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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4 : 구미호 카페

구미호 식당 4 : 구미호 카페

박현숙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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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4 : 구미호 카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구미호 식당 4 : 구미호 카페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67030665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2-12-05

책 소개

청소년 베스트셀러 <구미호 식당> 시리즈의 박현숙 작가가 네 번째 이야기인 <구미호 카페>를 출간했다. <구미호 식당>, <저세상 오디션>, <약속 식당>부터 <구미호 카페>까지, 시간에 대한 박현숙 작가의 철학이 시리즈를 관통하고 있다.

목차

달이 뜨는 날에만 문을 여는 카페
내 일상을 엉망으로 만든 아이
2000년 6월 3일
다이어리의 정체
동명이인?
의심하지 마세요
지레에 대해서는 뭐든지 궁금하다
사라진 돈
죽은 자의 시간은 오늘과 내일이 연결되지 않는다
구미호 카페 룰은 지켜야 해
각자의 비밀들
재후는 어떤 시간을 받았을까?
괜찮아?
영조와 영조 아빠 그리고 간절한 바람
재후만 성공한 건가?
구미호 카페

에필로그 -사라진 우리들의 시간!

『구미호 카페』 창작 노트

저자소개

박현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이들과 수다 떨기를 제일 좋아하고 그 다음으로 동화 쓰기를 좋아하는 어른입니다.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제1회 살림어린이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청소년소설 『구미호 식당』 시리즈, 동화 『수상한 우리 반』 등의 수상한 시리즈가 베스트셀러입니다. 『천개산 패밀리』 시리즈, 『구드래곤』 시리즈 등의 책이 있으며, 아동과 청소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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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손님.”
어느새 직원이 다가왔다.
“끌리는 물건이 있나요? 그럼 주저하지 마시고 구매하세요. 그 물건이 바로 손님에게 필요한 거지요.”
“판매하는 건가요? 중고 거래?”
“중고라는 표현도 틀린 표현은 아니네요. 누군가 쓰던 물건이니까요. 여기에 있는 물건들은 죽은 사람들의 물건입니다.”
“뭐라고요?”
나는 분명 내가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
“죽은 사람들의 물건이라고요. 저희는 팔아달라는 의뢰를 받았지요. 아이고, 이런. 빵이 타면 큰일입니다. 그럼 찬찬히 구경하세요.”
직원은 서둘러 주방으로 갔다. 고소한 빵 냄새가 카페에 가득 퍼졌다. (…)
나는 다음 날 다시 구미호 카페로 갔다. 날은 한없이 맑았고 달은 휘영청 밝았다. 두 번째 구미호 카페에 갔을 때 영업 방식을 알았다. 입간판에 쓰여 있었는데 첫날에는 미처 보지 못했던 안내글이었다.

구미호 카페는 달이 뜨는 날에만 문을 엽니다.
보름달, 반달, 초승달이 뜨는 날 찾아주세요.
낮달이 뜨는 날에도 문을 엽니다.


“나는 심호라고 한다. 영원히 죽지 않는 불사조를 꿈꾸는 구미호지.”
“예?”
“불사조를 꿈꾸는 구미호라고.”
“사람으로 변신하고 사람의 간을 빼먹는 구미호요? 그 구미호를 말하는 거예요?”
“상당히 기분 나쁘구나. 나는 사람의 간이나 빼먹는 그런 구미호가 아니다. 영원히 죽지 않는 불사조를 꿈꾸는 구미호라고 좀 전에 말했잖아. 아아, 믿고 싶지 않으면 믿지 마라. 네가 믿든 믿지 않든 내가 불사조를 꿈꾸는 구미호 심호인 것은 달라지지 않으니. 자, 잘 들어라. 다이어리의 특이사항은 20일이다. 20일 동안 너는 다이어리 주인의 시간을 빌려다 살 수 있다. 다이어리 주인은 돈이 많던 사람이었지. 크크크, 네 마음속의 간절한 그 욕심이 이뤄지는 거야. 특이사항 20일 중에 이틀은 내가 가지고 간다. (…) 자, 다시 한번 말한다. 18일이다, 18일을 넘기면 절대 안 된다. 18일째 되는 날 다이어리를 들고 카페로 와라. 달이 뜨지 않아도 네가 오면 대문이 열릴 거다. 대문으로 들어와 카페 뒤꼍으로 가면 아궁이가 있을 거다. 다이어리를 거기에서 태워라. (…)”
“실수로 18일을 넘기면 어떻게 되는데요? 죽어요?”
나는 유독 18일을 강조하는 노인을 보며 물었다.
“구미호는 죽음을 좌지우지하지는 못한다. 죽고 사는 것은 신들이 할 일이지. 18일을 넘기면 어떻게 되는지 그건 비밀이다. 하지만 너와 나의 거래는 양팔저울 양쪽에 올려놓고 보면 누가 더 이익을 갖는 것도 아니고 누가 더 손해를 보는 것도 아니다. 밖에 나가면 주의할 사항을 더 말해줄 거다.”
노인은 의자를 뱅그르르 돌리고 등을 지고 앉았다. 방 안에는 한순간 고요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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