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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죽어나간 시간을 위한 애도

[큰글자도서] 죽어나간 시간을 위한 애도

김홍신 (지은이)
해냄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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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죽어나간 시간을 위한 애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죽어나간 시간을 위한 애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7140951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24-09-30

책 소개

국내 최초 밀리언셀러 <인간시장>의 작가로 그동안 수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아 온 소설가 김홍신의 신작 장편소설 <죽어나간 시간을 위한 애도>가 출간된다. <바람으로 그린 그림> 이후 6년 만에 발표되는 이 작품은 냉혹한 1970년대를 거쳐온 한 남자의 일대기를 그렸다.

목차

작가의 말 | 억울하고 서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프롤로그 | 한 남자의 마지막

1장 운명적인 인연과
빨간 대문 집
애틋한 사람
한 인간의 생명줄

2장 그해 여름
긴급 호송
만남의 시작
트위스트, 술, 그리고……

3장 불안한 나날
유도 질문
말할 수 없는 일들
한낮의 취조실

4장 영원히 남을 붉은 낙인
아버지라는 한 사람
국가보안법과 반공법
적인종

5장 남한산성이라는 지옥에서
혼자 하는 가위바위보
은총이고 기적이란 말
무등병

6장 이토록 처절하게 완벽한
아픈 고백들
복수, 복수, 복수
내 안의 그녀

7장 가장 아름다운 복수
고통을 즐기는 이유
마지막 시도
희미해진 그림자

에필로그 | 하늘의 뜻, 함께할 운명
해설 | 운명의 덫, 또는 이념의 압제와 사랑의 완성
_ 김종회(문학평론가, 전 경희대 교수)

저자소개

김홍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장편소설 『인간시장』으로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밀리언셀러 소설가가 되어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그는, 헌정 사상 유례가 없는 ‘8년 연속 의정평가 1등 국회의원(제15, 16대)’으로 소신과 열정의 삶을 펼쳤다. 이후 건국대 석좌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며 집필활동에 복귀했다. 현재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 원장, 평화재단 고문, 동서문학상 운영위원장, 홍상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논산에서 성장했으며 건국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 및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6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인간시장』 『칼날 위의 전쟁』 『바람 바람 바람』 『내륙풍』 『난장판』 『풍객』 『대곡』 등으로 대한민국에 소설 폭풍을 일으키며 한국소설문학상, 소설문학작품상을 수상했고,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높이는 대하역사소설 『김홍신의 대발해』(전10권)를 발표해 통일문화대상과 현대불교문학상을 수상했다. 2015년 장편소설 『단 한 번의 사랑』으로 한국문학상을 수상했고, 2017년 장편소설 『바람으로 그린 그림』, 2023년 장편소설 『죽어나간 시간을 위한 애도』를 발표하며 상처를 끌어안는 사랑의 향기를 전했다. 그 외에도 『삼국지』 『수호지』 등의 중국 고전 평역서와 『겪어보면 안다』 『자박자박 걸어요』 『하루사용설명서』 『인생견문록』 『인생사용설명서』 『인생사용설명서 두 번째 이야기』 『그게 뭐 어쨌다고?』 『인생을 맛있게 사는 지혜』 등의 에세이, 시집 『한 잎의 사랑』 동화 『수업이 끝나면 미래로 갈 거야』 등 140여 권의 책을 출간하면서 신념 있는 삶을 살아가는 기쁨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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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의 삶이 어둠 속에서 별처럼 빛나도록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애도해요……”

봉분 없는 묘지는 머잖아 풀 더미가 될 터이고, 오두막이나 다를 바 없는 집은 벌레들이 파먹고 비바람이 들이치고 주인 없는 걸 눈치챈 하늘이 눈을 흘겨서 삭여버릴 테니 한 해도 지나지 않아 폭삭 주저앉을 것 같았다. 목공소에서 십자가를 다시 만들거나 소박한 비석을 만들어 세워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해거름이 아니면 주저앉아 좀 더 그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 「한 남자의 마지막」 중에서


한서진이 쓴 소설의 제목은 한자로 ‘赤人種’이었고, 괄호 속에 한글로 ‘적인종’이라고 쓰여 있었다. 그 아래에는 볼펜으로 쓴 자잘한 글씨들이 있는데, ‘적인종의 자서전’ ‘빨간색 인간’ ‘빨갱이의 조건’ 따위였다. 제목을 정하려고 끄적거린 듯했다.
원고지 아래쪽에는 청색 볼펜으로 또렷하게 ‘죽기 전에 한 번만이라도 안아보고 싶은 자인’이라는 글자가 있었다.
— 「한 인간의 생명줄」 중에서


“군의관이 검시하고 군검찰이 사인을 해야 매장 처리 한다고 그렇게 둔 건데, 죽은 사람이니 명복을 빌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에게도 부모 형제가 있을 테고……. 그냥 혼자 가서 기도나 해주려던 건데……. 제가 나무로 십자가를 만드니까 부하들이 궁금해하더라고요. 그래서 교회나 절에 다니는 사람 있느냐니까 몇 명이 손을 들기에 별생각 없이 함께 갔지요. 십자가를 꽂고 ‘좋은 곳에 가서 편히 쉬라’고 잠시 기도한 것뿐입니다.”
— 「긴급 호송」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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