는 언어의 형태통사적 다양성을 연구하는 것으로 그 범위를 제한하고자 한다.
형태 통사적 다양성의 예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쉬운 예를 들자면 시제 표시의 다양성을 떠올릴 수 있겠다. 영어의 소위 12시제에서부터 뉴기니 서부 언어에는 시제를 나타내는 문법요소가 없고 문맥에 의존하여 시제를 추론하는 경우까지 다양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시제 체계를 가지고 있는 언어 중에도 과거와 비과거만을 구별하는 이분 체계로부터 시작해서 과거, 현재, 미래를 구별하는 삼분 체계, 먼과거, 가까운 과거, 현재, 미래를 구별하는 사분 체계, 과거를 삼분하고 현재와 미래가 추가로 구분되는 오분 체계 등 다양한 체계가 있다. 과거를 삼분하는 체계에서는 아주 먼 과거와 먼과거, 가까운 과거를 구별하는 언어도 있고, 어제 이전의 과거와 어제 과거, 오늘 과거를 구별하는 삼분 체계도 있을 수 있다. 시제 체계의 경향성을 보면 미래보다는 과거 시제를 세분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아마도 발생하지 않은 불확실한 사실보다는 이미 발생한 사실의 시간적 위치를 특정하여 말하기가 쉽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박진호 2011).
형태통사적 차이와 구별되는 것으로는 화용론적 차이나 다양성 또는 언어 사용상의 차이나 습관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밥 먹기 전에 하는 말이나 행위에도 차이가 난다. 밥 먹기 전에 아무 말도 안 하는 것이 예절인 언어 습관이 있는가 하면, 식욕을 권장하고 돋우는 ‘bon appetite/good appetite’ 등의 말을 하는 언어도 있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영어에서는 신문 사러 나가면서 ‘I’m going to buy a newspaper’라고 한다. 보통 간다고만 말하고 돌아온다는 말은 명시적으로 안 하지만 돌아올 것을 듣는이는 전제한다. 그에 비해 한국어나 일본어에서는 보통 ‘신문 사러 갔다 올게’라고 표현한다. 이런 것들은 문법적인 차이나 형태통사적인 차이가 아니라 언어 사용상의 차이나 문화 관습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언어 사용상의 차이나 언어 문화 관습의 차이도 흥미로운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이 책에서는 주로 형태통사적 차이에 주목하여 살펴보려고 한다.

2. 언어들 사이의 유사성 연구

언어유형론에서는 언어들 사이의 유사성도 물론 연구한다. 유형론 연구에서는 언어 구조의 유사성에 많은 부분 의존하고 있다. 이것을 ‘구조 의존성(structure-dependence)’이라고 부를 수 있을 텐데, 형태 통사적으로 상이한 수백 개의 언어 비교를 가능하게 하는 전제 조건은 언어들 사이에 구조적 유사성이 존재한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유럽어를 비롯한 많은 언어에서 의문문을 만들 때 첫 번째 요소와 두 번째 혹은 세번째 요소의 순서를 바꾸라 하지 않고, 주어와 동사의 순서를 바꾸라고 명시하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언어들 사이에 주어와 동사를 특정해 낼 수 있는 구조적 유사성이 존재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통사구조/범주(syntactic structure/category)’를 먼저 확인하고 이 동일한 통사범주에 형태통사적 조작을 가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구조 의존성은 언어에서도 나타나지만 인간의 인지구조(human-cognition)의 일반적 특징이다. 예를 들어 전화번호를 기억할 때 문화에 따라 3-4자리, 혹은 3-2-2자리 등으로 나누어 구조적으로 기억하거나 숫자를 읽고 기억할 때 문화에 따라 세 자리나 네 자리로 나누어 구별하거나 구조적으로 기억하는 것이 그런 예에 속한다. 기억력은 임의적인 순서나 연쇄체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구조에 의존해서 기억할 때 훨씬 수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3. 어떤 종류의 보편성이 존재하는가?

인간 언어는 다양하지만 그 안에는 나름의 보편성이 존재한다고 믿는 것이 현대 언어학의 가정이다. 그렇다면 인간 언어에는 어떤 종류의 보편성이 존재하는가? 촘스키류의 언어학에서는 인간 언어에는 내재적 보편성이 존재하고 인간은 이러한 보편적 언어기제를 타고난다고 가정한다. 그린버그(Greenberg)와 같은 학자는 언어 보편성에 대해 이와는 대조적인 연구 방법을 택한다. 그린버그(1966)는 다음과 같은 보편성을 설정한다.

(1) 함의적 보편소(implicational universals)와 비함의적 보편소(non-implicational)
절대적보편소(absolute universals)와 보편적 경향성(universal tendencies)

이것들을 결합해 보면 논리적으로 다음 네 가지 유형의 보편성을 상정할 수 있다.

(ㄱ) 비함의적 절대보편소(absolute non-implicational universals)
(ㄴ) 함의적 절대보편소(absolute implicational universals)
(ㄷ) 비함의적 경향성(non-implicational tendencies)
(ㄹ) 함의적 경향성(implicational tendenc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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