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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67141040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4-12-30
책 소개
목차
1. 화장실 귀신이 말하기를
2. 요괴사냥꾼과 금돼지
3. 난민이 된 요괴들
4. 천년손이의 라이벌
5. 요괴구조대, 버려진 요괴들의 도시로
6. 야광귀의 길 안내
7. 해골 산을 넘어라
8. 요괴 식당과 구렁이의 원한
9. 거미 요괴의 그물
10. 다시 만난 천년손이
11. 첫 번째 벽, 말하는 입에 사로잡히다
12. 금혈어의 이빨
13. 벽 사이에 갇힌 지우
14. 두 번째 벽, 거대하에 잡아먹히다
15. 세 번째 벽, 초수에 빠지다
16. 검은 그림자를 휘어잡는 채찍
17. 두 명의 천년손이
18. 드디어 드러난 무명의 정체
19. 되찾은 선계의 평화
20. 사라진 수아와 강길을 찾아라
21. 무너진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22. 지우의 새로운 날
에필로그 우렁각시와 살장군 그리고 이름 없는 여자아이
작가의 말
리뷰
책속에서
“그분께서 살장군과 밀영들을 시켜서 현상금을 걸었대.”
“현상금을 걸다니요? 누구한테요?”
“누구긴 누구야. 무명이랑 무명 편에 선 요괴들이지. 잡으면 선계에서 현상금을 어마어마하게 준다던데?”
“무명을 잡는다고요?”
“그렇다니깐. 너랑 같이 다니던 삼미호랑 용족 애도 그래서 학교에 안 온 거잖아. 몰랐어?”
귀신들의 말을 들은 지우는 국어사전을 끌어안고 교실로 마구 달려갔다.
- <1. 화장실 귀신이 말하기를> 중에서
“넌 내가 아직도 네 선생님으로 보이니?”
“선…… 생님, 지금 변신한 거예요?”
재훈 샘의 까만 양복은 주름 하나 없이 말끔했고, 양복 윗주머니에는 황금색 손수건이 단정하게 꽂혀 있었다.
“변신 아닌데? 이게 원래 내 모습이야.”
재훈 샘 손바닥에선 새하얀 빛을 내는 구슬 하나가 한 뼘쯤 떠서 뱅뱅 맴돌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지우 머릿속에 문장 하나가 떠올랐다.
‘앗, 인간이 아니구나.’
재훈 샘이 한쪽 입꼬리를 쓰윽, 올리면서 물었다.
“왜, 내가 인간이 아닌 것 같아서?”
마치 지우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같았다.
- <2. 요괴사냥꾼과 금돼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