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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미학/예술이론
· ISBN : 9791167071286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3-10-20
책 소개
목차
헌정의 글
머리말: 미술의 세계화와 한국성의 이슈
제1장 뉴욕 미술계와 한인 미술가 공동체
제2장 한국에서 순수 기억을 만든 미술가들
제3장 한국에 대한 유아기의 블록을 가진 미술가들
제4장 기억에 없는 한국 문화를 전수받은 미술가들
제5장 한국 문화의 가장자리를 만드는 아웃사이더
결론: 정동이 이끄는 실천을 향하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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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글에서는 모국어인 한국어 사용 능력에 따라 세 유형으로 미술가들을 구분하였다. … 성인이 되어 뉴욕 미술계에 진출한 미술가들, 어린 나이에 부모를 따라 이민 간 미술가들, 그리고 한국인 부모 밑에서 미국에서 태어난 코리안 아메리칸 미술가들의 상상계와 상징계는 미술계에서 다르게 작동한다.
뉴욕 한인 미술가 공동체는 뉴욕 미술계와 역사를 같이한다. 뉴욕 한인 미술가 1세대는 …서양의 모더니즘 미술의 특징을 보여주었다. … 1970년대에 뉴욕으로 이주한 2세대의 화풍은 1세대 미술가들과는 전혀 다른 경향을 보여주었다. … 비주류 미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던 1980년대 이후 뉴욕 미술계의 경향과 무관하지 않다. … (3세대는) 한국의 문화유산, 도교, 선불교의 철학을 소재 또는 주제로 삼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미술가들이 이러한 작업을 할 수 있던 배경은 뉴욕 미술계에 불기 시작하였던 포스트모던 다문화주의이다.
뉴욕 미술계는 한국 미술가들에게 주류 미술가들과 구분되는 비주류의 “한국적” 작품을 요구하였다. … (그러나 한국) 미술가들의 시각에서 상징계의 대타자가 기억하는 한국성, 즉 불교와 도자기의 도상은 더 이상 그들의 삶의 표현이 아니다. 이와 같은 미술가들의 자각은 대타자의 욕망과 그들의 이상적 자아의 충돌을 초래한다. 그 결과, 미술가들은 신탁을 걸기 위해 대타자의 질문을 듣고자 한다. “네가 나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