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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7470027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1-06-29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사랑 없는 세상
1. 사랑받지 못한 시간들 / 필요한 미덕 “화합”
『너도 사랑스러워』, 『안아줘!』
2. 엄마와 아빠 / 필요한 미덕 “사랑, 도움”
『나, 꽃으로 태어났어』, 『나의 아버지』, 『내일은 맑겠습니다』
3. 우리가 힘든 이유 / 필요한 미덕 “중용, 존중”
『사람은 다 다르고 특별해』, 『너는 특별하단다』
4. 내 마음 한번 들여다본 적 있습니까? / 필요한 미덕 “용기”
『내 마음』, 『내 마음은』
5. 잘하면 반칙 / 필요한 미덕 “목적의식”
『먹구름 청소부』
2장 내게 너무나 힘든 사랑
1. 사랑에 익숙지 않은 나 / 필요한 미덕 “기뻐함, 확신”
『사랑한다는 걸 어떻게 알까요?』
2. 여전히 사랑은 어렵다 / 필요한 미덕 “평온함”
『안 돼!』, 『곰씨의 의자』
3. 생각, 감정, 그리고 마음 / 필요한 미덕 “진실함”
『마음을 보았니?』
4. 네 잘못이 아니야 / 필요한 미덕 “사려”
『메리』, 『나는 퍼그』, 『무슨 생각하니?』
5. 조금씩, 천천히, 꾸준히 / 필요한 미덕 “결의, 이상품기”
『완두』
3장 사랑을 만나다
1. 결혼과 출산 / 필요한 미덕 “감사, 평온함”
『한밤의 선물』, 『여름 가을 겨울 봄 그리고… 다시여름』
2. 남편과 아이들을 사랑하기 / 필요한 미덕 “한결같음, 상냥함”
『작은 사랑 이야기』
3. 사랑에 서툰 아내, 그리고 엄마 / 필요한 미덕 “유연성, 창의성”
『문제가 생겼어요』, 『엄마 자판기』
4. 변화를 위한 시작 / 필요한 미덕 “이상품기”
『소피는 할 수 있어, 진짜 진짜 할 수 있어』
5. 토마토는 토마토 / 필요한 미덕 “끈기”
『아나톨의 작은 냄비』, 『고약한 결점』
4장 사랑학 개론
1. 내 소중한 가족 / 필요한 미덕 “배려”
『내 동생 싸게 팔아요』, 『터널』
2. 사랑 연습 / 필요한 미덕 “열정”
『삐약이 엄마』
3. 표현하고, 안아주고, 바라보기 / 필요한 미덕 “사랑, 확신, 우의”
『고릴라』, 『오늘은 마라카스의 날』
4. 사랑도 배워야 안다 / 필요한 미덕 “유연성”
『리디아의 정원』
5. 서툴러도 괜찮아 / 필요한 미덕 “기지”
『아름다운 실수』
5장 사랑하며 살아가리라
1. 번잡한 마음이 삶을 힘들게 한다 / 필요한 미덕 “용서, 인정”
『미움』, 『거울 속으로』
2. 욕심과 집착 / 필요한 미덕 “초연”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
3. 느끼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 필요한 미덕 “존중”
『느끼는 대로』, 『느끼는 대로 마음가는 대로』
4. 한 걸음 한 걸음 / 필요한 미덕 “끈기”
『슈퍼거북』
5. 양파를 까고 있는 중입니다 / 필요한 미덕 “창의성”
『빨간 풍선의 모험』, 『때』
6장 그림책에서 마음의 위안을 얻고 새로운 도전을 하다
1. 나만의 그림책을 만들게 된 배경
『내 동생 오똥예』, 『알고싶다』, 『우리아빠는 내 맘대로 대마왕』, 『나』, 『토마토는 토마토』, 『느끼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2. 나만의 그림책 만드는 방법
『파랑이와 노랑이』, 『커다란 포옹』, 『나는 기다립니다』
3. 나만의 그림책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
4.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를 통해 발견한 새로운 나 그리고 아트코치
5. 오늘도 나는 그림책을 읽고, 그림책을 통해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있습니다
마치는 글
저자소개
책속에서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나요? 양파를 까다보면 자신의 모습을 알아갈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기에 좌충우돌해도, 부족해도, 그게 자신의 모습임을 인정하고 매일 조금씩, 천천히,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무르익을 것입니다. 하브루타와 그림책과 미덕이 저를 도와주었듯이 여러분도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양파는 마르고 생기 없는 겉모습도 있고, 하얗고 윤기 나는 속살도 있습니다. 윤기 나는 하얀 속살은 그 겉껍질을 까고 나서야 보석 같은 나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은 쉽지 않아요. 속살을 드러낼 때 눈물이 나기도 하고,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힘들게 얻어야 내 것이 된다는 걸 나이가 먹어가면서 알아가고 있습니다. 조금씩, 천천히, 꾸준히 자신에게 있는 미덕이라는 이름의 보석을 깨우고, 그 아픔을 이겨내고 감내하고 나면 여리고 깨끗한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리라 생각됩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요. 못하니까 배우고, 노력하는 거죠. 처음인데 잘하면 반칙 아닌가요? 저를 치유해주고 바로설 수 있게 도와준 그림책과 미덕으로 저와 하브루타 하실래요?
- ‘들어가는 글’ 중(中)에서
“그 집 아이는 왜 그렇게 울어?”
“밤마다 아이 울음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어! 애 우는 소리 때문에 어제도 잠을 여러 번 깼다니깐!” 옆집 아줌마는 아침부터 얼굴이 누렇게 떠 가지고는 한마디 합니다. 매일 울어대는 나 때문에 엄마는 하루도 마음이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여러 집이 함께 사는 비좁은 공간에선 방음도 제대로 되지 않아 나의 울음소리는 주변사람들까지도 힘들게 했던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울어대는 목소리는 더더욱 사람들의 심기를 건드릴 정도였으니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아이를 낳고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엄마가 어디 가버릴까 봐 치맛자락을 붙잡고 떨어지지 않았기에 엄마는 저를 두고 일을 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부모님은 늘 저희가 최우선이었고, 가족이 우선이었습니다. 특히 저에게는 더 많은 사랑을 주셨다는 걸 알았으면서도 늘 사랑에 목말라 했습니다. 그렇기에 늘 불만이 줄어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누가 보아도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왜 늘 불만이 가득했는지를 최근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가 저의 사랑그릇은 대접인데 부모님이 주신 사랑은 종지 그릇에 채워질 정도로 너무 작았기에 언제나 목말랐던 것입니다. 사랑그릇과 더불어 서로 어긋났던 것이 사랑의 언어임도 알게 되었습니다.
- ‘사랑받지 못한 시간들’ 중(中)에서