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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명과학
· ISBN : 9791166980718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2-02-04
책 소개
목차
1장 24절기의 과거와 현재
-24절기를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 •10
-자연과 함께 한 지혜의 역사, 24절기 •15
-24절기와 기후환경의 변화 •48
2장 24절기와 동식물 그리고 환경이야기
-입춘과 우수 •56
호랑이 민족의 호랑이 이야기
상록수 곁에서 상록수처럼 살기
바이러스, 인류의 천적이 될 것인가
-경칩과 춘분 •70
개구리에게는 억울한 사연이 있다
누가 꽃가루를 옮겨 놨을까
보이지 않을수록 더 강력한 미세먼지
-청명과 곡우 •84
저어새가 돌아온 이유
봄나물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고
끝나지 않는 유전자변형생물체(LMO) 논쟁
-입하와 소만 •98
지렁이는 땅 속의 용
나무도 풀도 아닌 대나무
여름의 길목에서 생동하는 습지생태계
-망종과 하지 •110
멸종위기에 처한 장수 동물, 바다거북
뿌리 식물이 지켜낸 역사
해안사구라는 세계
-소서와 대서 •122
대멸종으로부터 살아남은 파충류
영웅의 족적 메타세쿼이아
지구의 열 조정능력, 장마
-입추와 처서 •134
왱~, 귀뚜르르, 맴맴, 곤충들의 교향악
시간을 달리는 연꽃
태풍이 가르쳐 주는 것
-백로와 추분 •148
참새와 벌을 지켜야 인간이 산다
벼와 보리의 서사
인간은 멸종위기에서 자유로울까
-한로와 상강 •162
미꾸라지만큼만 이롭기를
흔들리는 것은 갈대일까 인간일까
와인과 커피에 스민 노예들의 눈물
-입동과 소설 •174
다람쥐 수난사가 남긴 교훈
사람의 모습을 한 귀한 약재, 인삼
해양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하는 해양동물들
-대설과 동지 •188
하늘높이 날아라, 두루미
금빛으로 겨울을 빛내는 귤
미생물이 주인공인 세계
-소한과 대한 •200
북극곰과 남극펭귄
향기로 전해진 난초의 역사
지구 밖 생명체를 찾는 일
3장 생태계를 위한 노력들
-기후와 생태계의 변화 •214
-동식물 보호 활동 •247
-우리 모두 생태학자 •264
책속에서
24절기는 과학이었다. 시계도 없고 인공위성도 없던 시절, 해와 달과 별은 시간의 흐름과 계절의 변화를 가늠하는 척도였다. 인류의 조상들은 긴 세월 자연을 관찰하여 하루, 한 달, 일 년을 정하고, 이를 24절기로 구분하여 변화무쌍한 자연의 변화를 예측해 왔다.
조상들은 절기마다 해야 할 일을 정해 두고 자손들에게도 그 지혜를 전수했다. 생계가 달린 한 해 농사의 성패가 자연의 변화와 맞물려 있었기 때문에 절기는 자연스럽게 문화가 되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자연의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절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지구 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이 있어 날씨 변화를 예측할 수 있으며, 농업의 양상도 크게 바뀌었다.
더구나 최근에는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절기와 계절이 따로 흐르는 것 같기도 하다. 수천 년간 우리 삶의 지혜가 되어준 24절기를 현대를 사는 우리들이 새롭게 읽는 방법은 없을까. 24절기를 다시 읽어보며 절기 이야기 속에 녹아들어가 있는 생태이야기를 꺼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