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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7031709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5-08-20
책 소개
목차
글을 시작하며
_ 문명의 대격변기에서
1장 미국의 정치
미국 제대로 알기
다인종 국가의 정치와 소수민족
로마의 길은 미국으로 통한다
선거와 민주주의
초라한 민낯
불안의 낮과 밤
2장 잡초가 마당을 삼키는 법
1992.4.29.
잡초의 생존 제1법칙, 결집
준비된 누군가가 역사를 만든다
홀로코스트 후예들의 진정한 힘
동해와 일본해를 같이 써주세요 …
3장 8080을 향해
투표가 기회다
8080
참여하고 또 참여해야 한다
풀뿌리 운동의 대물림
정치도 안목
4장 운명은 개척하는 것이다
팬데믹의 심판대
비빌 언덕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목소리를 높여봐(Speak Up!)
갈망의 힘, 2천 번의 법칙
최초의 한인 상원의원의 탄생
5장 미래 세대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
K 트렌드와 브랜드 파워
우리는 ‘코리안 & 아메리칸’
해외 동포의 숙명
내가 뿌린 씨앗 한 알이 푸른 들을 이룰 때
‘미분’보다는 ‘적분’
제왕의 교육, ‘방구석’이 시작이다
‘한인 커뮤니티 센터’가 필요하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다민족 다인종 사회에서 소수가 살아남는 길은 더 많은 리더를 의회로 보내는 것뿐이다. 그래서 그들이 보다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어야 한다. 특정 집단이 주도하는 사회를 떠받쳐주는 들러리 역할만 하지 않기 위해 소수가 가진 무기는 투표권밖에 없다. 비록 적은 수의 유권자를 가진 인종이나 민족이라도 결집하여 높은 유권자 등록률과 투표율을 이루어낸다면 오히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것이 소수의 생존방식이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 것처럼 고통과 시련이 성장의 발판이 되는 것은 자연의 이치다. 독수리가 높은 하늘을 자유자재로 맹렬하게 날 수 있게 되기 위해서는 강풍 속에서 약한 날개를 높은 나무 꼭대기에 수도 없이 처박는 연습을 해야 한다. 실패는 시련 때문에 오는 것이 아니라 시련 앞에서 낙심하고 포기하는 마음 때문에 오는 것이다. 팬데믹을 겪고 나서 지금도 여전히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 혐오 공격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한인 사회는 이제 미국 사회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그해 4월은 잔인했지만 그 봄의 기억을 가슴에 품고 새기되 원망과 두려움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는 동력으로 삼고 비겁하거나 나약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